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핵무기 사용의 5대 조건을 명시한 핵무력정책법으로 인해 북 정권이 추구하는 핵전략의 지향점은 '억제 기반 전략'에서 '선제공격을 전제한 전략'으로 전환돼 자의적으로 핵공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위험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김정은에 대한 어떤 참수작전 시도도 차단 또는 예방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반영됐다." (박무춘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빙교수)"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실거리사격으로 (대기권) 재진입기술을 극복하고 7차 핵시험을 수소탄 운용시험으로 완료하면 미국은 직접적이고 심대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한국 경제학계의 거목(巨木)이자 관료, 정치인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굴곡을 함께 한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가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1928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상대를 나와 6·25 당시 육군 통역 장교와 육군사관학교 교관 등으로 군 복무를 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버클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68년 귀국해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그러다 육사 교관 시절 인연이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1988년 경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아시아교류협회' (회장 허동원)와 '통일이답이다국민운동본부' (중앙회장 이경희)는 "현재 남북관계 난관 극복 및 통일을 위한 새로운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대국민온라인토론회를 오는 10월 6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최근 해양수산부 공무원에 대한 북한군의 총격 사살 속에서 개최하는 것이라 주목이 된다. '아시아교류협회'와 '통일이답이다국민운동본부' 측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해법을 찾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은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를 다 파괴했다는 사실"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제1야당의 시각에는 문재인 정권이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는 인식을 확고히 갖고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 이런 현실에서 보수성향의 학자들도 우리 정치의 법치주의 파괴를 경고하고 나섰다. 대표적 주자가 이호선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이자 변호사다.이 교수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공동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그간 출마를 준비해온 경남 양산을에서 결국 공천 배제(컷오프)됐다. 고향 출마를 고수해온 김태호 전 경남지사 역시 컷오프됐다. 부산 중·영도구 전략공천설이 나왔던 이언주 의원은 부산 남구을에 전략공천됐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서울경기 및 부산·경남 일부 지역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는 경남 양산을에서 고배를 마셨다. 당초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일 국회에서 열린 '3기 신도시의 딜레마 그 해법은' 토론회에서 권대중 명지대학교 교수는 "3기 신도시가 1·2기 신도시에 비해 접근성이 좋다지만 서울과 강남을 대체하기엔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3기 신도시를 조성하는 목적이 국토교통부는 서울과 강남 수요층들이 원하는 쾌적한 주거환경이나 교육여건 등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현황파악을 잘못한 것이 아닌가 한다"며 "서울 집값 급등의 원인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3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사회주의행 베네수엘라호 열차에서 지금 당장 내려야 한다. 운동권 이념에 갇힌 청와대가 우리 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지금 당장 경제대전환을 통해 민심 대반전을 이뤄내지 않으면 IMF 환란보다 더 혹독하고, 글로벌 경제위기 때보다 더 예측하기 어려운 복합위기로 내몰리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경고했다. 자유한국당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이하 위원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의 비핵화마저 실질적 진전이 없는데 자강(自强)과 한미동맹으로 구성된 절대적 가치인 안보태세를 선제적으로 허문 최악의 실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14일 국회에서 김학용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회장(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수영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가 공동주최한 '커지는 남북군사합의서 논란, 문제점과 대안' 세미나에서 신원식 전(前) 합참 작전본부장은 이 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남북 군사합의서는 대량살상무기를 제외하고 북한의 재래식 양적(量的) 우세를 상쇄하는 한국군의 질적(質的) 우위를 무력
시민단체로부터 ‘좋은 후보’로 선정된 정찬민 용인시장 후보가 2일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공식으로 인증서를 전달받았다.정찬민 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30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6.13 지방선거 시민유권자운동본부’의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가 정 후보에게 ‘좋은 후보’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좋은 후보’는 유권자운동본부가 이번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전국 9275명의 후보 가운데 광역자치단체장 3명, 기초자치단체장 20명 등 총 37명을 선정했다.정 후보는 이 가운데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한 전국 757명 후보 가운데 ‘좋은 후보’ 20인에 포함된 것이다.이갑산 대표는 이날 전달식에서 “이번 ‘좋은 후보’ 선정은 시민단체장과 직능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100인 위원회에서 엄격하고 까
정찬민(사진) 용인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757명 가운데 시민단체가 선정한 ‘좋은 후보’ 20인에 최종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정찬민 후보 선거캠프는 31일 30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6.13 지방선거 시민유권자운동본부’가 실시한 ‘좋은 후보’ 선정에서 기초자치단체장 부분 20명에 최종 포함됐다고 밝혔다.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전체 9275명 가운데 광역자치단체장 3명, 기초자치단체장 20명 등 총 37명을 ‘좋은 후보’로 선정했다. 이중 기초자치단체장 부분 20명에 정찬민 후보가 포함된 것이다.운동본부는 시민단체, 직능단체 등 각계각층 인사들로 구성된 ‘100인 위원회’로부
심재철 국회부의장(자유한국당, 안양동안을)은 1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신관 제2세미나실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포럼'을 창립하고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포럼'은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가 근본에서부터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그간 무너지고 흩어졌던 자유민주우파 진영의 힘을 모으기 위해 창립한 모임이다.포럼에는 지난 12일 오전까지 이주영·정갑윤 의원(5선), 강길부·신상진·주호영 의원(4선), 강석호·이명수·이진복 의원(3선) 등 당의 핵심 중진을 비롯한 국회의원 31명이 참여했다.국회의원 외안보 분야에서는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 남주홍 전 국정원 1차장, 박정이 전 1군사령관, 신원식 전 합참차장 등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는 박재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6일 오전 박 전 수석과 장 전 기획관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자료와 컴퓨터 저장장치, 전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이번 박 전 수석과 장 전 기획관에 대한 압수수색은 국정원 특활비 뇌물 의혹 사건과 관련해 사용처와 검찰이 파악한 불법자금 외 추가 금액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검찰은 두 사람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 돈 수수 과정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박 전 수석은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수석, 국정기획수석,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하고 마지막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현재는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장 전 기획관은 정무1비서관
♦ 청년 실업을 초래하는 역풍대한민국은 지구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반세기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국가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청년 실업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최근의 청년 실업은 경기의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부침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세차게 불고 있는 네 가지 역풍에 따른 구조적 현상이다. 첫째,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간의 일자리가 기계에 의하여 대체되는 역풍이 한국을 포함한 지구촌을 휘감고 있다. 둘째, 한국이 앞선 국가들을 빠르게 추격하던 시대가 끝났지만 아직 스스로 진로를 개척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