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유튜브·디즈니플러스·넷플릭스에 이어 티빙과 쿠팡플레이도 큰 폭의 가격 인상에 돌입했다. 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계속되는 적자를 극복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의 요금 인상에 서비스 해지도 늘어날 조짐이어서 주목된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다음 달 1일부터 연간 구독권을 20% 인상한다. 또 쿠팡은 최근 쇼핑과 OTT(쿠팡플레이)를 결합한 멤버십 가격을 58.1% 올렸다.티빙은 기존 9만4800원이던 연간 구독권(베이직)은 11만4000원, 기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지난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중 넷플릭스만 흑자를 기록하고, 나머지 OTT 업체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토종 OTT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올해 스포츠 중계에 나선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이용자가 껑충 증가하면서 올해 'OTT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국내 OTT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자본력을 앞세워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적극 나선 넷플릭스가 큰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2위와 3위 업체인 쿠팡플레이와 티빙이 스포츠 중계를 무기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산업은행은 18일 금융채권자 설명회를 열고 실사 결과와 경영 정상화 가능성, 기업개선계획을 점검한 뒤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산업은행은 PF대주단이 제출한 사업장 처리방안을 토대로 실사법인이 태영건설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검토한 결과, PF사업장의 상당수는 정상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산업은행 측은 “실사 결과 완전자본잠식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회사가 영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금융지원이 이뤄질 경우, 정상화 추진이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국내 신용평가사는 건설업계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1분기에는 4개 회사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지만, 6월 상반기 실적이 나온 뒤에는 더 많은 회사가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3개 신평사, GS건설 신용등급↓…他 건설사도 부정적 전망 잇따라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GS건설, 신세계건설, 한신공영 대보건설 등 4개 회사의 등급전망을 한 계단 강등했다.특히 GS건설의 경우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통보 받았다.GS건설은 업황 악화와 함께 인천 검단아파트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23개월 만에 2700선을 넘어섰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19포인트(0.94%) 높아진 2718.7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0포인트(0.18%) 오른 2698.37에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며 2710선에서 장을 마쳤다.코스피가 2700대에 장을 마감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31억원, 1877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을 이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기업구조개선 작업(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있는 태영건설이 자본 전액 잠식 상태에 들어갔다고 13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 결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자본 총계가 -5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지면서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다.태영건설은 "공동관리절차 개시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예상 손실을 반영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자본잠식이 발생하면서 14일부터 태영건설의 주식 매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반도체 업체들이 낸드플래시 용량을 늘리기 위해 반도체를 위로 높이 쌓는 낸드플래시 '적층' 경쟁에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300단대 낸드플래시 제품을 개발하고 이르면 올해나 내년에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반도체 업체들은 대용량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낸드플래시 단수는 셀을 적층한 수를 뜻하며, 높이 쌓을수록 한정된 면적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내년 상반기 '321단 4D 낸드플래시' 양산SK하이닉스는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하림그룹(팬오션·JKL 컨소시엄)이 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인수전을 둘러싼 ‘잡음’도 하나둘 나오고 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은 HMM 인수금 마련을 위해 인수금융을 일으킬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자기자본보다 인수금융 규모가 더 크다는 견해가 지배적인 만큼, HMM 인수를 마무리하면 재무적 부담 해소를 위해 HMM의 유동성 자산에 손을 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IB 업계에서는 하림그룹이 제시한 인수 추정가 6조4000억원에서 자기자본 충당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총순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됐지만, 절반 이상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4319억원으로 전년(3616억원) 동기 대비 703억원(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3416억원으로 전년(3757억원) 동기 대비 341억원(9.1%) 감소했다.지난 9월 말 기준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465조3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1조9000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권익위원장이 지명되면서 전임 이동관 위원장의 사퇴로 공전 위기에 몰렸던 방통위가 다시 새 출발선에 섰다.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의 김 내정자는 판사 출신인 현 이상인 위원장 직무대행과 호흡을 맞춰 방송·통신 관련 규제업무를 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 이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방통위는 초유의 '1인 체제'가 됐고 현재 이 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김 내정자가 위원장으로 취임하면 이동관 위원장 시절처럼 2인 체제를 구축, 최소 의결요건을 갖출 수 있다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최근 부상하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절대강자인 삼성전자가 내년 HBM 집중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양사의 경쟁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HBM3E를 본격 양산하고 공급량을 올해보다 25% 이상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생산 능력에 있어서 하이닉스에 비해 큰 차이가 있는 만큼, SK하이닉스를 추월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나오고 있다.대만의 시장조사기관인 트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예비입찰에 불참하면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의 시계가 불투명해졌다. 만일 유찰할 경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20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매각 예비 입찰에 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에어인천 3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LCC 1, 2위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은 인수의향서(LOI)조차 내지 않았다. 이들 LCC가 화물사업부를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는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의 노조가 오는 9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8일 사측과 최종협상을 벌인다. 사측과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최종 교섭에 나선다. 핵심 쟁점은 인력감축이다.노조는 사측의 인력 감축안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인력 감축이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란 입장이다.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최종협상이 결렬될 경우 서울지하철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을 할 수 있다. 지난해 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임 정부에서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하지 않아 한전 등 에너지공기업의 재무위기가 심화됐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또 발전 공기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다수의 기관에서 2조원 상당의 예산낭비·비효율, 부적정 집행 사례가 확인됐다.감사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0월 4일부터 12월 16일까지 한전과 LH, 산업통상자원부 등 총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먼저 물가안정 등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기업의 신용위험이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추세다. 원금은커녕 이자도 제때 못 갚는 기업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지속되는 높은 금리로 매달 갚아야할 금융비용이 증가한데다 소비 여력 감소로 인한 매출 부진도 일상화된 탓이다.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독과점기업을 제외하고는 코로나19 이전보다 크게 오른 원자재와 인건비를 완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에 반영시키기 힘들어졌다. 저성장과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기업의 수익성 하락 흐름이 언제 상승세로 반전할지 알 수 없다. 최악의 결과가 오기 전에 악성 ‘좀비기업’부터 질서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