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피임시술과 임신중지 의료행위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33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피임 관련 건강보험은 매우 제한적이어서 개인이 지나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며 "현대적 피임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이 후보는 "다양한 피임 시술법이 개발되고 있으나, 주로 피임이 아닌 치료가 목적일 때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며 "피하 이식형 피임장치, 자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은밀한 뉴스룸'이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을 법률적 측면에서 짚어본다. 30일 방송되는 채널 IHQ '은밀한 뉴스룸' 10회에서는 '기자 출신' 정혜진 변호사가 특급 패널로 출연해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를 집중 조명한다. 앞서 사건의 발단이 된 폭로글에는 김선호가 혼인을 빙자하고 낙태를 강요한 뒤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정혜진 변호사는 "혼인빙자간음죄, 낙태죄는 이미 폐지된 죄목으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낙태죄 폐지를 놓고 정의당과 충돌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남성은 낙태죄에 대해서 질문이나 의견도 가질 수도 없다는 식의 정의당의 논평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남성도 얼마든지 낙태죄 폐지에 찬성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반박했다.김 의원과 정의당의 공방은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낙태죄 관련 형법개정안 공청회가 발단이었다.김 의원은 당시 공청회에서 김정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에게 "법안에 대한 남성의 인식을 알고 싶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의당은 9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에게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국회에서 지난 8일 열린 낙태죄 폐지 공청회에서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비판한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에게 김 의원이 "사과하지 않으면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낙태죄 등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측은 김종철 대표 측에게도 여러차례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의원이 우리 당 조혜민 대변인에게 법사위 낙태죄 공청회 관련 브리핑 내용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거쳐 전체회의까지 모두 통과했다. 공수처법 개정안은 9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8일 법사위 안건조정위는 오전 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의결해 전체회의로 넘겼으며, 야당의 반발 속에서 전체회의도 의결했다.이날 법사위에서는 낙태죄 관련 공청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공청회에 앞서 안건으로 공수처법을 올렸다.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호중 법사위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대표는 26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정조준 해 "윤석열·추미애 국정조사가 아니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낙태죄 폐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님, 그만하시라"며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싸움을 또 봐야 하느냐"고 질타했다.이어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국정조사 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앞으로는 원치 않는 임신이라는 사실을 서면으로 제시하면 인공임신중절을 받을 수 있다. 또 임신중절의 수단으로 수술 외에 약물 투여도 허용된다.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형법상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사회적 논란이 됐던 낙태가 법으로 인정된다는 점에서 다시한번 여성단체와 종교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보건복지부는 여성의 임신 유지와 관련해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내용의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1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인공임신중절수술을 제한하는 법률적 금지사항를 대폭
[뉴스웍스=김남희·이숙영 기자] 정부가 낙태죄를 유지하되 임신 14주까지는 낙태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7일 입법예고했다. 작년 4월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리고, 올해 12월 31일까지 형법상 낙태죄를 개선하라고 주문한 데에 따른 조치다. 정부의 입법예고안을 보면 임신한 여성의 '임신유지 및 출산 여부에 관한 결정 가능 기간'을 임신 24주 이내로 정하고, 이를 다시 14주와 24주로 구분해 허용요건을 차등 규정했다. 임신 14주 이내에는 일정한 사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는 "관습헌법상 수도는 서울이고, 수도는 입법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어야 하며 대통령이 활동하는 장소"라고 정의했다. 2004년 당시 노무현 정부의 수도이전법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8(위헌)대 1(각하)로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로부터 16년이 흘렀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을 강력히 주장한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가 '행정수도 완성 특별위원회'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불법 임신중절(낙태) 수술 과정에서 출생한 신생아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김선희·임정엽·권성수 부장판사)는 10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A씨의 보석 신청은 기각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태아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살인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낙태 시술에 참여했던 간호조무사 등의 진술은 일관되게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한다"며 "피고인이 살아있는 상태로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논란이 온라인까지 옮겨붙었다. 조 후보자 지지자들의 검색어 '조국 힘내세요'와 반대 측의 '조국 사퇴하세요'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경쟁에 나섰다. 지난 27일 오후 3시에 시작된 '온라인 전쟁'은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국민 정서와 거꾸로 가는 이 같은 캠페인은 일종의 여론조작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28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는 '조국 힘내세요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텀블벅’은 최근 사회적 신념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펀딩 프로젝트가 각광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기성 레거시 매체들의 사회 고발성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가 성공하고, 유기견 관련한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진행되는 등 대중 문화 속 정치적, 문화적 의견을 적극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미닝아웃’은 뜻이나 가치를 뜻하는 ‘미닝’과 벽장 속에서 나온다는 뜻의 ‘커밍 아웃’이 결합된 단어로, 본인의 정치적, 사회적 신념을 소비로 드러내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패턴을 말하는 신조어다. 최근 영화 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오늘은 세월호 참사 5주기”라며 “안타깝게 희생된 304명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생존 피해자들에게도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공원 조성 등 추모사업을 지자체와 함께 유가족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모아 차질 없이 수행해주길 바란다”며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2월 발족한 4·16재단이 잘 운영되도록 관계부처가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오늘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으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가운데, 수많은 스타들이 한마음으로 축하하고 있다.지난 11일 헌법재판소는 헌재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낙태죄와 동의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269조와 270조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이로써 낙태죄는 지난 1953년 관련 형법이 제정된 이후 66년 만에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문 일부를 캡처해 올리며 '헌법불합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헌법재판소는 11일 임신한 여성의 자기낙태를 처벌하는 형법 제269조 제1항, 의사가 임신한 여성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경우를 처벌하는 형법 제270조 제1항 중 ‘의사’에 관한 부분에 대해 헌법불합치를 결정했다.국무조정실은 이날 입장을 발표해 “정부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관련 부처가 협력해 헌법불합치 결정된 사항에 관한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