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제노동기구(ILO) 아태지역 총회에서 코로나19 위기 회복을 위해 지속가능한 기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ILO 핵심협약 비준으로 노동조합의 단결권이 강화된 만큼, 이에 대항할 사용자의 권리도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이 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7차 ILO 아태지역 총회에서 한국 경영계 대표로 연설했다. 4년마다 개최되는 ILO 아태지역 총회는 2016년 제16차 회의 이후 코로나19로 연기됐다가 올해 대면으로 다시 열렸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7일 "올해 4월 한국에서 발효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노사 간 힘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이날 열린 제110차 ILO 총회에서 한국 경영계를 대표해 화상으로 연설하면서 사용자 대항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110차 ILO 총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1일까지 197개국 회원국 노사정 대표가 참석해 회원국들의 협약 및 권고 이행 현황, 산업안전분야 기본 노동권 포함 및 핵심 협약 선정, 도제 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지난해 4월 비준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3건이 20일부터 발효돼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다만 비준을 위해 개정된 법이 지난해 7월 이미 시행됐지만 법과 협약간의 간극이 여전해 혼란이 예상된다.논란이 되는 ILO협약은 29호(강제근로 협약), 87호(결사의 자유와 단결권 보호 협약), 98호(단결권과 단체교섭 협약) 등으로,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강제노동을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이 조항들이 발효되면 정치 목적의 파업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파업이 허용된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8일 발표한 'ILO 핵심협약 국내 적용 개시에 따른 문제점과 대응 방안' 보고서에서 "정부는 ILO 핵심협약 비준 및 발효를 대비한 노동관계법 개정이 안료되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나, 경영계는 노동조합의 권한이 지나치게 강화되어 노사관계 불균형이 더 심화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오는 20일 ILO 핵심협약이 발효됨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과 그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과제 제시를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보고서에서 경총은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8일 EU 대사단과 만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속도 조절을 요청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오는 2026년부터 CBAM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며 "탄소 배출 감축은 인류 공동 과제다. 하지만 너무 급속히 추진될 경우 우리기업들에게 급격한 비용 상승을 초래해 감내키 어려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되면 양측 교역과 경제 협력 관계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우리 기업의 탄소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찾아 경영계의 의견을 전달했다.손 회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를 방문해 문성현 위원장과 만나 "경영계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역행하고 실태조사 결과에 부합하지 않는 노동계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날 방문은 노동조합이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는 유급 전임자를 얼마나 둘 수 있는지에 관한 기준인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에 대한 경사노위의 조정을 앞두고 마련됐다.손 회장은 "작년 7월 6일부터 경사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회 회장은 "노동자·사용자·정부는 급변하는 경제·산업구조의 대전환 시대에 세계 최하위 수준의 대립적 노사관계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29일 열린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신산업이 일어나고 경제·사회구조도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며 "기존 투쟁적인 노동운동에 대해 변화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노사 모두가 국민 앞에 설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손 회장은 "지난해 국제노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민간기업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할 경우 기업 경쟁력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경제·경영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4년제대학 경제·경영학과 교수 200명을 대상으로 '노동이사제 도입에 관한 전문가 인식 조사'를 실시해 25일 발표한 것에 따르면 61.5%가 노동이사제가 민간기업에 도입될 경우 기업 경쟁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했다.반면, 노동이사제 도입이 기업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25.5%에 그쳤다. 또 전문가의 절반 이상인 57.0%는 노동이사제가 우리나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을 상용화하는 데 정부가 기업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국산 백신 상용화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사)'에서 거행된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지난 5일 출범한 '글로벌 백신 허브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돼 백신 원부자재 개발부터 수급까지 집중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코로나 위기 역시 어느 선진국보다 안정적으로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지난 4월 한국 정부가 비준 기탁한 3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발효까지 남은 1년 동안 기존의 낡은 노동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8일 제109차 ILO 총회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역할'을 주제로 전 세계 노사정 대표들에게 이같이 밝혔다.손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는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며 "한국 역시 미래세대인 청년 4명 중 1명이 사실상 실업 상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용노동부가 국제노동기구(ILO)와 함께 앞으로 3년간 개발도상국의 일자리 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노동부와 ILO 사무국이 6일 화상으로 '한-국제노동기구 협력사업' 약정 체결식을 개최하고, 양자 간 협력을 지속 확대·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이번 행사는 노동부와 ILO가 개도국 등 회원국의 보다 나은 일자리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 추진 중인 사업 약정서에 서명하는 자리로, 노길준 노동부 국제협력관과 마사 뉴튼(Martha Newton) ILO 사무차장, 리 키옐가르드(Rie Vejs-K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노동절을 맞아 "노동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의 기초가 주춧돌이듯, 우리 삶의 기초는 노동이다"며 "필수노동자의 헌신적인 손길이 코로나의 위기에서 우리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켜주었었다"고 언급했다.그는 "보건·의료, 돌봄과 사회서비스, 배달·운송, 환경미화 노동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 노동의 가치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 것"이라며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라는 마음으로 정부는 고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절차가 마침표를 찍었다.정부는 20일 ILO와 화상으로 'ILO 핵심협약 비준서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ILO 핵심협약은 기탁 후 1년이 지나는 내년 4월 20일부터 발효된다.이날 기탁식에는 가이 라이더(Guy Ryder) ILO 사무총장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했다.이번 기탁식에 대해 정부는 수년간의 사회적 대화, 노동관계법 개정, 국회 비준 동의 등을 거쳐 추진해 온 핵심협약 비준 절차가 완료된 것이라고 강조했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정부가 20일 국제노동기구(ILO)에 3개 핵심협약 비준서를 기탁한 가운데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에게 한국 경영계 입장을 서한을 통해 전달했다.손 회장은 서한에서 "그간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한국 노사관계를 선진화시킬 수 있는 법제도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경영계 입장을 사회적 대화와 법개정 과정에서 적극 개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 평가에서 141개국 중에서 130위를 기록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2월 9일 개정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의 조속한 현장 안착을 위해 하위 법령 개정, 설명자료 배포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17일 밝혔다.고용부는 노조법 개정에 발맞춰 바뀔 필요가 있는 규정들을 정비하기 위해 하위법령 등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되어 올해 1월 5일 공포된 개정 노조법은 오는 7월 6일부터 시행된다.하위법령이 개정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사례와 관련해 대법원 판결로 사실상 실효된 '노조아님 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