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채윤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사법 농단 사건'으로 기소됐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6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문재인 정부 시기 정치검찰의 마구잡이 수사 결과'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양 전 대법원장의 1심 판결 소식을 전하며 "문재인 정권 시절 국정 농단이란 프레임을 씌워 보수층 인사 1000여 명을 수사하고 수백명을 구속기소 했다"면서 "대부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직무 강요 등 부패 사건이라기보다 정치적 판단으로 마구잡이 수사를 하는 바람에 명예를 지키기 위해 자진한 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사법농단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전부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부장판사 이종민·임정택·민소영)는 26일 오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 기소 후 약 4년 11개월 만이다.양 전 대법원장은 각종 재판개입 혐의와 법관 부당사찰 및 인사 불이익, 헌법재판소 내부 정보 및 동향 불법 수집혐의, 옛 통합진보당 행정소송, 비자금 조성 등 47개 범죄 혐의를 받았다.그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돼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강제동원 재판 관여' 직권남용 인정이 안된다는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강제징용 관련 검찰의 공소사실은 모두 범죄 증명이 없다"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양승태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행정부와 사법부 이익을 위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 처분' 재판을 거래했다는 의혹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퇴임한 지 74일 만에 '사법부 수장 공백'을 해소했다.이날 오후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조 대법원장은 임명동의안 가결 약 2시간여 만에 임명됐다. 사법부 정상화를 위한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조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조 대법원장과 배우자에게 덕담을 건낸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조 대법원장의 취임식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희대(66세·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5일 여야는 조 후보자를 향해 날카로운 검증 잣대를 들이대기보다는 정책 질의와 당부에 집중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흠이 없는 게 흠이다"라며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6년간 무너진 사법부의 신뢰를 회복해달라"고 당부했다. 야당의 전용기 민주당 의원도 "인품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명을 전제로 한 듯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공관 호화 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는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 5일부터 이틀 동안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회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사법부 수장 공백을 빨리 해소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했다"며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사임하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으로 대체하는 인사청문 특위 위원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사무처에 제출했다"고 밝혔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이균용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부결된 지 33일 만이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신임 대법원장 후보로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며 "조희대 후보자는 27년 동안 전국 각지 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다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법관으로 봉직했다고 법관으로서 국민이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데 평생 헌신했다"고 밝혔다.이어 "대법관으로서도 원칙론자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정희 정권 때 발령된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해 옥살이를 한 피해자들에 대해 국가가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단이 나왔다. 이는 7년전의 '고도의 정치성을 띤 국가행위이므로 정부에게 배상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뒤엎은 것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0일 오후 A씨 등 71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A씨 등은 1970년대 일체의 유신 반대 행위를 금지한 '긴급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2일 민주당이 관철하려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법안 처리에 대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안을 냈고 이 중재안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명을 함으로써 중재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돼 입법화만 남게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보수 진영 일각의 반대 목소리는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특히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서명을 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는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을 중심으로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고, 급기야 '국특완박(국회특권 완전박탈)'
[뉴스웍스=전현건·이한익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제 1야당인 국민의힘과 결국 함께 갈 것으로 본다."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대학동기인 석동현 전(前) 서울동부지검장은 8일 뉴스웍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석 전 지검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5기로 1987년 검사 생활을 시작했고 2012년 서울동부지검장 재직 시 부하검사의 잘못에 책임을 지는 자세로 옷을 벗었다. 현재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법무법인 동진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윤 전 총장과는 서울대 법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이른바 '사법농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55)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장철익 김용하 부장판사)는 4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수석 연구관에게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유 전 수석연구관은 대법원에서 근무하던 2016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공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의료진'으로 알려진 병원장의 특허소송 처리 계획과 진행 경과 등을 문건으로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4일 가결됐다.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진 것이다. 이번 표결은 무기명투표로 진행됐다. 총 투표 수 288표 중 찬성 179표, 반대102표, 기권 3표, 무효 4표로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기 때문에 이제 남은 것은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다.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참석하고 6명 이상 찬성할 시 탄핵이 결정된다.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5년 간 변호사 등록·공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노정희 중앙선관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중앙선관위 위원구성의 편향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박 의원은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와 관련된 사무를 담당하고 있는 중요성에 비추어 중앙선관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3인, 국회에서 선출하는 3인,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인의 위원으로 구성토록 하고 있다"며 "이는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간 공평하게 추천된 인사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상호 견제하라는 의미지만, 최근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 상당수, 국회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추 장관이 임기 중 두 번째, 헌정사상 세 번째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라임 사건과 윤 총장 가족 사건 관련 수사에서 윤 총장을 배제하자 윤 총장은 일단 받아들이면서도 국정감사를 통해 "수사지휘권 발동은 위법"이라고 반격했다.추 장관은 지난 19일 ▲라임 사건 ▲윤 총장 부인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연루된 뇌물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윤 총장 장모 최모 씨의 의료법 위반 의혹 ▲윤 총장의 측근인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사건으로 기소된 이태종 전 서울서부지법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로써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수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법관 중 6명이 줄줄이 무죄가 선고됐으며 아직까지 유죄를 선고받은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당시 수사 지휘부는 서울중앙지검 윤석열 검사장(현 검찰총장)과 한동훈 3차장검사(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였는데, 법원 안팎에선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들려온다.서울중앙지법 형사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