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김우수)는 이날 업무방해,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했다.조 전 장관은 2019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사모펀드 관련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서프라이즈'는 아니었다. 윤 대통령이 '쌍특검'을 거부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당연히 거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이관섭 비서실장은 "재판 중인 사건 관련자들을 이중으로 과잉 수사해 인권이 유린되며, 총선 기간에 친야 성향 특검의 허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특검과 관련해 "12년 전 결혼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사람들이 채권·채무나 투자 등으로 다투다가 종종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말이 “법대로 하자”이다. 여기에는 판사가 양심과 자긍심에 의거한 판결을 통해 옳고 그름을 가려줄 것이라는 희망이 내포돼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헌법은 27조 제3항에서 ‘모든 국민은 신속히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다. 재판이 너무 늦게 진행되면서 원고가 숨지거나 손해 회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문이다. 이런 헌법 규정과 달리 법원은 빠른 재판 진행 의무를 어기면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 민사소송법 199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희대(66세·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5일 여야는 조 후보자를 향해 날카로운 검증 잣대를 들이대기보다는 정책 질의와 당부에 집중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흠이 없는 게 흠이다"라며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6년간 무너진 사법부의 신뢰를 회복해달라"고 당부했다. 야당의 전용기 민주당 의원도 "인품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명을 전제로 한 듯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공관 호화 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계엄선포설, 대통령 탄핵 선동을 거듭한 강경파 의원들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엄중조치' 해야 한다"며 "헌법을 존중하는 국민의 민주적 공당으로 거듭나라"고 촉구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일부 강경파 의원들의 막말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엔 인간적 도의나 정치적 도의를 완전히 상실한 막말이 쏟아져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송영길 전 대표의 '어린 놈 발언'에 이어 최강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27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암컷이 설친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암컷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음에도 국민의 정서와 시대적 흐름조차 외면한 채 변명으로 일관하는 최강욱 전 의원의 정계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한때 국회 윤리위원회 자문위원이었던 최강욱 전 의원이 내뱉은 발언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성희롱 발언에 이어 계속적인 여성 혐오적인 언급은 남성 우월적인 사상에 찌든 남성중심 정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총선에서 조금만 유리한 결과가 나와도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자,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헛소리도 정도껏 하라"고 쏘아붙였다.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정치 혐오의 원흉 김용민 의원, 갈수록 가관"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김 전 대표는 또 "무슨 계엄 선포인가. '탄핵 놀이'에 이어 '계엄 놀이'에 빠지기로 한 모양"이라며 "회복 불능, 재기 불능의 인식"이라고 질타했다.특히 "어깃장 놓기, 혹세무민하기, 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24일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부적절한 언행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강욱 전 의원 '암컷' 발언을 비롯해 '청년 비하' 논란을 빚은 현수막,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은 물론 '국민은 표 산식을 몰라도 된다'는 발언 등으로 민주당 인사들의 연이은 설화(舌禍)에 따른 조치로 읽혀진다. 이런 가운데, 최근 최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두둔했던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날 "부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으로 당 안팎에서 지탄을 받아오던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자격 6개월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당헌 제77조 및 당규 제7호 제14조 제32조에 따라서 최강욱 당원에 대해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의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민주당 당규 7호 32조는 '당 대표는 선거 또는 기타 비상한 시기에 중대하고 현저한 징계사유가 있거나 그 처리를 긴급히 하지 아니하면 당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 '암컷 발언' 최강욱에 '당원자격 6개월 정지' 징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잇따라 논란이 된 당 소속 인물들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홍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소속 의원들과 정치인들의 사려 깊지 않은 언행으로 국민께 상처를 드리고 당의 입장과 관계없는 무분별한 주장으로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원내대표인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는 최근 이른바 '암컷이 설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최강욱 전 의원과 "국민들은 (준연동형 의석) 산식(계산법)을 알 필요 없다"고 발언했다가 정치개혁특
◆'극우 괴짜'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극우 괴짜'로 불린 하비에르 밀레이(53)가 55%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지난 2019년 자유전진당 입당으로 정계에 입문해 2021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후, 2년 만에 대권을 거머쥔 것입니다.그는 중앙은행 해체, 장기 매매 합법화 등 과격한 공약을 내건 그는 정부 지출을 쳐내야 한다며 유세장에 전기톱을 들고 나타나기도 했습니다.밀레이는 "19세기 자유경제로 부국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잃어버린 번영을 되찾겠다"며 당선 일성을 밝혔습니다.외신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의 이른바 '설치는 암컷'이라는 발언이 나온 후 정치권에서 최 전 의원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는 양상이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저서 '탈당의 정치'를 출판한 뒤 광주 과학기술원에서 같은 당의 김용민 의원과 함께 연 북콘서트에 참석해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윤석열 정부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이에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는 21일 김 전 의원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수성(獸性·짐승의 성질)을 갖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여성 의원 일동은 21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최강욱 민주당 전 의원의 '암컷이 나와 설친다'라는 발언에 대해 집중 성토했다.정경희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한 최강욱 전 의원이 '암컷이 나와 설친다'며 입에 담기 어려운 여성 비하 막말을 쏟아낸 사건에 대해 국민의힘 여성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민형배(민주당) 의원은 작년 4월 검수완박 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암컷이 나와 설친다"고 표현해 여성 비하 발언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탈당의 정치' 출판기념회에서 "동물농장에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것은 잘 없다"고 지적했다.이 발언은 최 의원과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 김용민 의원, 민형배 의원 4명이 '북콘서트' 형식으로 나눈 대화에서 나왔다.박 교수가 윤석원 정권을 가리켜 "이제 검찰 공화국이 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하자 최 전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