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부와 중국 철강회사가 보조금을 매개로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1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철강노조(USW) 소속 노동자들 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 철강회사들은 중국 정부가 묵직한 보조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익을 내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그들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너무 오랫동안 중국 정부는 중국 철강회사들에 국비를 쏟
중국계 이커머스인 ‘C커머스’가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 유통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경기 불황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은 초저가 상품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들의 무차별 공세가 기존 시장 질서를 크게 와해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명암이 공존하는 C커머스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세 차례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의 ‘1000억 페스타’ 행사가 대성황을 이뤘다. 타임세일로 선보인 딸기, 바나나, 망고, 계란, 한우 등의 신선식품이 시작 10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이 호주산 와인에 대한 '보복 관세'를 3년 만에 해제하기로 했다. 중국이 호주와 '해빙 무드'에 들어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무부는 "중국 와인 시장 상황에 변화가 생겼다는 점을 고려해 원산지가 호주인 수입 와인에 징수한 반덤핑 관세와 상계 관세는 이미 필요 없어졌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중국의 보복 관세 해제 조치는 이달 29일부터 적용된다.중국은 2021년 3월부터 호주산 와인에 대해 최대 21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을 핵심 시장으로 삼았던 호주 와인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삼성SDI가 차세대 제품으로 꼽히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높였다.8일 신한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10% 상향한 55만원으로 조정했다. 삼성SDI의 전 거래일 종가는 41만2000원이다.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이차전지 섹터의 경우 변화한 수요 환경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봤다. 이는 중저가형 전기차(EV) 차종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예상보다 커졌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판로가 막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국산 양철 제품(주석도금강판)이 미국의 반덤핑·상계 관세 부과를 면하게 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한국·캐나다·중국·독일산 양철의 가격 책정이 미국 산업에 각각 실질적 해를 끼치지 않았다며 표결을 거쳐 반덤핑 조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USITC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에서 공정 가격 이하에 팔린다고 상무부가 판단한 한국산 양철 제품 수입품의 영향이 문제 삼지 않아도 될 정도(negligible)인 것으로 보고, 한국과 관련한 반덤핑 관세 조사를 종결하기로 표결했다"고 밝혔다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3279억원으로 전년보다 88.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9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어났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941년 회사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개별로는 영업이익 49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2.2% 늘었다. 매출은 2조2320억원으로 1.4% 소폭 줄어들었다.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KT&G가 지난 2021년부터 미국 법무부와 식품의약국(FDA)의 조사를 받는 가운데, 최악의 경우 1조5400억원의 장기예치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회사는 법규 위반사항을 통보받거나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KT&G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회사는 미국 내 판매 중인 담배 제품의 규제 준수 현황에 대한 미국 정부의 포괄적 문서 제출 명령에 따라 자료를 제출하고 관련 질의에 답변을 제공하는 등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며 “법규 위반사항에 대한 통보나 제재를 받은 사실이 없다”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미국은 한국과 중국 등 4개국의 철강기업이 생산하는 양철제품 가격이 미국에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수출하고 있다고 최종 판정하고, 덤핑 관세를 부과했다.미국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캐나다와 중국, 독일, 한국 기업들이 양철 제품 가격을 불공정하게 책정하고 있다고 판정하고 이들 국가 상품에 부과할 관세율을 발표했다.미국 상무부는 우선 중국의 양철제품에 122.52% 관세를 책정하고, 캐나다(아르셀로미탈 도파스코 등, 5.27%)와 독일(티센크루프 라셀슈타인 등, 6.88%), 한국(2.69%)에도 부과할 관세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023년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SK하이닉스이다. 1983년 삼성전자 이병철 회장의 도쿄 선언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반도체 역사가 40여 년 만에 이룩한 결과다.반도체는 글로벌 공급망이 고도로 발달된 산업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미국이 공급망을 분리시키려 하면서 각국의 투자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앞으로 10년간 전세계 반도체 투자규모는 1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반도체의 거대 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반도체 산업의 게임규칙이 바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정부가 주류 가격 인상을 억제하고자 주류 가격 결정권을 소매업자들에게 넘겼다. 이에 따라 음식점과 마트 등에서 1000원 소주가 등장할 가능성이 생겼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한국주류산업협회와 한국주류수입협회 등 주류단체에 주류 할인과 관련한 공문을 보냈다. 공문은 소매업자가 소비자에게 주류 판매 가격을 구입 가격 이하로 판매 가능하도록 허용하겠다는 내용이다.현행 국세청 고시는 소매업자가 주류를 구입 가격 이하로 팔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류를 싸게 판매하면 이로 인한 손실액을 공급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거업메시징 서비스를 저가로 판매해 경쟁사를 배제한 LG유플러스와 KT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합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17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2일 LG유플러스 및 KT가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LG유플러스와 KT의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 승소판결을 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5년 2월 23일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전송서비스 시장에서의 시장지배적사업자인 LG유플러스 및 KT가 기업메시징서비스를 저가로 판매해 기업메시징사업자를 퇴출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내년 통상부문에서도 글로벌 공급망과 기후변화, 디지털 통상이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조 바이든 정부는 기존 통상정책을 유지하며 미·중 관계도 1단계 무역 협상 이후 큰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2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 포럼'을 개최하고 '2022년 통상 이슈와 전망', '바이든 행정부의 통상정책과 전망', '반덤핑·상계관세 등 '수입규제 동향과 대응 방안'을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산 저탄소 폴리실리콘 확보에 나섰다. 미국의 태양광 산업 육성 법안인 SEMA(Solar Energy Manufacturing for America Act)가 연내 통과되면 미국 현지 모듈 공장 증설을 포함해 태양광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추가 투자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한화솔루션은 18일 미국에서 폴리실리콘 공장 두 곳을 운영 중인 노르웨이 상장사 'REC실리콘(REC Silicon ASA)' 지분 16.67%를 총 1억6047만달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한국의 인도 시장 내 수출액이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016년 이후 한국의 대(對) 인도 수출과 인도 수입시장 내 한국 점유율 분석을 통해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 과제를 분석해 10일 발표했다.세계 10위 수입국인 인도에 대한 한국의 대인도 수출액은 2019년 1~9월 118억2000달러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같은 기간 114억1000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대비 한국의 20대 수출 대상국에 대한 올해 전체 수출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
[뉴스웍스=백승윤 기자] 롯데GRS가 공정무역 인증 원두를 전국 롯데리아 매장으로 확대 운영한다.롯데리아 커피메뉴에는 공정 무역 인증을 받은 원두 도입과 함께 커피 맛 업그레이드를 위해 원두 배합비 개선을 바탕으로 공정 무역 인증 원두를 활용한 최적의 맛 구현을 위해 원두 투입량을 기존 대비 약 50% 늘렸다.공정무역이란 개발도상국의 농가에게 덤핑가격이 아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해 해당 국가의 농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 사회 운동으로 출발했다.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 빈곤을 극복하게 하고, 소비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