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 지구 병원 폭발 참사에 대해 이스라엘은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가자 지구 내 테러 그룹이 잘못 발사한 로켓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1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및 내각을 만난 뒤 개최한 단독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는 가자 내 테러리스트 그룹이 잘못 발사한 로켓의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병원 폭발 참사에 대한 이스라엘의 설명과 일치하는 것이다.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약칭 한변)의 우인식 변호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0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규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한변 소속 변호사 등 475명의 변호사들은 이날 "문재인 정권의 연이은 검찰인사 대학살 등 일련의 법치파괴를 규탄하고, 문 대통령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규명을 요구하며, 살아 있는 권력과 맞서 싸우고 있는 법조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작년 9월 조국사태에 이어 제2차 시국선언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여기에는 이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무부가 지난 8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23일에는 검찰 중간 간부 및 평검사에 대한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서는 청와대와 정부,여당에 맹공을 퍼부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당대표는 "지난 2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검찰 직제개편안은 검찰조직의 파괴안"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중대 범죄세력의 숨통을 틔어줄수있다는 부작용에 대한 경고도 무시한 채 검찰 장악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이 정권이 전임 정권 보복을 위해서 남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0일 심재철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즉각 사퇴해야 된다"면서 "한국당은 심 부장의 권력 농단에 대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 검사들로 채워진 대검 신임 간부들이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등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가 이어졌다"며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심재철 대검 반부패부장은 법원도 죄질이 나쁘다고 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 혐의가 없다고 했다"며 "조국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잉게보르크 바하만의 시구(詩句)에서 따온 이문열 소설의 제목은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 였다. 맹목적인 열정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그것의 종착역이 파멸이었다는 점에서 짙은 페이소스(pathos)를 안겨줬던 소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검찰에 대한 인사권을 발동해 사실상 '1·8 대학살'에 나선 것을 지켜보는 심정이 아슬아슬하다. 마치 이 소설을 다 읽고난 후에 온몸에 엄습했던 씁쓸했던 감상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면 지나친 감정의 비약일까.추미애 법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 군복을 입고 난징(南京)의 항일 유적지에서 ‘코스프레’를 한 중국의 철없는 청년들이 현지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2일 모자이크 처리로 얼굴을 가린 청년 2명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복장을 하고 일본도, 착검소총, 일장기를 든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최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을 웨이보에 올린 누리꾼은 “두 사람은 중국인”이라며 “이번 촬영지는 난징 쯔진산(紫金山) 부근으로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말하지는 않겠다. 불쌍한 항일 선열의 영령이 일부 불효한 후손들에 의해 무정하게 짓밟혔다”고 썼다. 쯔진산은 1937년 12월 난징대학살이 시작되기 직전 국민당 군대가 일본군에 맞서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