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과 산업 간 빅블러라는 금산 경계 해체의 상황 속에서 한국 금융시장 성장을 위해 금산분리 체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산분리는 은행업으로 대표되는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 및 지배하는 것을 금지하는 원칙이다. 그런데 기술의 발달로 최근 금융과 산업 간 경계가 옅어지면서 금산분리가 금융시장 발전을 오히려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승엽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4 뉴스웍스 금융혁신포럼에서 "은행법 상 비금융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과 비금융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가 다가온 가운데, 학계와 업계, 정치권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은 금융혁신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현재 금융권은 각종 규제로 인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이자장사만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사실상 다양한 부수업무를 진행하지 못해 빅테크 기업보다 한정적인 사업만 영위 중이다. 때문에 금융권의 업무 다양성을 인정해야 수익도 다변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19일 뉴스웍스가 주최한 '2024 금융혁신포럼'에서
뉴스웍스가 금융 시장의 변화를 진단하고 K-금융의 나아갈 길을 조망하는 '2024 금융혁신포럼'을 이달 19일 개최합니다.현재 전 세계 금융 시장은 변화의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물어 버리는 '빅블러(Big Bur)' 현상의 가속화는 혁신의 발걸음을 늦춰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빅블러 현상에 불을 지피는 것은 다름 아닌 디지털 전환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금융산업은 여전히 40년 전 규제에 발목 잡혀 있습니다.글로벌 금융 전문 컨설팅 기업인 올리버와이만은 "금융산업은 기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2800억원 규모의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안동복합발전소 2호기는 경북 안동시 풍산읍 지역에 569MW 규모로 건설되며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380MW 규모 H급 초대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 등을 공급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스터빈을 운영하는 한국남부발전과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양사는 지난 2018년부터 F급 가
▲부평지점 최성환 ▲여의도금융센터 임익환 ▲여의도지점 임주희 ▲영업부 이승우 ▲강남영업부 박지영 ▲서초금융센터 김상균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이달 초 7만원을 회복한 삼성전자가 한 달도 안 돼 다시 6만원대로 돌아왔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00원(0.57%) 하락한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종가 기준 7만원을 회복한 후 한 달도 안 돼서 다시 6만원대로 하락했다.지난 15일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가 공급사들의 장비 도입을 미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 반도체주 하락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가는 여전히 삼성전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승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구은행이 지역기반 영업을 탈피하고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했다.DGB금융그룹은 이사회 지원 전담조직인 이사회사무국을 이사회 직속으로 개편하는 등 하반기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DGB금융 측은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서 주관한 '은행권 지배구조 Best Practice 마련 TF'의 주요 논의 사항을 바탕으로 즉시 적용 가능한 개선안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국내 모범이 되고 있는 DGB금융의 선진 지배구조를 보다 고도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이사회사무국은 최고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LG전자가 13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장보다 4100원(3.33%) 상승한 12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2만8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LG전자는 올해 들어 49.02% 상승했다. LG전자의 상승은 증권가의 연이은 호평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장부품(VS) 사업부의 가치 반영에 필요한 선제 조건인 본업의 실적이 양호하고, 이차전지로 인해 전기차 모멘텀이 부각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최근 LG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3분 기준 LG전자는 전장보다 3800원(3.09%) 오른 1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LG전자는 종가 기준 12만원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만에 시가총액 20조원도 되찾았다.LG전자의 상승세는 증권가의 연이은 호평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장부품(VS) 사업부의 가치 반영에 필요한 선제 조건인 본업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몇 평 남짓한 방 안으로 숨어버린 청년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정서적 또는 물리적 고립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고립' 상태, 고립된 상태에서 외출이 거의 없이 본인의 방 또는 집안에서만 6개월 이상 생활하면 '은둔' 상태로 본다.고립은둔은 누구나 될 수 있다. 본인이 자각하지 못한 채 이미 고립 또는 은둔 상태에 놓여있을 수 있다. 고립은둔 청년들은 어릴 때부터 '폭력'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다. 어린 시절 겪은 가정폭력 또는 학교폭력은 스무살이 되기 전부터 자신을 방 안에 가두는 족쇄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올해 2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업계 1위 삼성전자까지 감산에 나섰지만, 아직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는 셈이다. 10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D램 가격이 1분기 대비 13~18%, 낸드플래시 가격이 8~13%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예상한 전망치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본 것이다. 앞서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 가격이 10~15%, 낸드플래시 가격이 5~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최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상위 법률부터 없다는 것이 문제다. 법제화 마련이 매우 절실하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은둔고립 외톨이 청년 지원 조례를 두고 있지만 조례로 움직이기엔 사실상 한계가 있다."김옥란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장은 뉴스웍스와의 인터뷰에서 고립은둔청년과 관련한 지원 방안의 문제점을 이같이 밝혔다.김 센터장은 "조례에 따른 정책적 지원은 지속가능하지 않다. 일회성인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1년이 채 안 돼서 대부분의 지원사업이 끝나버린다. 고립과 은둔을 회복할 시간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그간 하락을 지속하던 메모리반도체 주요 제품(D램·낸드플래시)의 현물 가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업계 1위 삼성전자가 '인위적 감산'을 공식화한 후 소폭 상승한 뒤 보합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변동 가능성이 큰 현물 가격의 특성상 속단하긴 어렵지만,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는 분위기다. 19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16Gb 2666' D램 현물 가격은 평균 3.235달러다. 이 제품은 시장에서 널리 쓰이는 범용 D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13일 증권가에는 미래에셋증권이 하이엔드급 주얼리를 테마로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한투자증권은 '제1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투자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으며, 한국투자증권은 만기상승부스터형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4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밝혔다.◆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서 '하이엔드급 주얼리테크 세미나' 개최미래에셋증권은 3월 이승우 서예가 초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4월에는 하이엔드급 주얼리를 테마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주얼리테크 세미나 초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나는 엄청 노력하고 죽을 듯이 애를 쓰는데, 저 사람들은 부모가 여하튼 인정해주니까 저렇게 은둔할 수 있는 거 아니야? 나도 은둔하고 싶어." 이와 같은 고립·은둔에 대한 차가운 시선은 청년들이 방 밖으로 나오기 어렵게 하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누구나 고립·은둔 상태로 빠질 수 있다'며 일종의 사회 현상으로 설명하지만 고립·은둔 청년들에겐 '패배자', '사회 부적응자'란 낙인이 여전히 찍히는 실정이다. 뉴스웍스가 만난 고립·은둔 청년 중 상당수는 이러한 평가를 의식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