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효성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 이전부터 10여 년간 꾸준히 배당을 상향한 주주친화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나 효성중공업은 호실적을 기반으로 출범 후 첫 배당에 나서며 주주환원 의지를 보였다.효성중공업은 보통주 1주당 2500원을 배당하는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총액은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859억원)의 약 30%인 232억7900만원이다.효성중공업은 2018년 6월 효성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출범한 회사다. 당시 효성그룹은 ㈜효성을 지주사로 두고 ▲중공업·건설 ▲섬유·무역 ▲산업자재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G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성향을 기존 대비 확대하고 반기 배당을 실시한다. 또 LG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경영성과를 주주와 나누는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쏟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LG전자는 지난 3월 올해 경영성과를 주주와 나누는 방향으로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기존 주주환원정책이 지난해 완료됨에 따라 향후 3년간 새로운 정책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배당금을 먼저 반기 배당으로 변경해, 과거 연 1회에 지급하던 것을 연 2회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는 약 78%라는 높은 주주환원율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배당 정책을 유지해 주주친화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 엔비디아의 주주환원율이 33%에 불과할 정도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주보다는 시설투자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80%에 육박하는 주주환원율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3년 단위 중기 주주환원정책과 분기 배당 등을 실시하며, 주주 정책의 모범을 보여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반도체 사업을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2조2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한화오션의 1분기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 2조2153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보다 각각 3.1%, 262.3% 상회했다.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같은 고부가 선종의 생산량 증가 등으로 인한 매출 증가와 이익개선, 환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작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의 종착지다. 국내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할인 요인을 해소해 투자 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적이다. 이에 본지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현 상황과 보완해야 할 점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갑자기 튀어나온 정책은 아니다. 정부는 2022년부터 한국 증시 디스카운트 원인에 대해 정책 세미나를 여러 번 개최했고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해소 방안을 논의해 왔다.그 결과 ▲배당 절차 선진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JB금융지주는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7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특히 전년대비 6% 상승한 실적을 거둬 안정적 수익 창출 능력을 보였다. 주요 수익성지표인 ROE는 13.8%, ROA 1.10%를 기록해 동일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JB금융 이사회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지방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JB금융은 향후에도 주주환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계열사 실적도 안정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김밥 프랜차이즈들이 ‘삼중고’에 처했다. 고질적 문제로 지목된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에 더해 최근 김 가격까지 천정부지 치솟은 것이다. 주요 김밥 프랜차이즈는 김밥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미 5000원대를 넘어선 상황이라 추가 인상이 쉽지 않다.19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마른김 중도매가격은 18일 기준으로 1속(100장)에 1만1000원이다. 이는 1년 전 평균가격인 6618원과 비교하면 57.8% 오른 가격이다.김 원초는 중국, 일본, 한국이 주요 생산국이다. 최근 들어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동양생명이 '영업력 강화'에 무게중심을 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최근 조직 개편을 실시해 영업 부문을 세분화했다.우선 영업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B2B(기업 간 거래 )부문으로 나눴다. B2C 부문 산하엔 FC영업본부가, B2B 부문엔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1본부, GA 영업2본부, BA(방카슈랑스) 영업본부를 배치했다.또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기반의 안정적 자본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리스크관리팀 산하에 ALM 파트를 신설했다.동양생명은 이를 통해 영업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에코프로가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복지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 포항 등 지방을 중심으로 성장한 에코프로는 '사회적 책임'의 방향성을 지역 활성화에 맞추고 기업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은 "에코프로의 모든 가족사가 지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방에서 경쟁력 있게 성장해 지금은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 일류 기업으로 향하고 있다"며 "에코프로는 지방에서 성장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굽네치킨이 최근 메뉴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가맹점주들에게 4‧10 총선 이후 가격 인상 계획을 사전 공유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는 국민의힘 김포시을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던 홍철호 후보의 지지율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총선에서 44.47% 득표율로 3선에 실패했다.굽네치킨 운영사 지앤푸드는 15일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모두 1900원씩 인상했다.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가격 인상이다. 이번 인상으로 대표 메뉴 ‘고추바사삭’은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올랐다.특히 지앤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지난해 국내외 경제 위기 속에서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전 부문 흑자를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동종업계 중 유일하게 올해로 11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즈넛은 지난해 매출 351억7200만원, 영업이익 34억5700만원, 당기순이익 42억67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 173% 증가했다.와이즈넛은 24년 업력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난해 21조524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3년 연속 20조원을 넘긴 셈이다.금융감독원이 9일 내놓은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1조5246억원으로 전년대비 776억원(0.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21.2조원, 2022년 21.4조원에 이어 3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금융지주 소속 329개 자회사의 권역별 이익비중
#한꼬집: 꼬집는 행위를 연상케 하는 ‘꼬집’은 소금과 설탕, 후추 등의 양념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분량을 일컫습니다. 손가락 끝의 양념이 음식 맛을 돋우는 것처럼, 유통업계에서 불거진 이슈를 한꼬집 양념을 넣어 집중 조명합니다.[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최근 국내 배달앱 시장 1위인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전년보다 수익성이 더 좋아질 것이란 예상이었지만, 패를 까보니 어마어마한 수치가 쏟아져 나왔는데요. 유통 업계에서 좀처럼 이루기 힘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기아가 최근 둔화하고 있는 전기차(E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하이브리드차(HEV) 라인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글로벌 320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에는 430만대를 달성할 방침이다.기아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를 공개했다.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아는 2021년 ‘브랜드 리런치(Brand Relaunch)’ 이후 획기적인 전기차 라인업 구축,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미래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카드사들이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쪼그라든 것도 모자라 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연체율이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 등 8개 카드사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약 2조3700억원 수준이다. 이는 2022년 2조7134억원보다 3425억(12%)가량 줄어든 액수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는 6414억원에서 6206억원으로 줄었다. 삼성카드는 6171억원에서 6069억원, KB국민카드는 3830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