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희망퇴직 실시 여부를 결정 짓지 못하고 있다. 이자수익으로 돈잔치를 한다는 여론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특별퇴직금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탓이다.올해의 경우 68년생이 임금피크가 적용되며 69년생도 희망퇴직 신청 명단에 오른다. 우리은행의 임금피크 적용 대상자는 약 350명으로 전해졌다.임금피크를 앞둔 은행원들은 지난해 수준의 특별퇴직금을 원하고 있다. 당시 은행권은 최대 36개월 치의 특별퇴직금을 보상했다.그러나 올해는 과거만큼의 보상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앞서 희망퇴직을 진행한 농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농협이 징계로 승진 임용 제한 처분을 받은 퇴직자에게 명예퇴직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홍문표 국회 농립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협중앙회 및 자회사 명예퇴직자 중 32명이 징계로 인해 승진 제한 처분을 받음에도 명예퇴직했다. 추가적으로 6명은 징계기간 중에도 명예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2021년 공직유관단체에 징계처분으로 승진임용 제한 처분을 받은 경우 명예퇴직수당 지급을 하지 못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농협은 권익위의 권고를 무시한 채 명예퇴직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7차례에 걸친 인상 끝에 2.25%포인트 올라갔다. 금리 급등의 최대 수혜자는 은행이었고, 최대 피해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서민이었다.은행업계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25%p 상승하면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0.03~0.05%p 커지고 이자이익은 1000억원 가량 확대된다. 1년 사이에 기준금리가 0.25%p의 9배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은행마다 엄청난 이자이익을 올렸다. 은행 전체 이익의 8할 이상은 이자이익에서 발생한다. IMF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대규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만에 하락한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은 소폭 상승하면서 4%대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0.2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장기평균치(2003~2022년)를 기준값 100으로 삼아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소비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연 3.50%인 기준금리를 논의한다. 미국에서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제지표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연장을 시사하고 있어 한은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으나 아직은 동결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국내외 지표는 인상이 끝났다는 인식을 시장에 심어주기에는 부족하다. 우선 한은이 금리 결정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가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5.2% 상승했다. 5%대 고물가가 6개월째 계속된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으로 국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은행권이 사상 최대의 이자이익을 바탕으로 거액의 성과급 등을 지급하면서도 국민들과 함께 상생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는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을 겨냥해 '돈잔치'를 언급한 바 있다. 정부의 은행권에 대한 금리 압박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은행이 사회적 역할을 소홀히 한다면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생색내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국내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성과급 총액이 1조38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14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신한·농협·하나·우리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2022년 성과급 총액은 1조3823억원으로 전년(1조193억원)보다 35%(3629억원) 증가했다.지난해 성과급 규모는 ▲농협은행 6706억원 ▲국민은행 2044억원 ▲신한은행 1877억원 ▲하나은행 1638억원 ▲우리은행 155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5대 시중은행 중 2021년 대비 지난해 성과급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오늘(16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2016년 9월 이후 6년여 만이다. 다만 '평균 연봉 1억원'으로 알려진 은행원들의 파업에 대한 세간의 시선이 곱지 않은데다 노조의 핵심 축인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의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보여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금융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총파업 집회를 연 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인 삼각지역까지 행진한다.앞서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6일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을 향해 "핵심 용의자들이 증거를 은폐하고 국민의 눈을 가리기 전에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관련자는 여야와 지위와 관계없이 엄정히 수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낙연 후보는 "이 사건의 진상규명이 미흡하거나 늦어지면, 여야 정당을 포함한 한국정치와 국가미래가 엄청난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낙연 후보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돈잔치 생각만 하다 빚잔치 하지 말고, 고통받는 곳에 잘 써야한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이 정권은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작년 한해 120조원에 가까운 빚을 내놓고 올해 들어 세수가 예상보다 많이 들어오자 문 대통령은 그 돈을 추경에 써야 한다고 앞뒤없이 못부터 박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가재정법상 초과세수는 빚 갚는데 써야 한다는 원칙은 아예 나몰라라"라고 힐난했다.그러면서 "지금은 전반적인 소비심리와 경제가 살아나고 있어 경기부양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1세대 IT 기업 한글과컴퓨터에 노동조합이 17년 만에 다시 결성됐다.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한글과컴퓨터지회는 23일 노조 출범 선언문을 통해 한글과컴퓨터노동조합 '행동주의'의 출범을 공식화했다.노조 측은 "최근 수년간 업무 문화와 노동환경이 퇴보해왔다"며 "매년 매출 압박을 달성하기 위해 불가능에 가까운 일정에 따라야 했고, 포괄임금제라는 미명 하에 대가 없는 야간 근로를 강요받아야 했으며 충분한 보상 없는 주말 근무로 한 주를 마무리해야만 했다"고 했다.이어 "구성원들의 이 모든 노력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연기 민생당 수석대변인은 14일 '위성정당들의 돈잔치'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미래한국당·더불어시민당 등의 위성정당들이 모당에 흡수되기 전에 '돈잔치'까지 벌였다"며 "이들에게 지급된 206억원에 달하는 국민세금 중 적지 않은 금액을 독립적 정당도 아니고, 국민 의사를 반영하는 활동을 한 적도 없는 정당의 구성원들이 사실상 착복한 셈"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당대표들, 공관위원장과 위원들은 물론 사무총장과 당직자들까지 온갖 명목으로 단기간에 상식을 뛰어넘는 수입을 올렸다는 것"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2차회의'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그의 가족들과 관련해 "정대협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이용한 모금행위와 시위동원 금지 가처분 소송을 끝까지 유지했던 고(故) 심미자 할머니, 고 박복순 할머니, 우가명 할머니 등은 남산 기림비 명단에서 제외해 역사까지 왜곡했고 모금행위에 이용된 이용수 할머니 등은 만원 한 장 못 받았다"고 질타했다.이어 "윤미향과 일가족을 비롯한 정대협, 정의연측은 돈 잔치, 자리 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시민단체인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가 "경기도지사 이재명과 이종걸, 정성호 의원은 '흙수저 후원금 12억원' 흥청망청 탕진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는 20일 뉴스웍스에 '이재명 경기지사의 후원금 탕진 의혹'과 관련한 제보를 보내왔다.이들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로 나섰을 당시 12억원의 후원금을 그의 지지자들로부터 받았는데, 그 돈을 투명하게 집행하지 않고 흥청망청 탕진했다"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한국가스공사의 이라크 사업이 망가진데에는 현지 파견된 임직원들의 '돈 잔치' 여파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스공사는 지난해말 기준 108억달러(12조1424억원)을 이라크 사업에 투자해 31억9500만달러(3조5921억원)의 손실을 봤다" 며 "이라크 사업이 위기에 처했는데도 회사는 고위 간부에게 정해진 연봉의 3배를 지급했고, 파견 직원들에게는 소득세 73억원을 지급하는 등 ‘그들만의 돈잔치’ 를 했다"고 밝혔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