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 다가왔다. 황금연휴 덕에 부모님과 오랜만에 나들이도 나가보고 식사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기회지만 또한편으로는 가정의달 행사 가운데 어버이날이 가장 부담스럽다는 사람이 10명 중 8명(78.3%)이나 될 정도로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잡코리아 설문조사).과거에는 자식들이 직업을 찾고 결혼을 해 자립하게 되면 부모는 자식들이 봉양해야 하는 대상이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 청년실업부터 오포세대, 사오정 등 각종 사회현상으로 인해 자식들이 자신들의 삶을 영위하기에도 버거운 현실 속에서 예전처럼 경제적으로 부
관세청이 29일 서울 시내면세점 4곳(대기업 3+중소중견 1)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서울시내 면세점 ‘3차 대전’이 시작됐다. 전쟁 종료 시점이 올 연말로 정해짐에 따라 이제 4장의 티켓을 누가 가져갈 것인지를 놓고 불꽃 튀는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관세청은 이날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관광산업 활성화와 고용·투자 활성화 정책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이 필요로 하는 쇼핑 기반을 조기에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면세시장이 지난해 메르스 후유증에서 거의 회복된데다 최근 TV드라마 ‘태양의
‘보그’ 등 세계적인 패션잡지를 발행하는 미디어그룹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Conde Nast International) 주최로 30개국 패션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럭셔리 컨퍼런스’가 21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2회째인 럭셔리 컨퍼런스가 서울에서 열린 것은 세계 유행의 변화를 빠르게 흡수하면서도 한국만의 독특함을 가미한 한국 패션이 세계 시장에서 높아진 위상을 반영한 것이다.보그의 수지 멘키스 에디터도 컨퍼런스의 서울 개최에 대해 “한국이야말로 최근 세계적으로 가장 ‘핫’하고 에너지가 넘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곳”이라며 “럭셔리 산업의 새로운 변화가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 오는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다.K-뷰티에 이어 K-패션이 차기 한류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K뷰티와
다음달부터 '이케아'에서 산 제품의 배송 및 조립 서비스를 취소한 경우 환불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이케아 자체 약관에 따라 배송조립 서비스를 신청하면 취소할 수 없고 미리 지급한 배송 및 조립서비스 요금은 환불받을 수 없었다.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케아코리아의 배송·조립 서비스 이용약관을 심사해 서비스 신청 후 취소와 환불을 금지하는 조항을 시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약관이 소비자의 계약 해지를 제한하고 요금전액을 위약금으로 부담시키는 것은 소비자 권리를 침해한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이케아 제품 구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 신드롬에 따른 최대 수혜주는 배우 송중기이겠지만 뒤에서 조용히 웃고 있는 곳이 바로 제작사인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다.특히 이번 태후 신드롬은 영화 시장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NEW가 드라마 시장에 뛰어들면서 마케팅과 제작 능력을 십분 발휘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줄을 잇고 있다.NEW는 2008년 설립돼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은지 아직 10년도 채 안된 투자배급사다.성공을 확신하고 투자했다 예상외로 흥행이 참패하는가 하면 여러번 엎어졌던 영화에 혹시나 하고 투자했다 대박이 나는 등 ‘로또’ 같은
이달 말로 예정된 정부의 면세점 제도개선안 발표를 앞두고 면세점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5년인 특허기간을 10년 연장하고 면세점 특허 수수료 인상, 서울 면세점 특허 추가 등과 관련한 내용을 이달말 발표할 예정이다.하지만 정부의 면세점 제도가 우왕좌왕하는 동안 면세점 쇼핑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던 한국형 관광은 위기상황에 봉착했다. 면세점 업계는 불합리하게 바뀐 면세점 제도로 인해 지난 1년 이상 마음 고생이 심했지만 개선된 제도가 나온다고 해도 위기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정부의 제도
영화 ‘설국열차’에 등장한 단백질 블록이 바퀴벌레로 만들어진 양갱으로 밝혀지면서 관객들이 경악했던 기억이 있다. 이 ‘바퀴벌레 양갱’은 열차의 꼬리칸 사람들에게 배급되는 유일한 식량으로 설정됐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영화 ‘빠삐용’에서도 감옥에 있는 동안 먹을 게 없어 바퀴벌레를 잡아먹는 장면이 나온다.식용곤충이 미래식량자원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바퀴벌레 양갱이’ 실제 우리 생활 주변에서 손쉬운 먹거리가 될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설국열차를 제작·배급한 CJ그룹이 공교롭게도 ‘식용곤충’ 연구개발을 시작한
