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17일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1층 로비에서 첫 쟁의행위로 평화적인 집회에 나선다. 하지만 사측은 이날 집회에 대해 불허 방침을 전달하고,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노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집회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양 노조 간 연대투쟁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금속노조가 직접 나서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내일 DSR 로비에서 평화적 집회를 진행한다. 조합원들이 노동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제빵기사들의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한 혐의를 받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은 허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5일 새벽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남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 사유를 밝혔다. 허 회장은 SPC그룹이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자회사 PB파트너즈의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에게 탈퇴를 강요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이익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을 앞두고 대폭 인상을 주장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도 '1만원 돌파'를 두고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정부가 집권한 후 2년간 노동자 실질 임금은 연속해서 하락했다"며 "2025년 최저임금은 지난 2년간 하락한 실질임금을 보전하고 물가 폭등 상황에서 노동자의 생활을 보장하는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영업자, 특고, 프리랜서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비정형노동자규모는 700만명을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4일이나 5일 법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허 회장이 법정 구속될 경우, SPC그룹의 ‘K베이커리’ 세계화 전략에 큰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SPC그룹은 현재 10개국 진출에 56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서울중앙지법(남천규 영장 전담 부장판사)은 4일 오후 3시 부당노동행위(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허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할 예정이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허 회장은 검찰의 4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전날 체포됐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혐의로 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일 밝혔다.허 회장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의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 불이익을 주는 등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검찰이 소환에 불응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체포했다.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허 회장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경 허 회장이 입원한 서울의 모 병원에서 영장을 집행,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한 것으로 전해진다.허 회장은 지난달 검찰로부터 세 차례 출석을 요구받은 바 있다. 당시 허 회장은 업무 일정 등을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25일 검찰에 출석했지만, 건강 상의 이유로 1시간여 만에 귀가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허 회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에 따른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을 상대로 민주노총 노조 탈퇴를 강요한 의혹을 받고 있다.허 회장은 앞서 검찰의 세 차례에 걸친 출석 통보에 업무 일정 등을 이유로 불응했다. 검찰에 비공개 소환을 요청한 허 회장은 12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후 허 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다.더불어민주연합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최종 순번을 발표했다.시민단체 측이 추천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을 비례 1번으로 확정했다. 서 전 의원은 반미 논란이 제기된 전지예 전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낙마로 재추천돼 1번을 받았다.비례 2번으로는 위성락 전 주 러시아 대사를, 3번으로 백승아 전 강원교사노조 위원장을 배치했다. 4번에는 임관현 전 국세청 차장이, 5번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야권 연합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제시할 비례대표 후보 2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김성환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추천인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민주당이 추천한 20명 중 10명은 선순위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20번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10명은 후순위로 21~30번에 배치된다.선순위에 배치된 여성 후보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강남대 교수,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올해 회계 공시를 거부한 가운데, 정부가 "지난해 양대 총연합단체를 비롯한 대부분의 노동조합이 회계 공시에 참여해 이뤄낸 노동조합 재정의 투명한 운영에 대한 조합원과 국민의 신뢰에 부합하지 않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앞서 금속노조는 지난달 28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노동조합 회계 공시 제도를 만장일치로 거부하기로 결정했다.지난해 정부는 회계공시 시스템에 공시한 노조만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속 노조와 그 상급단체가 모두 결산결과를 공시하면 세액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망령으로 떠돌았어야 할 경기동부연합이 유력한 원내 정치 세력이 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에게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진보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을 겨냥해 이같이 쏘아붙였다. 여기에서 '망령으로 떠돌았어야 할 경기동부연합'이라는 표현은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에 의해 집필된 공산주의자들의 최초의 강령적 문헌인 '공산당 선언'의 머리글에 나오는 표현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공산당 선언의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단체행동·쟁의행위(파업) 가능성을 내비친 삼성전자 노조가 사측이 2.5% 교섭 제시안을 내놓자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에서 제안한 2.5%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14일 '2024년 임금교섭 소통방송'을 통해 "완전하지는 않지만 사측에서 공통인상률(베이스업) 2.5%를 포함한 제시안을 가져왔다"며 "다음 달 계획대로 임금교섭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15일과 16일 집중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금 인상에 대해 노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쿠팡이 일명 ‘블랙리스트’ 명단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원에 대한 인사평가는 회사의 고유권한이자 안전한 사업장 운영을 위한 당연한 책무”라며 “근로기준법상 문제가 없다”며 의혹 제기에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이날 쿠팡대책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노조 간부들을 비롯한 1만6450명이 블랙리스트에 기재됐다는 입장이다.대책위가 밝힌 블랙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가 무산된 가운데 민주노총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을 조건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안을 제안했으나 민주당이 의원총회 끝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고,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안은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며 "정부와 여당의 중대재해법 개악 시도가 무산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중대재해법이 제정되고 이미 긴 시간 50인(억) 미만의 작은 사업장 노동자는 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을 유예하자는 제안을 최종 거부하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비정함과 몰인정함에 대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질타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민주당이 이 법의 확대적용 유예안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히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민주당의 조건을 수용해 '산업안전보건지원청'을 설립하는 대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2년 유예하자는 절충안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를 거부하기로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리했다.윤 원내대표는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