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신세계백화점 노동조합이 명절 상여금과 성과급을 통상임금으로 다시 산정하자며 집단소송에 나설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노조는 이날부터 내달 9일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통상임금 재산정 소송에 참여할 소송단 모집을 시작한다. 소송단 모집을 끝내고 이르면 4월 중순 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통상임금은 근로자에게 총 근로에 대해 지급하기로 정한 시간급 금액, 일급 금액, 주급 금액, 월급 금액 또는 도급 금액을 말한다. 야간근무와 연장근무, 휴일수당 등을 계산하는 기준이 된다.노조는 최근 법원이 재직자 요건에
[뉴스웍스=김다혜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절반 이상이 괴롭힘과 성희롱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 20대 남성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청원이 제기되면서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실시했다.고용부에 따르면 해당 기업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익명 설문조사 결과, 상당수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피해를 호소하고 회사측의 조치에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설문 응답자 751명 가운데 417명(55.5%)이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을 직접 당하거나 동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연장근로 한도 위반(제53조 제1항) 여부는 1일이 아닌 1주 총 근로시간 40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로 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달 연장근로 한도 위반에 대한 대법원 판결(2020도15393)에 따라 기존 행정해석을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고용부는 대법원 판결 이후 현장 노사,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법의 최종 판단 및 해석 권한을 갖는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행정해석을 변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현행 근로기준법상 법정근로시간은 1일 8시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법원이 연장근로시간 위반 여부를 가릴 때 '일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정부는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반발했다.현행 근로기준법상 법정근로시간은 1일 8시간, 1주 40시간이다. 40시간에 최대 12시간까지 연장근로가 가능해 주당 총 52시간까지 일할 수 있다. 다만 12시간 초과 근무를 두고 하루 8시간 이후 근무를 더한 시간이 12시간을 넘지 않아야 된다는 해석과 주 40시간 이후 12시간을 넘지 않으면 된다는 해석이 엇갈렸다. 26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고용부, 일부 업종·직종 '주60시간제' 적용 추진 …노사 합의 '전제'정부가 현행 주 52시간제의 틀을 유지하되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업종과 직종을 대상으로 연장근로 관리단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대상 업종과 직종, 주 상한 근로시간 등은 실태조사와 노사정 대화를 통해 추후 확정할 방침입니다.국민 설문조사 결과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던 제조업·생산직 등에 한해 주60시간 한도로 적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국민 한분 한분 소중한 의견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복귀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다시 참여한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경사노위 참여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올해 5월 31일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하청업체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망루 농성을 벌이던 한국노총 간부가 체포된 데 반발, 사회적 대화 중단을 결정했다.지난 11일 한국노총은 서울 여의대로에서 진행한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정부에 화해의 손길을 건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저출생으로 인한 지역 소멸과 급격한 산업 전환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현행 주52시간제의 틀을 유지하되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업종과 직종을 대상으로 연장근로 관리단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등을 대상으로 주60시간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다만 정부는 '일방적인 추진은 없다'는 입장이다. 노동계와 경영계와 함께 노사정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다.우선 노동계는 이번에도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13일 성명을 내 "개편방향을 확정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국민들 대다수가 반대하는 노동시간 개악을 포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현행 주52시간제의 틀을 유지하되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업종과 직종을 대상으로 연장근로 관리단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대상 업종과 직종, 주 상한 근로시간 등은 실태조사와 노사정 대화를 통해 추후 확정할 방침이다.국민 설문조사 결과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던 제조업·생산직 등에 한해 주60시간 한도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주 52시간 틀 내에서 노사 합의로 연장근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월·분기·반기·연' 단위 추가 선택지를 부여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직원들에게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폭행한 국내 최대 인력파견업체 '더케이텍'의 창업주가 형사입건됐다.고용노동부가 더케이텍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직원에 대한 폭행, 괴롭힘 등 총 17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더케이텍은 대표이사가 아닌 창업주가 인사·채용 등 일부 사업경영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면서 상습적으로 직원들을 폭행하는 등 괴롭혀 왔다.창업주인 이씨는 자격증을 두 개 이상 취득하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못한 직원 16명에게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욕설과 함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농·수협 등 지역 금융기관에서 성희롱과 갑질은 물론 임금체불까지 다양한 위법 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고용노동부는 7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 금융기관 기획감독'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농협, 수협 등 중소금융 113개소(농축협 92, 수협 14, 새마을금고 4, 신협 3개소)에 대한 기획감독을 실시한 결과 763건의 노동법 위반이 확인됐다. 특히 고객에게 술 따르기 강요, 여성 직원에 대한 신체접촉 및 장기자랑 강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금도 노사가 3개월 단위 탄력근로에 합의만 하면 최대 6주까지 근로시간을 주 64시간(52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늘릴 수 있지만 아무도 지금 제도를 64시간 근로제라 하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 발언은 노동정책과 노동정무를 종합적으로 고민하는 노동 관련 보좌진의 부재 혹은 부실과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안을 정치적 고려없이 밀어붙인 공무원들의 매너리즘 소산이라고 보아야 한다."(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윤 대통령 취임 1년 동안) 달라진 것이 없다. 신규 원전 계획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손경식 경총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헤리티지재단을 방문해 케빈 로버츠 회장과 최근 한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근로시간 유연화 등 노동시장 개혁과 향후 양 기관 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싱크탱크로, 미국 정부의 정책자문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헤리티지재단은 지난 2021년 발표한 '경제자유지수 보고서'에서 "한국 근로시간 제도가 노동시장 경직성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손경식 회장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고용노동부는 오는 7일부터 5월 말까지 온라인부조리신고센터를 통해 익명 신고된 포괄임금·고정OT(연장근로수당) 오남용 의심 제기 사업장 87개소에 대해 즉시 감독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앞서 고용부는 지난 2월부터 홈페이지에 온라인 신고센터를 개설해 포괄임금 오남용 사례 신고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31일 기준 총 138건의 익명 신고를 접수했다. 중복신고와 내용을 알 수 없는 신고 등을 정리하면 사업장 기준 87개소이다.고용부는 익명 신고된 87개 사업장에 대해 4월 7일부터 5월말까지 집중적으로 기획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공짜노동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처해 현장의 편법·불법·불신을 해소하고 준법과 신뢰의 노동질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노동의 미래 포럼' 발대식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현장에서는 정당한 보상 없이 연장근로만 늘어나고 일한 후 제대로 쉴 수 없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과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번 안은 선택권과 건강권, 휴식권의 조화로 근로자의 시간 주권을 보장하고 현행 근로시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정책 혼선을 빚었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많은 부족함이 있었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전해철 위원장이 "대통령실과 고용부가 혼선을 가져오고 있다. 사과하시라"라고 하자 이같이 언급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전 위원장은 "대통령이 60시간 상한을 이야기했는데 고용부가 60시간 이상으로 정부안을 확정할 수 있겠느냐"며 "누가 봐도 60시간 이상 할 수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