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제철이 온라인 콘퍼런스를 열어 자동차 강재 및 관련 기술력을 뽐낸다.현대제철은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국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한 온라인 콘퍼런스를 열고 자사의 자동차 전문 브랜드 'H-SOLUTION'의 기술을 알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H-SOLUTION’은 핫스탬핑·고장력강 등 자동차용 소재뿐 아니라 성능과 원가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물성, 성형, 용접, 방청, 도장 서비스 등을 아우른 브랜드로, 지난해 4월 론칭했다.이번 콘퍼런스는 '미래 자동차 소재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화학은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 기업 셀리드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 상업화에 상호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양사는 셀리드가 자체 개발 중이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AdCLD-Cov19)의 개발과 대량생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셀리드는 지난 4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을 개시한 이후 영장류 실험 등에서 높은 수준의 바이러스 중화능력을 확인했다.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 및 사업화가 이뤄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NH투자증권은 모바일증권 나무(NAMUH) 앱을 이용하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매매수수료 및 환전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먼저 내년 3월까지 나무 앱을 이용하는 최초 신규 고객과 기존 나무고객 중 처음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9개국(미국, 홍콩, 중국, 일본, 영국, 독일,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온라인 거래 시 우대수수료 0.09%와 환전수수료 100%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환전수수료 100%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NH투자증권이 처음이다.또한 최
‘국민안전, 국가가 책임진다.’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민과 국가의 사회계약 기본이다. 코로나 사태로 공약은 지켜지지 못했고, 오히려 국가가 국민안전을 위험에 빠뜨려 사회계약을 위기에 빠뜨렸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가 발생하자 전문가들은 중국발 입국 통제부터 해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문 대통령은 무시했다. 방역망이 뻥 뚫렸고 결국에 코로나 환자가 대구 신천지 교인 중심으로 급증해 중국 다음으로 많아졌다. 이러다 보니 심지어 중국인들은 현지 한국인이 코로라 옮긴다고 신변을 위협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로 '제2의 중국&
‘위험에 처한 나라(A Nation at Risk)’.1983년 레이건 대통령이 미국을 살리기 위해 교육개혁 하겠다며 제시한 청사진이다. 미국의 우위는 무역, 산업, 과학, 기술혁신 등 전 방면에서 도전받고 있고, 그 근본 원인은 교육이 시대변화에 뒤처져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교육개혁의 핵심은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의 책무성을 강화하도록 교육 행정을 바꾸며, 학생의 창의력을 키우도록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두었다.1988년 대처 수상은 미국과 비슷한 내용으로 교육개혁에 나섰고 이를 통해 특히 ‘정부 돈으로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복지는 끝내자(end welfare as we have come to know it).”1992년 출마 당시 40대 무명의 미국 민주당 클린턴 대통령이 내건 공약이다. 공약은 의회와 줄다리기하면서 1996년에 복지개혁법, 즉 개인의 책무와 취업기회 조화법(The Personal Responsibility and Work Opportunity Reconciliation Act)으로 다수당인 공화당의 찬성 속에 통과됐다.복지개혁법의 핵심은 정부의 지원에 의한 한시적 복지를 지속 가능한 일자리 복지로 전환하는 것이
“누가 영국을 지배하는가?”영국병을 치유했다고 평가받는 대처 수상의 선거 출사표다. 노동조합과 이를 등에 업은 노동당의 친노조 정책은 영국을 병자로 만들었다. 노동조합은 툭하면 파업을 일으켰고 정부는 노동조합의 요구대로 규제를 강화했다. 인건비 상승으로 물가가 올랐고,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가 줄어 실업률이 올라가고 성장률은 추락했다. 우수한 사람들은 해외로 떠나고 재정적자는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경쟁력은 떨어졌다. 대처는 보수당의 강령부터 뜯어고쳐 1호 강령에 노동조합의 권리와 책임의 균형을 달성한다고 못박았다. 대처는 포크랜드를 놓
