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선제적으로 풀어야 한다', '남침 억지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유엔사를 해체해야 한다',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 '대북 정찰자산을 축소 운용하고 한미 연합방위훈련을 하지 않아야 평화가 보장된다'는 가짜평화론이 지금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향군 창설 제71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의 안보가 안팎으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 선동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3일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풀어낸 책 '평화의 힘'을 소개하며 "분단국가로서 전쟁을 겪은 우리만큼 평화가 절실한 나라는 없다. 평화는 국방과 외교가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대화를 통한 남북 간의 적대 해소 노력과 지정학적 환경을 유리하게 이끄는 외교 노력 없이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평화를 얻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공산권 국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여야가 충돌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서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며 "북한이 다시 침략해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종전선언 합창이었다"고 언급했다.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사실상 문재인 정부를 반국가세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에 대해 "5년 내내 종전선언 하자고 외친 문재인 정권의 거짓과 위선이 완전히 드러나고 있다"고 질타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거짓말로 지난 5년 내내 펼친 평화 쇼가 파탄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지난 2018년 3월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을 만나고 온 후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김정은이 체제 안전이 보장되면 핵을 보유할 이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강신업 변호사가 2일 같은 당의 당권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에 대해 맹공을 퍼부으면서 "3일 안철수 고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강 변호사는 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3일 오후 1시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범죄대에 안철수 의원을 중대재해법 위반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변호사는 "최근 안철수가 해어진 양말을 갖고 쇼를 했다. 그건 진짜 계획된 쇼다"라며 "안철수처럼 돈이 많은 사람은 1000 켤레의 양말을 사서 오히려 그걸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6일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앞으로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자랑스러운 보수를 만들기 위한 저의 길은 계속될 것"이라며 "오늘 세 분의 전직 대통령님 앞에서 그 약속을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또 "우리 보수의 뿌리이자 기둥이신 지도자들의 곁에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위로의 시간이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의 시간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첩보 삭제 지시 혐의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장관을 재판에 넘겼다.검찰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살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실족해 바다에 빠졌다가 조류에 의해 사고 지점까지 표류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29일 국가정보원법 위반·공용전자기록등손상 혐의로 박 전 원장과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검찰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용전자기록등손상·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로 서 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여성의 군사기본교육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이같이 선언했다.이어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자는 것"이라며 "(이것이) 자강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여성이 군사기본교육을 받게 될 경우 형식은 과거 여고생들이 받았던 '교련'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박정희 정권은 북한 특수부대의 청와대 습격 불발사태 이후 1969년부터 남녀 고등학교에 교련 과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감사원은 서해 상에서 2020년 9월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 사건 처리와 관련, 5개 기관 소속 20명에 대해 직무유기,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13일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기관별로는 국방부 7명, 해경 6명, 국가안보실·통일부 각 3명, 국정원 1명이다. 수사요청 대상에는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 문재인 정권의 핵심안보라인 인사들이 포함됐다.이에 앞서 국방부와 해경은 당초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이대준 씨가 월북한 것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역임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지난 2020년 9월 벌어진 '해수부공무원 피격 사건'은 문재인 정권이 자신의 잘못을 감추고 북한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고 명예를 짓밟은 반헌법적이고, 반인권적인 범죄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진단했다.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인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 점검 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월북 몰아가기를 했다. 이것은 청와대가 감독하고 국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늦었지만 국회에도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 특별조사 진실위원회'(가칭) 설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가의 가장 근본적인 존재 이유와 책무에 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나서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특히 "이제야말로 진실을 제대로 밝힐 때다.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다시 제대로 세워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종전선언과 남북관계 개선의 희생양으로 우리 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기념식이 열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7주년 '전승절'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은 서방에 있다"고 주장했다. 서방언론이 예상했던 전면전 선포나 종전 선언은 없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책임을 서방에게 돌렸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과 동맹국들은 돈바스와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우크라이나에서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세계적인 석학이자 반전(反戰) 행동파로 유명한 놈 촘스키(94)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명예교수가 "핵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가 양보해 러시아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촘스키는 미국의 급진 정치 잡지 '커런트어페어스'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이런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밝혔다. 하나는 현재의 분위기처럼 최후의 순간까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싸우는 것이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대적인 정부 부처 개편을 예고하고 나섰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정부는 민간을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아야한다는 측면에서 '작고 유능한 정부'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윤 당선인의 국정운영 철학에 맞춰 현재의 정부 체제도 쇄신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정부 부처 개편의 핵심은 '여성가족부 폐지'다. 윤 당선인은 여가부가 그간 핵심 존립근거였던 양성 평등 확립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가 4일부터 실시됐다. 그야말로 새정부의 출범이 코앞에 다가온 상황이다. 온 국민의 소망을 담아 새롭게 출발할 새 정부는 여러 난제를 빨리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중에서 외교·안보 분야의 당면과제도 시급히 해결해야만 한다는 지적이 적잖다. '미국-일본-중국과의 어떻게 해야 바람직한 외교안보 관계 설정할 수 있을지'와 '대한민국이 한반도를 넘어서는 글로벌 중추국가가 되기 위한 핵심 요소'에 대해 전문가들의 진단을 통해 짚어봤다. '외교·안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