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의 은행장 오디션이 막을 내렸다. 최종 내정자는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로 깜짝 발탁됐다.이례적으로 두 달 동안 진행된 CEO 역량 검증은 금융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단 평가다. 심층인터뷰와 평판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 면접 등 과정을 통해 공정함을 더했다.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향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우리금융 기업문화와 혁신의 중요과제로 삼아 매뉴얼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과정과 결과만 놓고 보면 앞으로 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나올 잡음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하지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길었던 차기 우리은행장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25일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1차 후보 4명 중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당초 은행 안팎에선 최종 2인에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각 1명씩 오를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다. 계파 갈등 봉합이란 명분이 있었지만 최종까진 상업, 한일은행 출신을 저울질할 것으로 본 것이다.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한일은행 출신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대신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깜짝 발탁되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을 뽑는 오디션이 한창인 가운데, 직원들도 후보자들에게 질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류를 통한 질의이지만, 앞으로 직원들과 함께 은행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노동조합은 4명의 은행장 후보에게 질의할 질문지를 작성 중이다.질의 내용은 은행 조직문화 조성 방향, 영업 방식 개선 등 신임 은행장이 나가야 할 방향을 담을 예정이다. 이전까지 상업, 한일은행 중심의 조직문화에서 합병세대인 우리은행 직원들에게 맞춘 조직 혁신을
#한꼬집: 꼬집는 행위를 연상케 하는 ‘꼬집’은 소금과 설탕, 후추 등의 양념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분량을 일컫습니다. 손가락 끝의 양념이 음식 맛을 돋우는 것처럼, 유통업계의 관심 있는 현상을 한꼬집 양념을 넣어 집중 조명합니다.[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최근 LG그룹의 상속재산 소송이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무려 75년에 걸친 LG가(家) ‘장자승계’ 원칙에 처음으로 균열이 일어난 것이죠. 그동안 LG가는 창업주 구인회 회장을 시작으로 2대 구자경 회장, 3대 구본무 회장, 4대 구광모 회장 등 장자승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 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차기 우리은행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일단 은행장 선임 절차는 내주 주주총회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차기 우리은행장은 상업은행 출신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온다.그동안 한일 출신 인사들이 회장과 은행장을 맡은 만큼 조직 안배 차원에서 상업 출신 은행장이 나오지 않겠냐는 전망이다.이에 대한 답은 앞서 진행된 임원 인사에서 찾을 수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는 취임에 앞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겉으로 보기엔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공개됐다. 임원추천위원회는 2차 후보군 선정까지 비공개 원칙을 밝혔지만 불과 하루 만에 8명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1차 후보군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내부 출신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이 명단에 올랐다.명단이 공개되자 우려는 현실이 됐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등장하자 강력한 회장 후보란 말까지 나온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은 가운데 우리은행이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에 돌입한다.그동안 우리은행 노동조합은 타 은행과 달리 경영진과 큰 잡음이 없었다. 하지만 손태승 회장이 금융위로부터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으면서 정부에 대한 반발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노동조합은 내주부터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를 위한 입후보 등록 절차를 개시한다.입후보 등록 기간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최종 선거일은 12월 6일 하루 동안 전자투표 방식으로 치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금융위원회가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로 대규모 투자 손실을 낸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각각 약 197억원, 168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두 은행의 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도 오는 5일부터 6개월간 중단케 한다.금융위는 4일 제4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결과 조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사모펀드 신규판매가 오는 5일부터 6개월간 정지되며 과태료 197억1000만원이 부과된다.설명서 교부의무 및 사모펀드 투자광고 규정 위반에 대한 과태료 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우리은행장을 겸직했던 손태승 회장이 은행장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이에 차기 우리은행장이 누가 될 지가 연초 금융권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그동안 우리은행장은 상업은행, 한일은행 출신이 번갈아 맡는 것이 관례였다. 현 시점에서 손태승 회장이 한일은행 출신인 만큼 상업은행 출신이 행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확고한 3위 은행로 자리매김한 뒤 리딩뱅크 경쟁에 뛰어 들기 위해서는 관행에 따르기 보다는 성과와 혁신을 중시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마디로 ‘나눠 먹기’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증권가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2007년 1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12년만이다.유 사장은 직장생활은 실로 ‘전설’이나 다름없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유 사장은 고려대 사범대 부속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은행을 거쳐 1988년 당시 증권업계 1위인 옛 대우증권에 입사하며 증권인으로 변신했다.그는 1992∼1999년 대우증권 런던법인 재직 시절, 당시 한국 주식 거래량의 5%를 혼자 매매해 ‘전설의 제임스(Legendar
손태승 우리은행장의 선임이 22일 공식 확정됐다.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및 은행장(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이에 따라 손 행장은 이날부터 공식 취임해 오는 2020년 12월 21일까지 3년 임기를 시작한다.손 행장은 1959년생으로 1987년 옛 한일은행에 입행해 LA지점장, 관악동작본부장,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부문장 등을 거쳤다.한편 손 행장은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취임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손태승 차기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최근 우리은행을 둘러싼 잡음에 대해 조속한 사태수습과 함께 조직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외점포를 늘려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달 3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행장으로 결정된 손 내정자는 1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에 내부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앞으로 기업문화 부분을 과감히 개선해 고객과 금융시장에게 신뢰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계파갈등 없는 은행을 만들겠다”면서 “시스템과 능력에 따른 인사를 할 것이고 그러면 계파갈등 문제는 많이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옛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하면서 양 은행 출신 임직원들간의 고질적인 갈등이 있어왔다.문제가 된 신입직원 채용 시스템과
차기 우리은행장에 손태승 글로벌부문 부문장(은행장 직무대행)이 내정됐다.우리은행은 3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손 부문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이사회에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앞서 임추위는 차기 은행장 후보 9명을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진행, 손 부문장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를 최종 2차 면접 대상자로 압축했다.손 내정자는 1959년 광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우리은행 전략기획팀 부장과 LA지점장, 우리금융지주 상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부행장으로 글로벌부문을 이끌어 오다 최근 채용비리 논란으로 사임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직무대행을 맡아오고 있다. 우리은행 내부에서 전략통과 국제통으로 불리고 있다.손 내정자는
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자로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 삼표 대표(전 우리은행 부행장)로 압축됐다.우리은행은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9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진행한 뒤 손 부문장과 최 대표를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내부 출신으로 분류된다.손 부문장은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한일은행으로 입행했다. LA지점장 등을 거친 글로벌 분야 전문가로 상무 시절 우리금융지주에 파견돼 지주사 업무도 담당했다. 업무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면서 상대적으로 계파 갈등에서 중립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현 정권의 지지기반인 호남 출신 인사라는 것도 강점이다.최 대표는 1953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상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경영기획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이름에 구할 구(求)자가 들어가는 그는 숫자 ‘9’를 좋아한다. 하나를 더 보태야 ‘10’으로 완벽해지는 숫자기 때문이란다. 더 보태야 하는 것은 노력이다. 목표를 정해 놓고 달성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하나를 더 보태는 노력. 이 같은 그의 지론은 우직하게 한 우물만 파온 그 만의 경영스타일로 나타났다.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에 그의 연임은 낙관적이지 않았다. 신임 행장 선임을 앞두고 현 행장이었던 그는 썩 유리하지만은 않은 두가지 꼬리표가 있었다.‘서금회’와 ‘상업은행’ 출신. 서금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