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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계빚 126조 급증, 주식·부동산 쏠림 심화…"해법은 주택시장 안정"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계자금 수요로 빚을 낸 가정이 늘어난 가운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구매)과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 열풍까지 겹치면서 우리나라의 가계신용 잔액이 최초로 17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1년 사이 가계빚이 126조원이나 늘면서 우리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말 가계신용 잔액은 1726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25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규모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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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사이언스] 중형 육식 공룡 없는 이유 밝혀져
10대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 그들이 엄청난 식성을 가졌다는 점이다. 어린 티라노사우루스를 생각해보자.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공룡이 엄청난 식성을 가져,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육식 공룡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스티브 브루사트 에든버러대의 고생물학자는 "대형 육식 공룡의 새끼들이 중간 사이즈 육식 공룡의 틈새를 메웠다"라고 말했다.대부분의 동물군은 대체로 작은 크기의 종들은 많으며, 중간 크기의 종들은 다소 적으며, 큰 종류는 아주 적다.하지만 공룡들의 분포는 이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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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노트] '산소호흡기'만 달아논 신한울 3·4호기 피해, 책임은 누가 지나
문재인 정부가 신한울 원전 3·4호기에 대한 모든 책임을 다음 정권으로 떠넘기고 있다. 신한울 3·4호기의 공사계획인가 기간을 연장하면서다. 원전 공사를 재개하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원전 건설을 완전히 막는 것도 아닌 애매모호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두산중공업과 중소 원전 기자재 업체들은 신한울 3·4호기의 건설 허가가 아예 취소되면 손해배상 소송 등의 법적 대응이라도 할 수 있지만, 기간만 연장되고 실질적으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그동안의 피해를 보상받을 방법이 없다.정부가 자기 손에만 피를 묻히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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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피해금액 100% 구제 길 열려
'포항지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김정재 국민의힘(포항북) 의원은 26일 포항 지진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포항지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지난해 8월 피해구제지원금 결정기준을 세우면서 정부와 경상북도·포항시가 실질적 피해구제와 피해자의 충분한 권리 보장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기로 협의함에 따라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개정안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금을 부담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지원금 재원에 대한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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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가덕도 사업, '문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된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가덕도 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힐난했다.심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앞둔 상태에서 반대 토론에 나서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 때 꼼수를 동원해 예비타당성(예타) 제도를 훼손했는데 이번 특별법은 예타 제도의 명줄을 아예 끊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 같이 질타했다.심 의원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공항 예정지를 직접 둘러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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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월중 계란 2000만개 추가 수입"
정부가 3월중 계란 2000만개를 추가 수입키로 했다.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 가격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설 명절 이후 농축산물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계란, 양파, 대파 등 일부 품목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정부는 가격 상승폭이 큰 계란, 양파, 대파 등 농축산물의 가격·수급 조기 안정을 위한 맞춤형 대응전략을 마련·시행키로 했다.계란의 경우 추가 수입 등 공급확대에 방점을 두고 가격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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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시황] 코스피, 2.8% 급락 마감…외국인·기관 3조 순매도
26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에 2.8% 급락 마감했다.코스피는 전장 대비 86.74포인트(-2.80%) 떨어진 3012.95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모든 업종은 약세를 띄었다. 특히 화학(-3.68%), 전기전자(-3.63%), 기계(-3.25%), 증권(-3.08%), 건설업(-2.87%) 등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시가총액별로 살펴보면 대형주(-3.07%)의 낙폭이 중형주(-1.04%)나 소형주(-1.68%)보다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49개, 내린 종목은 729개였다. 이날 한국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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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투표 결과는 재석 229인 중 찬성 181인, 반대 33인, 기권 15인이었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사전타당성 조사도 간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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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페인 1위 리셀 기업 '왈라팝'에 1550억 투자…Z세대 공략
네이버가 스페인 최대 리셀 커머스 기업 '왈라팝'에 투자하며 Z세대 공략에 나선다. 네이버는 코렐리아 캐피탈을 통해 스페인 리셀 커머스 기업 왈라팝'에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1억1500만 유로(한화 약 1550억원) 규모로 이뤄진 이번 투자는 네이버가 지난 2016년 코렐리아 캐피탈 K-펀드1에 참여하며 글로벌 투자 행보를 선언한 이후 최대 규모다. 왈라팝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중고거래 서비스로 6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패션·의류·전자기기와 같은 일반적인 소형 품목 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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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허창수, 전경련 38대 회장 취임…"경제반전 주인공은 기업"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제38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끈 허 회장은 이로써 6회 연속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다. 앞서 10년간 전경련을 이끌었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넘어선 최장수 회장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허창수 현 회장을 제38대 전경련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의결됐다.전경련 측은 "여러 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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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올 하반기 국내 상륙…디즈니, 오상호 신임 대표 선임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디즈니플러스(+) 국내 상륙을 앞두고 리더십 구조를 개편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는 26일 오상호 전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사업부 전무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 코리아)의 신임 대표로 임명하고 DTC 사업부 총괄로 김소연 전 소비재 사업부 상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더십 구조 개편은 디즈니 아태지역의 새로운 리더십 구조 발표의 일환으로 한국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통신업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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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 망원경으로 '태양 소리' 들어보세요…과천과학관 일반에 개방
국립과천과학관이 1일부터 2개월간 ‘전파로 보는 태양’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국립과천과학관 전파망원경은 국내과학관에서 보유한 가장 큰 규모(직경 7.2m)의 망원경이자 유일한 천체관측용 전파망원경이다.이 전파망원경은 두 개의 주파수대역(1.4㎓, 2.8㎓)을 이용해 태양과 달, 초신성잔해, 우리은하 나선팔의 중성수소를 관측하고, 인공위성의 전파를 수신할 수도 있다.천체를 광학망원경 대신 전파망원경으로 관측하면 초신성 잔해가 가시광 영역에서 관측한 것보다 더 넓게 퍼져있다는 것과 우리은하 나선팔의 속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