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의원이 28일 민주당의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민주당은 그야말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급속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선출된 최고위원들도 거의 4명의 최고위원이 친이재명계로 분류되고 고민정 최고위원조차도 '절반의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인물이어서 사실상 민주당의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이재명계가 장악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지난 3·9 대선 직전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때부터 민주당 세력 균형의 무게중심이 '친이재명계'로 기울기 시작한데 이어
지난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7곳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국민의힘의 압승'과 '이재명의 나홀로 생존'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오랫동안 프랑스에서 생활했으며 프랑스 소르본느 정치학과에서 '정치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와 바른미래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바 있는 박태순 혁신과미래연구원 부원장이 6·1지방선거에 대한 평가를 뉴스웍스로 보내왔다. ◆6·1 지선의 최대 승부처 '경기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0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축하를 받았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당내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밀린데 이어 이번에는 대선에서 아깝게 패배한만큼 재기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당분간 휴식을 취한뒤 정치상황을 보아가면 '대권 3수'를 노릴 기반을 다지는 활동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여야의 주요 정치인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장제원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의 최고 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민주당의 '정치교체'는 물타기"라며 "이번 선거는 국민의 상식과 '이재명의 민주당' 간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4일 부산시 구포동 구포시장 유세에서 "나라를 망가트린 무능한 사람이 권력욕은 엄청나다. 국민을 속이고 반복 세뇌하면 또 권력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선을 열흘 남기고 정치개혁과 정치교체를 언급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이어 "국민들이 (민주당에게) 정권을 만들어주고 지방선거와 총선까지도 힘을 실어줬다"며 "그런데도 5년 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8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라며 "우리 경북인께서 일치단결해서 강력한 심판을 해달라"고 호소했다.윤 후보는 이날 경북 상주 풍물시장 유세에서 "3억5000만원 들고 들어가서 1조원을 들고나오는 저 대장동 부패 세력의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려는 이런 돌연변이 정당에 대해서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집권해도 국민의힘이 여당이 돼도, 야당이 괜찮아야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다"며 "민주당에도 괜찮은, 좋은 정치인들이 많이 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0일 "윤석열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단언했다.윤 후보는 이날 서초구 양재동에서 열린 재경 전북도민 신년인사회에서 '적폐 청산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를 요구했다'는 기자들의 질의에 대해 "문 대통령님과 저는 똑같은 생각이라 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해오셨다"며 "저 역시도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늘 법과 원칙,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는 말씀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최근 들어 이재명 후보의 '말 바꾸기'가 심각하다"며 "하도 말을 자주 바꾸니 이제 국민은 이재명 후보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너무 쉽게 입장을 바꾸다보니 무엇이 이재명 후보의 진짜 입장인지, 나라를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미국의 사상가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일찍이 사회적 자본을 든든히 축적한 사회, 다시 말해서 사회 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 선대위의 레드팀을 이끌고 있는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일정 부분 문재인 정권과의 차별화를 통한 선거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레드팀'이란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서 있는 세력들이 우리에 대해 어떤 식으로 공격해올지에 대해 대비하고 스스로의 약점에 대해 상대편의 입장에서 분석해 대책을 세우는 기능을 하는 팀이다.조 의원은 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정말 이례적으로 높다"며 "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문재인 대통령 정책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주로 경제·부동산 정책에서 문재인 정권과 선긋기를 하는 양상이다. 이 후보의 이 같은 행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론이 정권 유지론보다 상당한 격차로 높게 나오는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이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약 20분 간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정책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홍 부총리를 정조준 해 "국가 경제 총량은 좋아졌다지만, 서민 경제는 얼마나 어려운지 현장에서 체감하길 바란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2017년 당내 대선 경선과 관련해 “제가 모질게 한 부분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제 1위 후보가 되니까 그 심정 아시겠죠”라고 답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50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차담 형식의 문 대통령 면담에서 “따로 뵐 기회가 있으면 마음에 담아 둔 얘기를 꼭 하고 싶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배석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했다. 이 수석은 "(문 대통령은 이같은 이 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이른바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재수감될 처지에 놓였다. 이와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구도를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에게까지 이에 따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정치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악영향이 끼쳐질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민주당 내 대선주자들의 역학관계에서는 대체적으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정치적으로 유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수 의견으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유리해질 것으로 본 전문가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22년 대선·지선의 동시실시 문제가 결국 개헌을 촉발하는 촉매제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원 포인트 개헌'이건 '전면적 개헌'이건 간에 헌법을 고치고 대선·지선을 동시에 거행하려면 시간적·법률적 제한을 극복하면서 관련 법률도 개정해야만 한다.우선 공직선거법에 의해 내년 3월 9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와 지방자치법에 따라 내년 6월 1일로 정해져 있는 지방선거의 시기가 법적으로 상충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한다. 또한, 대선·지선을 동시에 실시하려면 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표적인 '친문(친 문재인) 인사'로 분류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민주당원 전체를 친문으로 봐야 한다. 큰틀에서 (이재명 지사도) 민주당의 친문세력"이라고 규정했다. 김 지사는 18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과거에도 경선국면으로 들어가면 늘 앞서 나가는 1위 후보와 1위 후보에 대해서 도전하는 다른 후보 간 경쟁이 있었다"며 "친문과 반문 이런 식으로 구분하는 것은 현실과 전혀 맞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친소관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비문(비문재인)계로 분류되는 송영길 의원이 3수 끝에 2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가운데, 벌써부터 향후 여파에 관심이 쏠리는 양상이다.최종 득표율을 보면 송영길 후보가 35.6%이고 그 뒤를 간발의 차이인 35.01%로 홍영표 후보가 차지했고 우원식 후보는 29.38%의 득표율로 3등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송 대표가 향후 친문세력 속에서 명실상부한 당대표로 안착하기가 쉽지 않음을 예고한 것으로 읽혀진다.친문으로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과의 차이가 박빙일 뿐만 아니라 3등을 차지한 우원식 후보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인 원내대표에 친문(親文)으로 분류되는 4선의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다.윤 의원은 16일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비주류 3선인 박완주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당 일각에서 일었던 '친문후퇴론'이 무색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윤 의원은 1차 투표에서 169표 가운데 과반 이상인 104표를 획득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바로 당선됐다. 경쟁자인 박 의원은 65표를 얻었다.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철저히 반성하고 혁신해서 유능한 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