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나라인 벨라루스의 고위급 인사가 북한을 방문했다. '러시아-벨라루스-북한'이라는 새로운 삼각연대가 형성될지에 관심이 쏠린다.17일 조선중앙통신은 "예브게니 셰스타코프 벨라루씨(벨라루스) 외무성 부상과 일행이 1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방문 목적 등은 언급 없이 도착 소식만 다뤘다. 하지만 최근 북한과 벨라루스의 국제정치적 교집합이 '친러 행보'라는 점에서 이번 방문 역시 같은 선상에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30년째 집권 중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WGBI에 우리 국채가 편입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국채 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접근성 등을 따져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한다.우리나라는 현재 '관찰대상국(Watch List)' 지위를 갖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관찰대상국이 된 우리나라는 WGBI 편입을 지속 시도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국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한미일 첫 재무장관회의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재무장관회의와 G20 재무장관회의,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출국했다. 최 부총리는 첫째 날인 17일 지난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로 개최되는 한미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약한 23억불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패키지 후속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대응을 검토하는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을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을 우려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항상 그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극도로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로시 총장은 이란이 전날 '안보상의 고려'를 이유로 자국의 핵 시설을 폐쇄했다가 이날 다시 열었다고 전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유류세 인하(현행 휘발유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조치가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전날 발생한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습과 관련해 "중동 불안 고조로 거시경제·금융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다행히 현재까지 현지 교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고, 아직 원유 수급과 공급망에도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다만 "향후 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 에너지·공급망 중심으로 리스크가 확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오는 6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자 달러 강세 현상과 함께 원화 가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원화 가치는 세계 주요국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 대비 주요 31개국 통화 가치의 변화를 의미하는 ‘스팟 수익률’ 비교에서 원화 가치는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지난달 29일 대비 2.04% 떨어졌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루블(-1.69%)과 중동지역 위기상황의 중심인 이스라엘 셰켈(-1.54%)보다 하락세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448.8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다만,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곧장 하락세로 돌아서 이날 2360달러 선까지 내려온 상태다.금 가격은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어 이달 3일에는 2300달러 선까지 올라와 역대 최대치를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금 가격의 거침없는 인상은 불안한 국제정서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수출중심 경기 회복흐름과 높은 수준의 고용률이 이어지고 있으나, 재화소비 둔화·건설 선행지표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대외적으로는 IT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 및 세계경제 연착륙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지역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경제단체들이 10일 22대 국회의원선거 이후 여야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에 나서달라고 입을 모았다.이날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통해 "한국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 산업구조의 급변, 성장잠재력 약화, 인구사회문제 심화 등 그 어느 하나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22대 국회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기업 혁신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개선하고, 국가적 난제에 민관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국민의 뜻을 받드는 대의기관으로 일하는 국회, 민생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에서 친러시아 성향 인물이 대통령이 당선됐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슬로바키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페테르 펠레그리니 의회의장이 53.1%의 득표율로 이반 코르초크 전 외무부 장관(46.9%)을 누르고 당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펠레그리니 당선인은 2018년 3월∼2020년 3월 총리를 역임했다. 취임식은 6월 15일 열리며 임기는 5년이다. 그는 친러시아 성향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재집권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로 끝내겠다고 호언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종전 구상은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러시아에 영토를 내주는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양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하면 24시간 내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평화 합의를 협상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여러 번 말했지만, 전쟁을 어떻게 끝낼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그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핀란드와 10년간 유효한 안보협정을 맺고 추가 군사 지원을 받아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더 스텁 핀란드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이 대규모 추가 군사 지원 및 장기 안보 협정 계획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스텁 대통령은 핀란드가 방공 및 대구경 탄약을 포함해 1억8800만 유로(약 2746억원) 상당의 군사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지원을 포함해 핀란드가 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다음주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무기를 공동으로 개발·생산한다는 조치가 발표된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워싱턴DC의 신미국안보센터(CNAS)와의 대담에서 "우리는 미국과 일본이 더 깊이 있고 핵심적인 동맹이 될 수 있도록 일본 같은 긴밀한 파트너와 최대한 많은 정보와 다른 기술을 공유하는 게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선 필수적인 군사·국방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잠재적으로 공동 생산하기 위해 더 협력하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앞 흑해에 러시아 군용기가 추락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군용기 한 대가 바다로 추락했다"며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여러 다른 정보가 나오고 있지만 민간 시설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조종사는 탈출해 해안에서 200m 떨어진 지점에서 구조됐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일부 현지 매체는 추락한 기체가 러시아군의 수호이(Su)-35 전투기라고 보도했다.이날 사고로 세바스토폴의 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호소했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러시아에 맞선 국제적 단결의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예산안)를 신속히 통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상원은 지난달 13일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601억달러(약 82조원)를 포함한 총 950억달러(약 128조원) 규모의 '안보 패키지 예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