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내년 지방교부세를 어려운 지역에 더 두텁게 지원키로 했다.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31일 지방교부세위원회를 열어 '2024년도 보통교부세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반영해 12월 12일까지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2024년 보통교부세 산정 시 반영돼 전국 자치단체에 적용될 예정이다.보통교부세는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표준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방세만으로 재원을 충당할 수 없는 재정 부족단체에 재원을 보전해주는 제도로 세원 편중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 제기로 백지화된 가운데, 현재 양평군에서 거주 중인 이선태 씨는 "대통령 주변 관계자의 땅이 있는 곳으로 노선을 결정해서는 당연히 안되지만 마찬가지로 그런 땅이 있다고 해서 그리로 노선을 정하면 안 된다는 것도 코메디"라고 단언했다.이 씨는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는 2021년 봄에 양평군 옥천면으로 이사왔다. 양평고속도로는 3년 전에 양평으로 가겠다고 맘먹을 때부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던 이슈여서 최근 백지화 파동이 꽤나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현재 수도권에 있던 법인과 공장을 유치한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기업에 지방세를 감면해주더라도 정부로부터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한다. 다른 지자체보다 현금성 복지를 줄인다해도 별도의 재정 인센티브도 없다.이에 반해 모든 주민에게 각종 명목으로 수당을 주더라도 정부로부터 특별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이러다보니 선거 때마다 현금 살포성 공약이 난무하고 취임 이후엔 조직 확대와 산하 기관 신설을 통해 당선 승리에 기여한 '공신'을 대상으로 논공행상에 나서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31일 한창섭 차관 주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버스차고지는 대표적인 '님비' 시설이다. 소음과 매연, 교통 유발 등의 다양한 문제로 '내 집 앞에는 안 되는' 기피 대상이었다.수원시에는 버스차고지에 대한 인식을 한 번에 바꾸는 공영차고지가 있다.전기버스와 전기버스 충전시설, 수소 충전소, 천연가스 충전소 등 친환경 충전시설을 한 데 모으고,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환경수도' 수원의 선도적인 친환경 에너지 거점시설로 만든 곳이다.◆동부버스공영차고지, 820㎾ 규모의 햇빛발전소로 변신수원시는 영통구 하동 10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화성시가 오랜 산고를 끝내고 30일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개원식을 열었다. 지난 2011년 7월, 사업을 시작한 지 꼭 10년 만이다.턱없이 부족한 화장시설의 공백을 메꾸고 시민들에게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된 함백산추모공원은 애초에 주민 공모를 통해 님비시설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또 전국 최초로 화성시를 포함해 부천시, 안산시, 안양시, 시흥시, 광명시 총 6개 시가 공동추진하면서 지방자치 상생협력의 모델을 보여줬다.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성 매송면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지난 2019년 11월 26일 제정된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질적인 법 시행 시기인 내년 1월부터 군공항 소음 피해에 대한 정부의 대규모 피해보상이 이뤄진다. 이런 가운데 보상금에 따른 국가의 막대한 재정투입이 도마 위에 오르며 최근 수원군공항 이전의 당위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소음 피해 보상금이 천문학적 수준으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인구 120만명에 육박하는 광역급 대도시인 수원시 군공항 소음 피해 지역은 광범위하다. 군공항은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천시 화장장 입지(立地) 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화장장범대위)가 지난 24일 오후 6시 참여단체 1차 전체모임을 갖고 향후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모임에는 전체 참여단체 62개 중 40여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경과보고, 현황공유와 활동계획을 논의하고 성명서 채택을 통해 공식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화장장범대위는 “이웃 지자체에 대한 고려 없이 접경지에 화장장을 설치하려는 이천시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범시민 차원의 저항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결의했다. 또 향후 이천시 부발읍 반대대책위와의 공동대응도 협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정부가 ‘8‧4 공급대책’을 통해 서울‧수도권 내에 13만2000호의 주택을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 시작부터 ‘불협화음(不協和音)’을 내고 있다. 새롭게 아파트를 개발하기로 한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이 강력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보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지자체와의 면밀한 협의 없이 성급하게 정책을 내놓았다는 점이 여실히 확인된다. 