원자재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식음료업체가 가격을 인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21일 발표한 ‘2015년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및 원가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4개 생활필수품 및 가공식품의 평균 가격 증감률은 원재료가 3.2%, 출고가가 0.8% 하락했는데도 소비자가격은 평균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유가 하락, 국제 곡물가격 약세 등 많은 품목에서 원재료가격이 하락요인이 발생했지만 원재료 가격 인하가 소비자 가격 인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설명했다.원재료가격은
프랜차이즈 치킨전문점 가운데 소비자만족도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이 가장 높고 교촌치킨이 가장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1년 이내에 매장수 상위 10개 브랜드업체(2014년 기준)를 이용한 소비자 2000명을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소비자원이 ▲교촌치킨 ▲굽네치킨 ▲네네치킨 ▲또래오래치킨 ▲멕시카나치킨 ▲처갓집양념치킨 ▲페리카나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BBQ치킨 ▲BHQ치킨 등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한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 1위는 호식이두마리치킨으로 5점 만점에 3.53점을 기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이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역구인 플로리다 경선까지 참패하자 결국 후보를 사퇴했다.루비오 의원은 이날 플로리다 경선 패배가 확정된 뒤 마이애미 선거캠프 본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압승'을 인정하고 “경선을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날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루비오 의원은 플로리다 주 개표가 83% 개표 진행된 현재 27.1%의 득표율에 그쳐 45.5%를 획득한 트럼프에게 참패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
‘세기의 대결’로 불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 첫날인 지난 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 기자간담회장에는 에릭 슈미트 알파벳(구글 지주사) 회장이 깜짝 방문했다. 슈미트 회장은 “대국 결과와 상관없이 승자는 인류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 발전할 때마다 인간 한명 한명이 똑똑해지고 유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알파고가 압도적인 2연승을 거둬 전세계에 ‘알파고 쇼크’를 불러일으킨 현재 슈미트 회장의 발언은 이렇게 바뀌어야 할 듯하다. “대국 결과와 상관없이 승자는 구글이 될 것이다.”물론 대국 이전부터 전문가들
한국 롯데그룹이 프랑스 소매업체 카지노그룹의 자회사인 베트남 슈퍼마켓체인 빅씨(Big C)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1차 입찰 마감시한인 이날에 맞춰 태국 음료재벌 짜런 시리와타나팍디가 이끄는 TCC홀딩과 태국의 치랏티왓 가문 소유의 센트럴그룹도 서류를 제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베트남 전역에 30여개 매장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진 빅씨의 인수 금액은 8억 달러(약 9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카지노는 부채 감축 및 프랑스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아시아와 중남미 자산을 매각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짜장·짬뽕맛 프리미엄 라면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으며 라면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전반적인 라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농심, 오뚜기, 삼양라면 제품들의 대형마트 인터넷몰 가격을 조사한 결과 프리미엄 라면 판매가격이 기존 라면보다 98~150% 비싸다고 10일 밝혔다.농심의 경우 프리미엄 라면인 ‘맛짬뽕’(1245원)이 ‘신라면’(630원)보다 2배(97.6%) 더 비싸고 ‘짜왕’(1245원)이 ‘짜파게티’(730원)보다 1.7배(70.6%) 더 비쌌다.오뚜기의 경우
서울 동대문 상권에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대형 아웃렛이 문을 연다.이로써 그동안 ‘저렴한 가격의 보세의류’ 판매로 내국인들은 물론 유커(중국인 관광객)들까지 많이 찾게 된 동대문 상권은 기존 쇼핑몰 이외에 현대 아웃렛에 이어 오는 5월 두산 면세점까지 오픈을 앞두고 있어 쇼핑·관광 메카로 한층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로 차별화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도심형 아웃렛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지하 6층∼지상 9층 규모의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총 270개 브랜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꼽히는 CJ그룹이 올해 9500여개의 청년 일자리를 새로 만든다.CJ그룹은 10일 대졸 신입사원 2700명을 포함한 정규직 신입사원 4500명과 시간선택제 인턴십 5000명 등 총 9500명을 신규 채용하는 신입사원 공채 계획을 밝혔다.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지난해 2440명보다 10% 이상 늘어났으며 대졸 및 고졸 정규직 신입사원 전체 채용규모인 4500명도 지난해 뽑은 3760명보다 증가했다.서비스 직군인 시간선택제 인턴십은 계약기간의 제한 없이 근무할 수 있으며 회사가 정한 일정 기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