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국과의 협정을 통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한 행위가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28일 헌재는 경북 성주 주민들과 원불교도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 2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모두 각하했다. 2017년 4월 주한미군이 성주의 골프장 부지에 사드를 배치한 지 7년 만이다. 헌재는 "이 사건 협정은 청구인들의 법적 지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기본권 침해 가능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
◆이종섭 호주 대사, 출근 11일만 귀국'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전 국방부 장관)가 전날(21일) 오전 귀국했습니다.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 11일 만에 귀국했습니다.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월 이 전 장관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4일 호주대사로 내정돼 외교관여권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용덕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예비후보가 19일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대학생·청년 정책 소통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과 대학생·청년 정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평택대학교 재학생 등 지역 청년들이 10여명 참여해 고충을 듣고 조 예비후보가 답하는 형식으로 개최됐다.조 예비후보는 청년·대학생들의 다양한 공약을 제시한 가운데 지역 내 대학생, 청년들이 살고 싶은 평택, 취업 잘되는 평택 만들기 위한 정책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정책에 대해서 살펴보고 대학생·청년
◆검찰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에 사형 구형지난해 7월 신림역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벌인 조선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조선의 결심 공판에서 "살인 사건 피고인 중에서 감형 문구를 직접 기재한 반성문은 처음 본다"며 "피고인은 여태까지 반성이 전혀 없고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불만만 가득했다"고 밝혔습니다.아울러 "이 사건은 백주대낮 한복판에 '나도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줬다. 등산로 성폭행 살인, 신림역 살인 예고글 모방범죄 등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는 등 엄벌에 처해 경종을 울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총선이 다가오면 각당의 예비후보자들은 지하철역에서 명함을 나눠주거나 피켓 홍보를 하는 등 전국 어디에서나 유사한 풍경을 접하게 된다.하지만, 이러한 천편일률적인 선거운동 방식에서 벗어나 색다른 방식의 활동을 펼치는 예비후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서울 마포갑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이지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다.마포갑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4선을 한 지역이지만 노 의원이 6000만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진행 중인 지역이다. 지금까지 등록한 예비후보만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도전의 날들’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회고록 제목이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8월 25일 방통위원장에 취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5월 30일 한상혁 전임 방통위원장 면직처분을 재가한지 3개월여만의 일이었다. 정부는 한 위원장이 2020년 종편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변경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자 면직 절차를 밟았다.이 위원장은 그러나 이달 1일 야당이 탄핵을 추진하자 전격적인 사퇴로 스스로 물러나면서 ‘95일 일간의 도전’에 만족해야 됐다. 이 위원장은 KBS사장 임명과정, MBC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 10∼12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89.6%의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2014년 첫 번째 임기를 시작한 그의 총집권 기간은 16년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제 '현대판 파라오'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18일(현지시간) 이집트 선거청(NEA)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66.8%로 최종 집계돼 2018년(41.1%)보다 크게 상승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외형상 전체 유권자(약 6700만명) 절반 이상이 참여한 투표에서 압승을 거뒀다.그러나 유력 야권 후보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장 큰 혜택을 누리는 곳이 바로 은행이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수익은 19조30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1.6% 늘어났다. 2021년 기준금리가 7월 0.5%에서 8월 0.75%를 거쳐 11월 1.00% 인상으로 마무리되면서 5대 은행 이자이익은 29조8432억원을 기록했다. 3.25%까지 올라간 2022년에는 36조3467억원으로 급증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1월 3.5%로 올라간뒤 지금까지 유지되고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민주평통은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위해 뛰는 최일선 조직"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하고 우리 국민의 통일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격려했다.또 "자문위원들이 대한민국 자유민주 통일 외교의 전령이되어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은 관계사 23곳에서 '하반기 나눔의 날'을 맞아 임직원 총 10만7000명이 헌혈 행사에 동참했다. 14일 삼성은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지난 5월 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처음 열린 '나눔의 날'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동안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를 이
◆이태원 참사 1주기…전국 '추모 물결'이태원 참사 1주기인 29일 전국에서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태원참사 현장 골목길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꽃과 과자, 음료 등이 수북하게 놓였고 '추모의 벽'은 추모객들이 남긴 메세지로 가득찼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9일 오후 3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부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삼각지역을 거쳐 분향소가 설치된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추모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오후 5시부터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늘(29일)은 159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서울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되는 날이다. 당시 사고는 좁은 길목에 인파가 몰릴 것을 알고도 당국이 질서를 통제하지 못해 발생한 후진국형 인재였다. 미흡한 안전 관리와 국민 안전 의식 부재가 낳은 비극이었던 것이다. 사고 직후 안전 질서 전반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국가안전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1년이 지난 지금 얼마나 달라졌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달라진 게 거의 없다. 참사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어는 누구도 "내 탓이오"라며 책임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보내며 받은 대부업 대출 상환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대부업 대출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제대로 덜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출발기금은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고자 만든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24일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CB(코리아크레딧뷰로)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까지의 자영업자 대부업권 전체 채무액은 6500억원이다. 이는 지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저축은행 대출잔액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110조원에 육박했다. 대출잔액은 금융권으로부터 돈을 빌린 후 아직 갚지 않은 돈의 액수를 의미한다.23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대출잔액은 10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기준 대출잔액인 51조2000억원보다 약 58조원 많은 수치다. 110조원에 달하는 총 대출잔액 중 기업 대출잔액은 65조1000억원, 개인신용 대출잔액은 28조4000억원을 차지했다.특히 저축은행 별 개인신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과도한 필수 품목 지정과 모바일 쿠폰 수수료 떠넘기기 등으로 가맹점 ‘갑질’ 논란을 일으킨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1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한 본사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정밀히 포착해 개선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문장헌 버거킹 가맹점주 협의회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당초 증인으로 소환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와 외식 프랜차이즈 떡참과 두찜 등을 운영 중인 기영에프앤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