“시대를 앞서가지 못하면 시대에 잡아먹힌다.”슈뢰더 수상의 철학이다. 이는 메르켈 수상으로 이어지는 독일 개혁의 출사표로 볼 수 있다. 좌파인 사회민주당 슈뢰더는 노동과 복지 개혁을 했고, 우파인 기민당 메르켈 수상은 산업혁신으로 이어갔다. 덕분에 10% 넘는 실업률로 유럽의 병자 취급받던 독일은 3%대로 떨어지고 유럽의 슈퍼스타가 되었다.슈뢰더는 소속 국회의원들을 모아놓고 개혁하지 않으면 당신들은 재선되어서 안 된다고 경고했다. 노동과 복지 개혁이 인기가 없고 노동계가 반대하나, 독일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메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으로 중산층이 증가했고, 중산층의 확대로 민주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 경제성장과 민주주의가 후퇴하면서 중산층이 감소했다. 중산층 증가(감소)와 정치경제 발전(후퇴)의 관계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 일반적 원리에 속한다. 이러한 관계는 중산층 감소에 따른 사회불안을 이용해 문재인 정권이 집권한 것과 그 이후의 상황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조국의 부패나 586의 패권주의로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이들의 무지가 경제를 위기에 빠뜨리면서 중산층은 급감했기 때문이다.어떤 나라든 신뢰의 감소는 경제활동을
교육부의 규제가 작은 특수 대학이 일반대학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낳았다. 국제사회는 KAIST의 실력이 서울대보다 높다고 평가한다. 관치금융으로 소문난 우리나라 은행은 외국 가면 동네 은행 취급받는다. 한국의 경제력은 세계 10위권인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국민은행도 60위에 지나지 않는다.2009년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규제가 풀리자, 의료관광객이 급증해 10년 만에 200만 명을 훌쩍 넘었다. 그러나 그 이후 세계는 의료서비스가 인공지능 등으로 꽃을 피우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시들고 있다. 사람을 키우
◆삼성에 기댄 한국 경제정부가 삼성 때리기에 여념 없는 가운데 작년 수출은 10% 이상 감소했으나 삼성의 작년 해외 매출은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문재인 정권이 공정경제를 내세우며 삼성을 적폐로 몰아 고위임원들은 줄줄이 처벌받았고 삼성의 비노조경영 전통도 무너졌다. 하지만 투자나 성장 격감 등의 뉴스가 나오면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행보라며 삼성을 방문했고, 그때마다 삼성은 대규모 투자나 고용 계획을 내놓았다. 삼성만 그런 게 아니라 정권의 눈에 벗어나 떨고 있는 대기업은 다 그랬다. 공정경제가 대기업의 손발을 묶으면서 그냥 계획
한국의 전기·전자산업과 자동차산업은 모두 일본에 한참 뒤처져 시작했지만 현재의 결과는 판이하다. 삼성과 LG 등 한국의 전기·전자업체는 1990년대 들어와 일본의 벽을 무너뜨렸다. 격차가 벌어지고 급기야 일본의 전기·전자업체가 몰락하면서 일본은 한국에 대해 공포심을 느꼈다고 한다. 반면, 현대·기아차 등 한국의 자동차업체는 도요타 등 일본의 자동차업체의 벽을 넘지 못했고 오히려 몰락의 위기에 처해있다. 한국의 자동차업체는 일본보다 임금은 10% 높은데 생산성은 10% 낮고, 수익성과 생산성이 모두 뒤져 국내생산의 적자를 해외 생산으
납에서 은을 추출하는 신기술이 조선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경제력과 군사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그 힘으로 일본은 훗날 조선을 침략했고 임진왜란이 발생했다. 그러나 조선은 이런 사실조차 몰랐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도자기 기술이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은 도자기로 세계를 상대로 무역을 했다. 여기서 비축된 국력으로 일본은 훗날 조선을 병합했다. 조선의 멸망 원인은 기술이 중요한지 모르고 기술을 개발한 사람을 가렴주구로 괴롭혔기 때문이었다.대한민국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잠자던 조선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전자가 인도 반도체공장을 완공하는 자리에 참석해 축사를 해주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투자한다고 발표할 때 트럼프 대통령과 같이 있던 문 대통령은 함께 박수를 보내면서 좋아했다.이 모습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대한민국의 양대 기업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 과연 박수를 칠 일인가. 우리의 일자리가 해외로 사라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박수치며 좋아할 얘기는 아니다.이에 반해 트럼프 대통령은 롯데가 미국에 투자한다고 하자 백악관으로 초대해 파격적으로 환대했고,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대기업 회장들을 대거 호텔로 초청해 미국에
“우리는 아이가 필요하다.”복지국가 노르웨이 수상이 출산율이 1.72로 내려가자 국민에게 했던 호소다. 세계금융위기가 끝났는데도 출산율이 회복되지 않아 성장은 물론 복지도 지속할 수 없다며 출산을 촉구했다.하지만 우리는 딴판이다. 저출산은 여전히 입으로만 걱정해왔다. 이런 사이에 고령화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성장 잠재력이 뚝 떨어지고 예산의 1/3을 복지에 투입해도 문제는 더 악화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지만 민주주의에 반한다는 말을 들을까 지난 30년 동안 뒷짐만 지다 보니 인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