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종훈 기자] 한동안 멈춰있던 '보험사 M&A(인수합병)' 시계가 돌아가고 있다. 매각 3수에 나선 MG손해보험은 최근 인수 후보자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받으면서 매각 유효경쟁에 돌입했다. M&A 시장 대어로 꼽히는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3일부터 매각 주관사를 통해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기 시작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 중 현재 국내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곳은 MG손보와 롯데손보를 비롯해 ABL생명·동양생명·BNP파리바 카디프생명·KDB생명 등이다. 이들 모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디노랩 베트남센터를 개설하고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글로벌 데모데이 인 하노이'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디노랩은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개설하는 디노랩 베트남센터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디노랩 베트남센터 출범식에는 금융위원회, 우리금융, 베트남중앙은행, 주베트남한국대사관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해 '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 무엇보다 이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학계와 업계의 의견이 나왔다. 23일 한국증권학회는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2 4층 그랜드홀에서 '기업 밸류업 성공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서 한국증권학회 회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학회 관계자와 증권시장 관련 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단기·일시적이 아닌 장기·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카카오페이가 그동안 추진해 온 '펫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이 빠르면 이달 말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와 참여 손해보험사 간 플랫폼 입점을 위한 협상이 순항 중이다.이 플랫폼은 작년 7월, 금융위원회 혁신 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사 중 카카오페이가 가장 먼저 선보이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와 참여 손보사 간 펫보험 담보 구성, 펫보험 가입 기간 설정 등을 놓고 협상이 난항을 겪었지만 최근 합의점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해당 플랫폼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금융당국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에 대해 국내 금융권이 받을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중동 사태 전개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15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이란·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중동 사태에 대해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가 크지 않고 금융권의 외화조달 여건도 양호한 상황인 만큼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영향을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지난 10일 막을 내린 가운데, 제21대 국회에서 보험업법 개정안이 총 65건 발의된 것으로 조사됐다.14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보험업법 개정안 총 65건 중 26건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공포돼, 시행되었거나 시행 예정이다. 나머지 39건의 개정안은 처리되지 않았다.제21대 국회에서 처리된 개정안 26건에는 ▲IFRS17 도입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손해사정 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주로 담겼다.손해사정 제도 개선 등에 관한 개정안은 오는 8월 7일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KB국민은행이 이동통신서비스 ‘KB Liiv M(KB리브모바일)’이 은행의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KB국민은행의 부수 업무 신고서를 접수하고 알뜰폰 서비스의 은행 부수업무 지정을 12일 공고했다.이번 금융위원회 공고로 KB국민은행은 비금융사업을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은 금융권 첫 번째 사례가 됐다.KB리브모바일은 2019년 4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제1호로 지정됐다. 서비스 시행 이후 ▲알뜰폰 사업자 최초의 5G 요금제 및 ‘워치 요금제 출시 ▲24시간 365일 고객센터(실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2년 동안 이어진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논의가 기약없이 길어지고 있다.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이후 3년을 주기로 적격비용을 재산정하는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산출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2007년부터 가장 최근 재산정된 2021년까지 14차례 하향 조정됐다. 2007년 4.5% 수준이었던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현재 0.5~1.5%까지 떨어졌다.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제도 도입 이후 카드업계에서 만성적인 수익 악화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자 금융위원회는 2022년 카드사의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감독원은 비급여 과잉 진료 방지를 위해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의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도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앞서 보험업계는 상생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실손보험의 '2024년도 보험료'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실손보험료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1.5% 수준으로 산출됐다. 이는 2022년 14.2%, 2023년 8.9% 인상된 것보다 낮은 수치다.세대 별로는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보험료가 평균 4% 내려간다. 반면 2세대는 평균 1%, 3세대는 평균 18% 올라간다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계속된 파생금융상품 불완전판매로 금융업권 전반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 중이며 이에 증권사들은 ‘책무구조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 금융지주계열의 증권사들이 잇따라 책무구조도의 선제적 도입을 예고했다.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다. 쉽게 말해 이번 ELS 사태 같은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을 질지 명확히 특정함으로써 전반적 내부통제를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MG손해보험이 공개 매각 '3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MG손보에 대한 3차 공개 매각 공고를 내고 인수희망자를 받은 결과 2곳의 사모펀드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한 2개사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친 후 약 한 달 동안의 실사를 거친다. 본입찰은 오는 6월쯤 실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2개 이상의 참여자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MG손보는 3번째 시도 만에 본입찰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 참고로 국가계약법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당국이 작년 보험업계에 도입된 새 국제회계 제도인 'IFRS17'의 안정화를 위해 감독과 지원을 강화한다.금융위원회는 보험부채를 시가평가 하는 IFRS17의 판단과 해석 차이에 대해 연내 한시적으로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금융위는 IFRS17 이슈에 대해 체계적으로 검토 및 대응하며 릴레이 간담회를 여는 등, 점검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금융감독원의 보험 및 회계 부서 공동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주제별 전문가도 초빙한다.또 IFRS17 핫라인 등으로 이슈를 접수 및 검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3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이 1년 만에 감소 전환한 가운데 제2금융을 더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두 달째 줄었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4년 3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중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은 1조6000억원 감소했다.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5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스트레스 DSR 도입과 함께 은행재원으로 집행됐던 디딤돌·버팀목 대출이 3월 중순까지 주택도시기금 재원으로 집행됐고, 전세자금 수요도 줄면서 증가폭이 전달(4조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금융당국은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펀드 자금은 올해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뒤 내년부터 핀테크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9일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투자 생태계 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핀테크 투자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핀테크 혁신펀드 조성 및 투자현황을 점검하고, 투자기관 및 핀테크 기업으로부터 핀테크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견을 들었다.김 부위원장은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정부가 최근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 방안'과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연이어 발표했다.특히 PF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총 9조원의 신규 자금 투입과 LH를 통한 총 3조원 규모의 건설사 토지 매입 등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통해 4월 위기설을 정면 돌파하는 모습이다. 또 증가하는 미분양 주택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구조조정 리츠도 10년 만에 재도입할 예정이다.하지만 업계는 이것 만으로 민간 부문에서의 착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경·공매를 통해 토지비가 낮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