신규 주택공급 예정지로 포함된 서울 노원‧마포구, 경기 과천의 단체장들은 대책이 나오자마자 줄줄이 입장을 발표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충분한 인프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가 지난 4일 수도권 주택공급물량 확대 방안을 발표한뒤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집단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특히 주택 공급 예정지가 포함된 서울 마포구와 노원구를 중심으로 "상의 한 번 없이 정부가 무턱대고 발표했다"며 반발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정부여당이 수도권에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내놓은 대책을 놓고 여당 의원과 소속 단체장이 우리 동네는 안 된다고 반대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마포·노원 구청장, 마포·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화성시가 31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경기도 규제개혁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경기도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의 규제개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이달 초 제출된 사례들 중 1차 예선심사를 거쳐 16건의 본선진출 사례를 확정하고 이날 발표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시군 규제담당 공무원과 규제개혁 위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본선에서 화성시는 ‘시민과 함께 님비를 핌피로,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우수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화성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상생협력·갈등관리 우수시책에 선정돼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원을 획득했다.화성시는 지난 31일 행정안전부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18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협력·갈등관리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해당 사업은 화성시를 비롯해 부천, 안산, 시흥, 광명 등 5개 지자체가 사업비 1260억원을 공동 출자하고 매송면 숙곡리 산12-5번지 일원에 2020년까지 화장로13기, 장례식장8실, 자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주민의견 반영 안된 성동구치소 졸속 개발 반대한다"23일 오전 10시 오금공원에서 열린 '성동구치소 졸속 개발 반대 범대책위원'(이하 범대위) 집회에선 "정부의 밀실행정, 졸속개발을 즉각 중단하라"는 소리가 들렸다. 강남 금싸라기 땅인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가 몸살을 앓게 된 것은 정부의 '9·21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성동구치소 부지가 포함되면서다. 서울시 역시 "성동구치소 부지에 지어지는 1300세대 주택은 구상안 취지를 고려해 공동주택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왕시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김연하)는 2일 계원예술대학교 우경아트홀에서 관내 어린이집 영유아 15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극단 ‘님비 곰비’가 공연한 ‘뛰뛰빵빵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뮤지컬은 엘리스라는 소녀가 흰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기묘한 모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이다.이날 공연은 40분씩 총 3회로 나눠 진행됐으며,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으로 꾸며져 아이들과 보육시설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김연하 회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쉽게 접하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공연들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저소득 청년층의 주거를 지원하는 청년임대주택 사업에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가로막히는 ‘님비(NIMBY)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임대주택 건축사업은 주민들이 임대주택이 들어서면 집값이 떨어지고 임대사업 수요가 감소한다며 신축을 반대하면서 제동이 걸렸다.님비현상은 주민이나 지자체가 공공 목적으로는 필요하지만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는 핵폐기물처리장, 하수처리장, 쓰레기매립장 등의 혐오시설이 유치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을 말한다.10일 정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강동구청 앞 광장에서는 천호역세권 임대주택 공급에 대해 인근 주민 50여명이 모여 반대하는 운동을 벌였다.역세권 청년임대주택은 서울시가 2022년까지 5년동안 도심 역세권에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주택 8만 가구을 공급해 만 1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이 안양새물공원으로 새롭게 변신했다.시는 15일 박달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하수처리장 상부에 총면적 18만㎡의 안양새물공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992년 최초 가동을 개시한 박달하수처리장은 군포․의왕․광명을 포함하는 1일 25만t 규모의 수도권 광역하수처리시설로 광명 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악취에 대한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08년 광명 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된 3개 기관인 안양시, 광명시, LH공사는 악취방지를 위해 박달하수처리장의 지하화를 결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