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달 내 단행될 검찰 중간급 간부 인사가 '검찰 조직의 판을 새로 짜는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올해 초 박범계 법무부 장관 취임 직후 정기인사가 소폭에 그친 데다 6월 초 김오수 검찰총장까지 새로 취임한 터라 이번 인사가 대대적인 새판짜기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장관은 21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에게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 전체 보직 중 거의 대부분에 대한 승진·전보인사가 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라 볼 수 있다"고 시사했다.박 장관이 지난 1월 말 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 직제개편안을 둘러싼 대검과의 신경전 끝에 법무부가 '장관의 직접수사 승인 조건'을 철회했다. 일반 형사부에서의 경제·고소사건에 대해서 검찰의 직접수사가 가능하게 됐다.법무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가장 논란이 됐던 장관의 직접수사 승인 부분이 배제됨으로써 사실상 대검과 법무부의 힘겨루기에서 대검 측이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앞서 법무부가 마련한 초안엔 소규모 지청에서 직접수사를 할 때 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8일 대검찰청이 검찰 직제개편안에 공개적으로 반발한 것에 대해 "법리에 대한 견해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를 마치고 법무부 청사에 복귀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검 반응이 "상당히 세다"며 이 같이 피력했다.대검은 이날 일선 검찰청·지청 형사부의 직접 수사를 제한하는 법무부의 직제 개편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정식으로 거부 입장을 밝힌 바 있다.특히 '지청의 경우 장관 승인을 받아야 직접 수사를 할 수 있게 한 부분'에 대해서도 "검찰의 정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검찰청이 8일 검찰청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제한하는 '법무부의 직제개편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용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반대를 결정함에 따라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형사부 직접 수사 제한을 수정하는 등 한발 양보할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대검은 7일 김 총장 주재로 대검 부장회의를 갖고 '2021년 상반기 검찰청 조직개편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검은 이날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일선 검찰청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직제로 제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무부는 20일 직접수사 부서를 대폭 축소하고 형사·공판부를 강화하는 내용의 검찰 직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직접수사 역량을 줄임에 따라 대검찰청 조직도 일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검찰 직제 개정안이 20일 차관회의에서 가결됐고, 오는 25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수사권 조정으로 인해 검찰 내 직접수사부서·전담수서부서 14개는 형사부로 전환된다. 구체적으로는 공공수사부 4개부, 강력부 6개부, 외사부 2개부, 전담범죄수사부 2개부가 형사부로 바뀐다. 이에 따라 전국 7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남부지검의 신라젠 수사팀 보강을 지시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윤 총장의 이 같은 지시는 법무부가 지난 달 직접 수사를 줄이는 직제개편안을 내놓으면서 신라젠 수사를 맡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지난 달 28일 해체된 뒤 나온 지시여서 주목된다. 특히, 윤 총장은 금융 수사에 경험이 많은 검사들을 남부지검에 다수 파견해 재출범 수준의 수사팀 보강을 지시했지만,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사를 파견해줄 수 없다"고 버티다가 최근 입장을 바꿔 검사 3명을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신환 의원을 비롯한 새로운보수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23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보복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오신환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또 다시 검찰보복인사를 단행했다. 취임 5일 만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들을 대거 좌천시킨 데 이어, 또 다시 살아있는 권력의 비위를 파헤치던 검사들을 대학살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오 의원은 특히 "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개입된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무부가 지난 8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23일에는 검찰 중간 간부 및 평검사에 대한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서는 청와대와 정부,여당에 맹공을 퍼부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당대표는 "지난 2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검찰 직제개편안은 검찰조직의 파괴안"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중대 범죄세력의 숨통을 틔어줄수있다는 부작용에 대한 경고도 무시한 채 검찰 장악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이 정권이 전임 정권 보복을 위해서 남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0일 심재철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즉각 사퇴해야 된다"면서 "한국당은 심 부장의 권력 농단에 대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 검사들로 채워진 대검 신임 간부들이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등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가 이어졌다"며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심재철 대검 반부패부장은 법원도 죄질이 나쁘다고 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 혐의가 없다고 했다"며 "조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