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정부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야당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하려 한다"며 "법이든 정치든 지나침은 화를 부른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는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혐의를 인정할 수 없지만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려거든 비회기에 청구하면, 법원에 나가서 영장 심사를 받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굳이 정기국회 회기에 체포동의안을 보내겠다는 것은 정치행위"라고 밝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올해부터 공시지가 18억원 이하의 주택 1채를 공동 소유한 부부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들의 올해 종부세 기본공제가 1인당 9억원씩 총 18억원으로 상향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공시지가가 15억5600만원인 강남 은마아파트 1채를 공동으로 소유한 부부는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아리팍', '반포 래미안' 등 고가 아파트 보유자도 종부세 부담이 크게 줄게 된다.다만 이 같은 혜택을 누리려면 국세청에 부부 공동명의 1세대 1주택 과세 특례 및 합산 배제 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7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은 일본의 환경 범죄를 방조한 공동 정범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현 정부가 환경범죄 공범이라면 문재인 정부는 원조 공범”이라고 맞받아쳤다.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제적 기준에 따른 오염수 배출을 얘기한 것은 문재인 정부였다”며 “당시 정의용 외교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세 가지 여건이 마련되고 IAEA 기준에 맞는 절차에 따라서 된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지금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64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한 올해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28위로 1년 전보다 1계단 내려앉았다. 2020년 23위를 기록한 뒤 3년 연속 순위가 보합·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원유·원자재 인플레이션, 미국 긴축으로 인한 경기침체 등의 악재를 버텨낼 경제체력이 약화됐다는 뜻이기도 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경제성과·정부 효율성·기업 효율성·인프라 등 4개 분야의 20개 부문을 평가해 발표한다. 한국 순위는 1989년부터 발표했으며, 역대 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올해 표준단독주택(표준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각각 5.95%, 5.92% 하락한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면서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이 떨어지는 것이다.25일 국토교통부는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 및 표준주택가격을 확정, 공시했다.국토부 확정안에 따르면 표준단독주택 25만 가구에 대한 공시가격은 평균 5.95% 하락했다. 서울(-8.55%)이 가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연초부터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민선8기 재선에 성공한 이철우 도지사는 국회의원 3선의 관록과 인맥으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되면서 중앙과 지방을 통틀어 지방시대의 선구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전부터 지방의 역할을 건의해 역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최초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만들어지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국정 목표가 세워졌다. 또 대통령 당선인 시절 건의한 ‘경북발전 7대 과제’가 대통령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내일(5일)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안전진단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을 50%에서 30%로 낮추고 주차 대수 등 주거환경 점수 비중은 15%에서 30%로, 설비 노후도 비중은 25%에서 30%로 높이는 것이 골자다. 이렇게 되면 구조 안전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주차 공간 부족, 층간소음 등 주거 환경이 나쁘거나 배관·전기·소방시설이 취약한 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진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과 '도시·주거환경 정비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정부가 추석 명절 기간인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2020년 추석부터 중단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 확산 상황을 고려해 면제 시행 여부는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8월 말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보면 이번 추석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기정사실화한 분위기다. 이미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문재인 정부의 대북안보라인 '윗선'을 겨냥하고 있다.당시 정부의 의사 결정이 내부 매뉴얼 등을 따르지 않은 채 이뤄졌다는 의구심이 커지면서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뿐만 아니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시 청와대 의사결정 라인에 있던 인사들까지 줄줄이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와 공공수사3부(이준범 부장검사)는 지난주까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정부가 걷어찬 '주거 사다리'(를) 국민의힘이 반드시 되찾아오겠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가장 많이 지탄받았던 정책이 바로 부동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연금·노동·교육 등 해묵은 개혁과제도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금개혁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라면서도 "표가 떨어질까봐 두려워서, 개혁에 대한 저항이 두려워서 지금까지 미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오는 2025년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를 담은 법안이 발의 됐다.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는 내용의 '증권거래세법 폐지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고 의원에 따르면 국내 자본시장에서 주식을 팔 때마다 0.23%의 거래세를 매기고 있다. 지난해 거래세로 거둬들인 세금은 15조5957억원에 달한다. 2019년(6조1082억원) 대비 2배 이상 불어났다. 지난해 개인투자자가 내 거래세가 전체의 70%가 넘는다. 또한, 지난해 전체 주식 거래대금 6769조원 중 개인투자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연일 폭염 및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월평균 최대 전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7만1805㎿(메가와트)로 집계됐다. 지난 2005년 해당 통계 집계 시작 이후 6월 기준 최고치이자 6월에 7만㎿ 넘어서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7월 들어서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여유 전력 수준을 보여주는 공급예비율이 연이틀 안정 운영의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10%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2013년 이후 9년 만에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5일 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을 의장 비서실장(차관급)으로 임명했다.박경미 비서실장은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출신으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시절 영입돼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됐다.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을 선거에서 낙선한뒤 청와대 교육비서관과 청와대 대변인을 맡으며 문재인 대통령을 보필했다.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 전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의장은 의원들과 많이 만나 소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에 박경미 비서실장은 "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존치 필요성이 감소했거나 운영실적이 저조한 위원회를 전수조사하고 최소 30% 이상 과감히 정비하기로 했다.행정안전부는 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위원회 정비 추진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정부운영효율화와 위원회 정비를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에 모든 위원회의 존치 필요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위원회 폐지, 소속 변경, 통합, 재설계 등 정비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장기간 미구성, 운영실적 저조, 유사중복된 위원회 설치·운영, 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장들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했다.영장이 기각되면서 전 정권을 향한 검찰의 칼끝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이 백 전 장관의 구속 필요성을 충분히 소명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등 윗선 개입 의혹 규명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백 전 장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구속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