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은행 내부에서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현 노조 집행부가 자행 출신의 후보 대신 경쟁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 선언하면서 대결 양상을 띄게 됐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박봉수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은 금융노조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형선·진창근·김재범(기호 1번)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전 직원에게 알렸다.박 위원장은 지지 선언 배경에 대해 "관치의 바람이 거센 현 정부에서 그 어느 때보다 금융노조의 강한 단결과 투쟁력이 필요하다"며 "우리은행지부는 기호 1번을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박홍배 위원장이 4·10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를 실시한다.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제27대 임원 보궐선거일을 확정했다.1차 투표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2차 투표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다. 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9일까지로 정했다.이번 보궐 선거는 박 위원장이 총선에 출마하면서 공백이된 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실시한다. 잔여임기가 절반 이상 남았기 때문에 차기 위원장은 남은 기간을 대신한다.이 때문에 각 지부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카드 노사가 극적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합의했다.29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임금인상률은 2%, 실적과 연계된 특별보로금으로 115%를 지급키로 결정했다.우리카드 노사는 특별보로금 규모를 두고 대립을 보여왔다. 노조는 100% 이상을 요구했지만, 경영진은 실적 하락을 이유로 70%를 제시하면서 갈등이 증폭됐다.특히 우리은행의 경우 실적이 하락했지만 특별보로금으로 185%를 지급 받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계열사 차별 논란까지 벌어졌다.결국 우리카드 노동조합은 4월 1일 파업 예고까지 알리며 강경 입장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분규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양사는 기존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이 1994년부터 지켜온 30년 노사 화합 정신을 계승해 분할 후 첫 교섭을 마무리했다. 회사 측은 "노사가 철강 시황 불황 극복을 위해 조기에 임단협을 합의했음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1월 1일부터 직영 전환한 사내 하도급 인력 889명도 이번 합의 내용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직고용 인력 안정화에 주력하기 위해 올해 단체교섭에서 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올해 회계 공시를 거부한 가운데, 정부가 "지난해 양대 총연합단체를 비롯한 대부분의 노동조합이 회계 공시에 참여해 이뤄낸 노동조합 재정의 투명한 운영에 대한 조합원과 국민의 신뢰에 부합하지 않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앞서 금속노조는 지난달 28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노동조합 회계 공시 제도를 만장일치로 거부하기로 결정했다.지난해 정부는 회계공시 시스템에 공시한 노조만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속 노조와 그 상급단체가 모두 결산결과를 공시하면 세액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올해 설 명절 휴무 실시 기업의 대다수가 명절 연휴와 같은 4일 휴무만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 비중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지급액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715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4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85.7%가 '4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96.6%는 올해 설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변했다.올해 설 연휴는 설 공휴일 3일(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 지부 한화생명 지회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간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노사 본교섭이 2022년 8월 3일부터 지난 3일까지 33차례나 이뤄졌지만, 여태 구체적 성과가 나오지 않아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 지부 한화생명 지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노동조합 활동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거부하며 교섭 자리에서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노조는 "현재까지 임금 협약은 협의 완료된 것이 하나도 없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가 지난 14일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사전협의 비교섭 대상인 교육 및 평가 부분 삭제 ▲노조전임자 및 근무시간 면제 운영에 관한 사항 신규 규정 ▲악성민원 및 갑질에 대한 보호 사항 신규 규정 ▲인재개발원에서 부서별로 분산된 법정필수 교육의 연계 통합관리 등이며, 기존 협약사항을 포함해 단체협약서는 총 12장 114개 조항(부칙 7조항)으로 구성됐다. 임정규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의 권익 신장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도와 노조가 함께 조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인력 감축안에 반발해 오는 22일부터 2차 총파업을 하기로 했다. 지난 9~10일 1차 파업 때처럼 '시한부'가 아닌 '무기한'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차 파업을 마치면서 수능 이후 2차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2차 파업 계획을 발표했다. 1차 파업에 불참한 한국노총 소속 노조는 이번 파업에도 동참하지 않을 예정이다.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이날 "노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 노사가 마련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가결되자 포항시와 포항시의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9일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 결과 선거인 수 1만1245명 중 1만85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527표(50.91%), 반대 5329표(49.09%)로 아슬아슬하게 가결됐다.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임금 10만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원 수준),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 및 상품권 300만원 등이다.이로써 포스코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원만히 타결되면서 1968년 창사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포스코 노사가 마련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해 가결됐다. 창사 이래 첫 파업 문턱까지 갔던 포스코 노사가 임단협을 마무리 지으면서 위기를 벗어나게 됐다.포스코는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 결과 선거인 수 1만1245명 중 1만85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527표(50.91%), 반대 5329표(49.09%)로 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서 올해 임단협이 마무리됐다.잠정합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지난 55년간 멈추지 않고 흘렀던 포스코의 쇳물이 끊길 뻔했다. 1968년 창사 이후 첫 총파업이라는 갈림길에 섰던 포스코 노사는 31일 아침, 서로의 손을 잡았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24회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임단협)을 진행했지만, 양측의 입장은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포스코 노동조합원은 이달 28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파업 찬성'에 표를 던졌다. 파업을 피할 마지막 기회는 30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단체교섭 조정회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포스코가 창사 55년 만에 총파업이라는 갈림길에 섰다.포스코 노동조합원 77.79%는 전날 파업 찬반 투표에서 '파업 찬성'에 표를 던졌다. 남은 것은 중앙노동위원회 단체교섭 조정회의뿐이다. 이 과정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후 첫 파업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 노사는 30일 오후부터 중노위 단체교섭 조정회의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이날 저녁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다음 날로 넘어갈 수도 있다. 포스코 노조는 5월부터 10월까지 25회에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코스트코코리아가 주차장 직원 사망사고에 대해 노동환경 개선을 약속하며 사과했다.12일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지난 6월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카트를 정리하던 근로자가 폭염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일 낮 최고기온은 33도로 폭염 특보가 내려졌지만 숨진 피해자가 근무한 주차장에는 냉풍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결국 피해자는 온열에 의한 과도한 탈수로 숨졌다. 피해자는 숨지기 이틀 전 어머니에게 "너무 힘들다"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한국지엠은 노사가 도출한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26일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 노사는 빠른 시일 내 임금협상 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다.한국지엠노조 전체 조합원 7245명 중 6830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57.3%인 3911명이 찬성했다. 노사가 잠정합의안에 서명하면 합의안이 최종 확정된다.이번에 타결된 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 8만원 ▲타결 일시금 550만원 ▲작년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 250만원 ▲제조 및 운영 경쟁력 향상 격려금 250만원 등의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