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지역농협도 내부통제가 강화된다. 상임감사를 의무적으로 둬 금융사고를 막겠단 의도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신품부는 최근 농업협동조합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이달 22일까지로 의견 회신이 없을 경우 공포 후 6개월 이후 시행된다.개정안은 지역농협의 내부통제 및 사고 예방 임무를 수행할 상임감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하는 대상을 확대했다. 현재 상임감사를 의무 선임할 지역농협의 자산총액 기준은 1조원이지만 시행령 개정으로 자산 기준이 8000억원으로 낮아졌다.시행령 기준을 적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계속된 파생금융상품 불완전판매로 금융업권 전반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 중이며 이에 증권사들은 ‘책무구조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 금융지주계열의 증권사들이 잇따라 책무구조도의 선제적 도입을 예고했다.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다. 쉽게 말해 이번 ELS 사태 같은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을 질지 명확히 특정함으로써 전반적 내부통제를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은행권 채용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올해 상반기 채용 인원이 반토막 난 가운데 인력을 늘리는 대신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확대되고 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2510명) 보다 58% 감소한 총 1060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지난해 상반기 250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진행했던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 올해 상반기 100여 명 규모의 신입행원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UB부문과 보훈, ESG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시중 은행장들을 만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해결책으로 '책무구조도'를 제시하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그동안 지속적인 금융사고와 감동없는 수익창출로 국민의 금융권에 대한 신뢰가 크게 저하돼 왔다"며 "최근 상생실천 노력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점차 회복해 가는 과정에 놓인 만큼 우리나라 은행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은행 산업을 발전시켜 달라"고 말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박정림 전 KB증권 사장이 SK증권 사외이사에 이어 에이블씨엔씨 사외이사로 선임됐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전날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정림 전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와 어퓨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뷰티 기업이다.에이블씨엔씨는 박정림 전 사장 추천 배경에 대해 "KB금융지주에서 리스크관리책임자, WM그룹 부행장, 자산운용부문 총괄부문장 겸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자본시장 전 영역의 총괄 책임자로서 탁월한 경력을 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29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배상을 결정했다. 이로써 홍콩 ELS를 판매한 6개 은행 모두 4월부터 손실을 본 투자자와 개별 협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배상비율 평균 40~50% 예상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농협·우리·SC제일은행은 모두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자율조정협의회를 가동할 예정이다.이는 투자자별 판매 과정에서 사실관계와 개별 요소를 면밀히 파악해 배상금액을 산정하기 위해서다.일단 금융감독원은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적합성 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당국이 동양생명에 경영유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이 작년에 대표이사 사택 지원비 등 지원금과 관련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이 미흡했다는 게 이유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동양생명에 지난 22일, 작년 9월 4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금감원 수시검사 결과에 대한 제재조치를 내렸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동양생명에 ▲대표이사 지원금 및 임원 경비집행 업무처리 미흡 ▲신규 사업 추진 시 업무절차 강화 필요 ▲계약체결 업무절차 강화 필요 등의 경영유의를 권고했다. 동시에 금감원은 조치 내용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카카오뱅크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결산배당금은 주당 150원, 총 715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주주의 배당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했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누구나 이로운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 문턱을 낮춰온 데 이어 올해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고 금융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신한투자증권도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금융사 지배구조법 개정에 앞서 선제적인 책무구조도 마련에 나선다. 28일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사고 예방과 제도의 조기정착이라는 목표로 선도적인 '책무구조도 도입을 통한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지난해 9월 책무구조도 컨설팅에 착수했으며 지난 1월에는 준법경영부를 신설했다. 오는 4월 중으로 회계 및 법무법인의 자문을 통해 책무구조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과 파일럿 운영을 시작해 제도의 조기 정착과 내부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26일 DB금융투자는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곽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곽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올해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급속한 시장 변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경영 인프라를 튼실하게 구축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엄정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준수가 올해 DB금융투자의 가장 중요한 행동규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투자은행(IB) 사업부는 기업고객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약속했다.신한금융은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을 모두 승인했다.진옥동 회장은 "변화를 가늠할 수 없는 오늘 날의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생존에 대한 위기의식과 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고민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특히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명제 앞에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각오로 서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고객과 주주, 사회로부터 신뢰 속에서 모두에게 인정받는 일류 신한을 향해 임직원 모두 하나돼 최선을 다하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SK증권이 정준호·전우종 투 톱 체제로 개편됐다. 25일 SK증권은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장수 CEO인 김신 대표를 대신해 각자 대표로 추천된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의 대표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정 본부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대신증권 IB1본부 팀장 등을 거쳐 SK증권에 입사했다. SK증권에서는 전략기획실장과 홍콩 법인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정 본부장은 리스크관리의 역량을 살려 내부통제 등 조직 관리 부문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반적인 영업 부문 총괄은 전우종 대표가 맡는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홍콩ELS 투자자와 자율 조정에 나선다.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할 뜻을 밝혔다.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으로 수준으로, 피해 고객은 약 4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방침이다.우리은행이 타행에 앞서 선제적 자율조정에 나선 것을 ELS 만기 이전에 투자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 위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NH투자증권이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라 '책무구조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책무구조도란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로,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특정한다. 책무구조도는 내부통제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22일 NH투자증권은 책무구조도 마련 및 내부통제 관리 의무 수행을 위한 인적, 물적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정기 조직개편에서 책무구조도 도입 대응을 위해 내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4연임에 성공했다. 21일 한양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8년 한양증권 대표 자리에 오른 임 대표는 다시 한번 한양증권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임 대표는 올해를 자기자본 1조 도약의 원년으로 규정해 내부통제 강화와 원칙중심의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주총에서 임 대표는 "지난 6년간 한양증권의 성장은 재단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모든 임직원 각자가 전장에서 치열하게 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