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에 대한 일부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차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윤 전 차관은 지난 2017년 12월 해수부가 자체 감사를 통해 박근혜 정부 당시 해수부 공무원들이 세월호 특조위 조사 활동을 방해했다는 정황 자료를 확보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기소됐다.1심에는 징역 1년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검찰이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21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 전 대법관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권 전 대법관은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고 김만배 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권 전 대법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재판거래 의혹'도 받고 있다. 권 전 대법관은 2019년 7월 대법원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 사건을 무죄 취지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에서 약 21억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금호석유화학이 14일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작년 급여 16억7400만원, 상여 4억100만원에 장기근속 포상 등 기타 근로소득 4100만원까지 모두 21억1600만원을 수령했다.박 회장은 작년 5월 회장직을 사임하고 무보수 명예회장으로 재직한 기간이 있어 급여는 이 기간을 제외한 9개월간 지급됐다. 그는 작년 11월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복귀했다.박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 2009년 정리해고에 맞서 파업을 한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을 상대로 정부가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15년 만에 종결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국가가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파업 참가 노동자 36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지난달 31일 확정했다.판결에 따라 노조 측은 국가에 1억66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당초 1·2심에서 10억원이 넘는 배상 판결이 나왔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2009년 5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천가람(화천KSPO)이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꼽혔다.지난 서울 2일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FA 어워즈'에서는 올해 한국축구를 빛낸 많은 축구인에 대한 시상과 2023 AFC 아시안컵에 나서는 클린스만호의 대회 출정식이 진행됐다.이날 남자부와 여자부 올해의 선수에는 각각 김민재와 천가람이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로 넘어가 유럽 5대 리그 첫 해만에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올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법원이 연장근로시간 위반 여부를 가릴 때 '일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정부는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반발했다.현행 근로기준법상 법정근로시간은 1일 8시간, 1주 40시간이다. 40시간에 최대 12시간까지 연장근로가 가능해 주당 총 52시간까지 일할 수 있다. 다만 12시간 초과 근무를 두고 하루 8시간 이후 근무를 더한 시간이 12시간을 넘지 않아야 된다는 해석과 주 40시간 이후 12시간을 넘지 않으면 된다는 해석이 엇갈렸다. 26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7일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이화여대 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 4명이 2017년 12월 16일 밤 심정지가 발생한뒤 81분 만에 연이어 모두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018년 1월 12일 사망 원인으로 시트로박터 프론디균 감염(패혈증)을 지목하면서도 직접적인 사망 이유와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은 불법적 분주(分株)로 지질영양제가 오염됐다며 소아청소년과 교수들과 전공의, 간호사 7명을 업무상 과살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이중에서 교수 2명과 수간호사 1명은 구속됐다. 재판 과정에서 주사제 오염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가수 유승준(47·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씨가 한국 입국비자를 발급해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이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미국 영주권자였던 그는 2001년 병역법 개정 이후 입영 대상자가 되며 방송을 통해 한국군 입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던 와중에 2002년 1월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대법원 판결을 통해 효성중공업이 제기한 루마니아 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17일 밝혔다.효성중공업은 지난 2018년 3월 루마니아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서 발생한 손해에 대해 자금조달 업무를 맡은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애초 농협증권(현 NH투자증권)이 사업구조를 설계하고 진행시켰지만, 담당 직원들이 교보증권과 다올투자증권으로 차례로 이직하면서 3개 증권사가 함께 소송 대상이 됐다.1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장동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리면서 이른바 '50억 클럽'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본격화 되는 양상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12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영수 전 특검과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연다.공판기일은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있어, 박 전 특검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된다. 박 전 특검은 지난 8월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됐고, 이후 검찰은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특례시의회는 지난 8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니스홀에서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맞아 수원을 방문한 국제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을 초청해 환송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김기정 의정을 비롯해 이재준 시장과 5개국 8개 도시 대표단이 참석했다.국제자매도시대표단은 일본의 아사히카와·사이타마, 중국의 지난·주하이·항저우,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베트남의 하이즈엉, 캄보디아의 시엠립 등 5개국 8개 도시다.환송식은 햇님 달님 어린이 병찬단, 라 클라쎄(La Classe)의 특별한 공연을 시작으로 환송사 및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찰에 넘겼던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사건을 다시 넘겨받았다.서울중앙지법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강백신)은 권 전 대법관의 변호사법 위반·공직자윤리법 혐의 사건을 지난달 27일 송치받았다.검찰은 그동안 권 전 대법관의 이른바 '재판거래' 의혹 사건만 수사해왔지만 이번 이송 조치로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까지 함께 수사하게 된다.권 전 대법관은 지난 2019년 7월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제78차 유엔(UN)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 3일 차인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진행한다.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경고 메시지 등을 포함해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전환 등 세 분야의 격차 문제를 주요 내용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윤 대통령은 오는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앞두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씨티은행과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이 통화스왑 입찰담합 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앞서 고법에서는 공정위가 패소했으나, 대법원은 입찰담합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봤다.13일 공정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8월 31일 씨티은행과 제이피모간에 대한 공정위의 통화스왑 입찰담합 제재와 관련해 공정위가 패소했던 원심(서울고등법원) 판결을 공정위의 승소 취지로 파기하고, 해당 사건들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하는 판결을 내렸다.공정위는 한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길에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등 군부 실세들이 대거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9월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하면서 출발 장면을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신문은 특히 "김정은 동지를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수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방러 수행단에는 최선희 외무상만이 아니라 무력기관의 간부들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