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종훈 기자] MG손해보험이 공개 매각 '3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MG손보에 대한 3차 공개 매각 공고를 내고 인수희망자를 받은 결과 2곳의 사모펀드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한 2개사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친 후 약 한 달 동안의 실사를 거친다. 본입찰은 오는 6월쯤 실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2개 이상의 참여자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MG손보는 3번째 시도 만에 본입찰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 참고로 국가계약법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군사 기밀 유출에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개입한 증거가 있다. 단순히 경쟁업체 간 사업 수주를 위한 이익 다툼이 아니다. K방산의 신뢰성 문제다."한화오션은 5일 서울 중구 한화 빌딩에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정보 유출과 관련,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HD현대중공업 임원을 고발한 것에 대한 입장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설명회에는 구승모 한화오션 컴플라이언스실 변호사가 발표를 맡았고, 정원 율촌 변호사와 배선태 한화오션 특수선영업담당 수석이 배석했다.구승모 변호사는 "국방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국가 R&D 예산은 민간과 시장에서 연구 개발·투자를 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 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적으로 사용해 우리 미래의 성장과 번영을 다져가야 한다"며 "낭비 없이 제대로 연구하는 시스템만 갖춰지면 연구개발(R&D) 예산에 30조원이 아니라 100조원이라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글로벌 우수 신진 연구자와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과학기술인들과 만난 윤 대통령은 R&D 예산 지출 원칙을 명확히 했다. 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새울 원전 3·4호기(옛 신고리 5·6호기) 공사에 참여한 중소협력사(하도급업체)들이 도산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40여개의 하도급업체들이 추가 설계 변경 등에 따른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이 공사의 발주처는 한국수력원자력이고 원청은 삼성물산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서는 한수원과 삼성물산이 주관사로 있는 시공단이 협력업체들에게 갑질을 했는지를 두고 야당 의원들은 시공단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해 한수원 사장이 19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삼성물산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국내 대표 해운선사 HMM에 대한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새 주인이 누가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매각가가 최소 5조원대로 추산되는 만큼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등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이 인수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영구채와 높아진 HMM의 몸값, 불안정한 해운업황 등으로 매각 절차는 변수가 가득한 쉽지 않은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영구채 1조원 주식 전환·매각…예상 매각가 5조 규모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0일 HMM 경영권 공동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20일 HMM 경영권 공동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경영권 매각은 국가계약법에 따른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되며 2단계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내 주식매매계약체결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이들은 2조7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영구채 가운데 1조원 규모를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키로 했다. 당초 영구채 전환이 매각에 걸림돌이 됐지만 전환하지 않을 경우 배임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최근 우리 경제의 경우 내수는 완만히 회복하고 있으나 수출·설비투자 부진 등 제조업 중심의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민간의 수출·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규제혁신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경제 규제혁신 전담반(TF) 회의를 주재해 이 같이 언급하며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민간활력 회복이 절실하고 이를 위해 규제혁신과 적극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제4차 경제 규제혁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하반기 불법 하도급 실태점검을 한 결과 173건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기관과 발주기관에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종합·전문건설업 간 상대시장 진출 건설공사와 10억원 미만 건설공사 중 불법 하도급이 의심되는 공사를 추출해 이뤄졌다.상대시장에 진출한 건설사업자는 발주자의 서면 승낙을 받고 도급금액의 20% 내에서만 하도급을 할 수 있는데, 110개 종합건설사업자와 10개 전문건설사업자가 이를 위반했다.도급금액 10억원 미만의 공사를 도급받은 건설사업자는 전문건설사업자에게만 하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전기설계·감리용역의 분리발주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전력기술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전력기술관리법' 개정안의 골자는 전력시설물 설계·공사감리 용역사업을 타 업종의 설계·공사감리용역사업과 분리, 발주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협회는 "개정 법률이 전기설계·감리 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공공의 안전과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전기설계·감리용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방위사업청은 현행 가격 위주의 함정 후속함 건조업체 선정 방식을 기술경쟁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무기체계 제안서 평가업무 지침'을 7일 개정했다고 밝혔다.그동안 함정 후속함 건조 사업은 일반 물품구매 시 적용하는 적격심사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다만 가격 위주의 업체 선정방식인 적격심사가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 능력이 요구되는 복합 무인체계의 업체 선정 방식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국가계약법상 지식기반 사업과 일반 무기체계 사업의 업체 선정 시 적용하는 '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토교통부는 GTX 조기 확충을 위해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여 오는 2024년 상반기 GTX-B 노선의 민자·재정구간을 동시에 조기 착공하겠다고 7일 밝혔다.GTX-B 노선(인천대입구~마석) 중 용산~상봉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되며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총 사업비 2조3511억원이 투입되는 이 노선은 용산~상봉 간 19.95㎞ 및 중앙선 연결구간 4.27㎞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정거장은 총 4개소를 신설하게 된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8월 민자·재정 구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법원이 스카이72골프장 후속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탈락한 ㈜써미트가 제기한 '낙찰자결정무효 및 낙찰자지위확인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지난해 9월에 이어 공사는 법원으로부터 두 번 모두 입찰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인정받게 됐다.29일 서울고등법원 인천원외 제2민사부는 써미트CC가 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인천공항 골프장 낙찰자 결정 무효 및 낙찰자 지위확인 청구소송 2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재판부는 공사의 기존 낙찰자 결정을 무효로 하고, 써미트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법률과 대통령령, 시행규칙, 조례 등을 통해 만들어낸 각종 규제는 당초 도입을 위해 강조한 대의명분과는 달리 민간의 부담만 늘리는 ‘숨은 세금’이란 부작용을 낳기 일쑤다. 역대 정부마다 산업현장에 박힌 대못을 빼내겠다고 나섰지만 발표만 요란했을 뿐 제대로 실천되었는지를 철저히 확인하지 않은데다 비슷한 규제까지 신설되면서 기대했던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규제혁신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윤석열 정부는 과거 정부와는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공식적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2006년 도입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의 취지와는 중소기업이 직접 생산한 제품이 아닌 하청생산 제품이나 다른 회사제품이 버젓이 공공기관에 납품되어온 것으로 국무조정실 점검 결과 드러났다. 악덕 중소기업이 거짓으로 '직접생산확인 증명서'를 받아 엉뚱한 제품을 공급하다가 걸리더라도 불이익이 없다 보니 이처럼 경쟁제품 공공조달시장이 처참하게 망가진 채 존속되어왔던 셈이다. 더구나 공공조달의 고질적인 병폐가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알면서도 중소벤처기업부와 조달청은 사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혁신·신산업 지원을 위한 국가계약 시범특례제도가 도입된다.기획재정부는 7일 열린 제26회 국무회의에서 '국가계약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8월 공공조달제도개선위원회에서 확정된 국가계약제도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로 오는 14일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을 살펴보면 우선 국가계약 시범특례제도가 도입된다. 현재는 계약제도가 정형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전제로 하고 있어 혁신·신산업의 조달시장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국가기관이 혁신적인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