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부패·비리 혐의로 기소된 천쉬위안(68) 전 중국축구협회 주석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26일 중국중앙(CC)TV 에 따르면 후베이성 황스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천 전 주석에게 무기징역형과 함께 평생 정치 권리 박탈, 개인 전 재산 몰수 판결을 했다.천 전 주석은 2010∼2023년 상하이 국제항무그룹 총재·회장, 중국축구협회 인수위원장·주석(2019∼2023년 재임) 등을 역임하면서 직무상 권한과 지위로 형성한 조건을 이용해 관련 기관과 개인에게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중국 당국에 구금돼 수사를 받던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최근 석방돼 지난 25일 한국에 무사 귀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지난해 5월 12일 구금된 지 약 10개월 만이다.외교부는 "그간 외교부는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국내 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며 20여 차례 영사 면담을 실시했고 원활한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적극 제공했다"고 말했다.이어 "관련 구체사항은 개인의 신상과 관련된 내용으로 확인해 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년 이상 서울 마포구에 거주 중인 이지수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예비후보가 16일 이번 4·10 총선에 나서는 포부를 밝히며 자신을 응원해주고 있는 동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4·10 총선을 50여 일 앞둔 현재 서울지역 선거의 핵심으로 꼽히는 '한강벨트'에서 여야 최종 후보자들이 차례로 확정되고 있다. 이중에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 중의 한 곳인 마포갑의 경우 현역 국회의원인 노웅래 의원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에서만 무려 8명의 예비후보자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도전자가 많은 것은 4선인 노웅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뒤,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전 장관 측은 12일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조 전 장관은 이에 앞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며, 13일에는 고향인 부산을 찾아 총선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앞서 지난 8일 조 전 장관은 4·10 총선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8일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조 전 장관은 판결 직후 상고 의사를 밝히면서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입장도 발표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두려운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며 "모든 것이 후퇴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의 삶을 외면할 수 없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말씀드린다"고 했다.아래는 조국 전 장관이 발표한 입장문이다. 두려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우수 김진하 이인수)는 8일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그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그러면서도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을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재판부는 "원심(1심)과 당심(2심)의 소송 경과를 고려할 때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김우수)는 이날 업무방해,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했다.조 전 장관은 2019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사모펀드 관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구글트렌드는 구글 사용자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검색량의 빅데이터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여론조사에서 열세였던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한 뒤, 대선 판도를 읽는 하나의 도구로 주목받은 바 있다.지난 2020년 미국 대선에서도 선거 막판 바이든 검색량의 상승 추세를 통해 다시 한번 '검색 관심도'와 '선거 당선의 상관관계'를 증명한 바 있다.다만 부정적 관심도 잡힌다는 점은 한계로 꼽히고 검색엔진의 점유율이 미국의 상황과 한국의 상황이 맞지 않아 네이버트렌드를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나라 인터넷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5일 민주당을 탈당한다.전 전 수석은 이날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왕조형 사당'으로 변질된 가짜 민주당, 37년 몸담은 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이어 "저와 전·현직 구의원을 비롯한 1000명의 당원은 오늘부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민주' 당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쏘아붙였다.그는 민주당이 '민주' 당이 아니라고 단언한 이유에 대해 "민주당은 당 대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총선이 다가오면 각당의 예비후보자들은 지하철역에서 명함을 나눠주거나 피켓 홍보를 하는 등 전국 어디에서나 유사한 풍경을 접하게 된다.하지만, 이러한 천편일률적인 선거운동 방식에서 벗어나 색다른 방식의 활동을 펼치는 예비후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서울 마포갑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이지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다.마포갑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4선을 한 지역이지만 노 의원이 6000만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진행 중인 지역이다. 지금까지 등록한 예비후보만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부장판사 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심리로 열린 윤 의원의 정당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게는 징역 3년 및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날 "증거를 보면 윤 의원이 강 전 감사 등에게 의원을 상대로 금품제공을 지시·권유한 사실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연인 관계인 해군 중령과 공모해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를 대한항공 협력업체로 등록, 부당이익을 챙긴 40대 A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A씨는 약 65억원의 헬기 재생부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2일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박정호)는 뇌물수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28억원을 추징했다.또한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대한항공 임직원 B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직원 C씨 등 2명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1심 선고가 오는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김 부원장의 선고 결과에 따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재점화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만일 김 전 부원장이 유죄 선고를 받으면 곧바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정점에 달하면서 민주당도 적잖은 타격을 받게 될 수 있다. 물론 유죄로 나오지 않을 경우엔 검찰 수사를 겨냥한 민주당의 공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가운데, 여권 지지층과 법조계 안팎에선 김 부원장의 1심 판결이 무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수사 관련 부당한 편의를 요구하고 경찰관의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전 성남시장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14일 뇌물수수·뇌물공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은 전 시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제3자 뇌물공여죄에서의 부정한 청탁, 뇌물수수죄의 성립, 공소장 변경, 진술의 신빙성 판단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은 전 시장은 전 정책보좌관 박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장 재임 당시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3억5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징역 7년형을 확정받았다. 정 의원은 공직선거법과 국회법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오정미 대법관)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게 징역 7년과 벌금 5억원, 부동산 일부 몰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8일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판결에 공범 진술의 신빙성, 제3자뇌물수수죄에서의 '부정한 청탁', 뇌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