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영길 기자] 1년 넘게 하늘 위 생활을 해왔던 파인텍 노동자 박준호씨·홍기탁씨가 지상으로 내려왔다.이들은 426일째 고공농성을 끝내고 서울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75m 높이 굴뚝에서 119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내려왔다.현재 박씨와 홍씨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파인텍 노사가 제6차 교섭에서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하면서 '세계 최장 고공농성'이라는 안타까운 기록 또한 마무리 됐다.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파인텍 노사가 고공농성 426일 만인 11일 협상을 타결했다. 굴뚝 농성을 벌이던 노동자들도 이날 중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여진다.이번 제6차 교섭은 지난 10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20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양측이 합의문의 조항과 문구 하나 하나를 점검하면서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밤샘 협의 끝에 협상이 타결되며 관련된 이들의 긴 여정 또한 마무리 됐다.먼저 합의 내용으로는 김 대표가 자회사인 파인텍 대표를 맡게 됐으며, 오는 7월부터 공장을 정상화하기로 했다.또한 고용 기간은 올해부터 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