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영국에서 단계적으로 담배 판매를 제한해 비흡연 세대를 만들기 위한 법안이 의회에서 1차 관문을 통과했다.1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오후 '담배 및 전자담배 법안'에 대한 2차 독회에서 찬성 383표 대 반대 67표로 법안을 하원 심사의 다음 단계로 넘겼다.정부가 '흡연 없는 세대'를 만들겠다면서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해마다 담배를 살 수 있는 연령이 1년씩 상향 조정된다. 2009년 1월 1일 출생자(현 15세)부터는 평생 영국에서 합법적으로 담배를 구입할 수 없게 된다. 특정 연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2대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하자, 12일 여야는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기조를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과는 물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우선, 민주당 당선인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국정 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국민들께서는 이미 투표로 말씀을 하신 것 아니겠나. 이제 대통령이 진심으로 그에 대해 답해야 할 시간"이라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관련 재판에 출석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잡으라는 물가는 못잡고 정적과 반대세력만 때려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 참석에 앞서 "꼭 투표해 국민을 배신한 정치세력의 과반 의석을 반드시 막아달라"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2년 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저는 성공을 진심으로 바랐고 지금도 그 점은 마찬가지"라면서도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권은 경제·민생·외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치러진 튀르키예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이 참패했다. 이에 따라 에르도안 대통령의 리더십이 큰 상처를 입었다. 차기 정치 지형이 요동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개표가 96% 이상 진행된 가운데 튀르키예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 소속인 에크렘 이마모을루(52) 현 시장이 승리를 선언했다.그는 "상대 후보와의 격차가 100만 표 이상"이라며 "우리가 선거에서 이겼다"고 말했다.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서해수호의 날인 22일 "천안함 막말에도 '면죄부'를 주는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공당으로서 자격상실"이라며 "호국 용사들을 욕보이게 한 민주당은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라"고 질타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민주당 후보들의 망언은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모욕했으며,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단장은 또 "'천안함이 폭침이라고 쓰는 언론은 다 가짜'라는 인천 부평갑 노종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공연히 잘 있는 중국에 쓸데없이 과도하게 시비를 걸어서 관계를 악화시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은 20일 "여전한 중국몽 타령을 늘어놓는 이 대표의 외교·안보관이 참으로 한심스럽다"고 질타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라며 이같이 쏘아붙였다.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9일 경기 이천시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민주당 총선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기업들이 활동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선거유세를 이유로 "이번 총선까지 재판 출석이 어렵다"고 하자 재판부는 "강제소환까지 검토하겠다"며 "재판에 꼭 나오라"고 통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19일 이 대표의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을 열었다. 이 대표는 전날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다음 기일에도 불출석하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이 대표 측은 "현실적으로 선거 때까진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어 "총선 출마한 후보자이기도 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그동안 비난을 받아온 '2찍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며 "국정운영의 무거운 책임을 맡고도 이 나라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 속에 국정을 손 놓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대만 제1야당 국민당의 샤리옌 부주석이 26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보도했다. 국민당은 '새해 인사와 교류'를 목적으로 샤 부주석이 방중한다고 밝혔지만, 최근 대만 최전방 진먼다오 해역에서 중국 어선 전복 사고로 양측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국민당 고위인사 방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만 국민당은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샤 부주석이 국민당 정책고문인 자오춘산 대만 담강대 대륙연구소 명예교수 등과 함께 26일부터 7일 동안 중국 본토를 방문해 현지 동포들과 기업 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당해 응급 수술을 받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은 4일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각종 SNS상에선 그야말로 일파만파로 이 사건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관련 논란은 크게 세 가지다. ▲범행 도구 논란 및 이와 연동된 자작극 여부에 대한 의혹제기 ▲범인의 당적에 대한 논란 및 범행 동기 ▲응급환자에 대한 대응의 적절성 및 헬기 이송 논란이다. 범인은 충남 아산 거주의 6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재명이 싫었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내년 1월 13일 치러지는 대만 총통 선거(대선)를 한 달 앞두고 독립·친미 성향 집권당과 친중 제1야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2.6%포인트로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인터넷 매체 '미려도전자보'가 지난 7∼8일과 11일 20세 이상 성인 12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35.1% 지지율로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32.5%)에 앞섰다.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일 손준성·이정섭 검사를 상대로 잇따른 탄핵 소추안 발의하고 나서자 국민의힘은 4일 "국정을 마비시키면서 내년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한 책략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아울러, 민주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안도 발의하려 했지만, 이 위원장이 탄핵안 발의 직전에 사퇴하면서 자동 무산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방통위원장의 직무를 정지시키려다 실패하자 후임자가 정해지기도 전에 제2·3의 방통위원장도 탄핵하겠다는 말을 공공연히 내뱉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계엄선포설, 대통령 탄핵 선동을 거듭한 강경파 의원들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엄중조치' 해야 한다"며 "헌법을 존중하는 국민의 민주적 공당으로 거듭나라"고 촉구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일부 강경파 의원들의 막말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엔 인간적 도의나 정치적 도의를 완전히 상실한 막말이 쏟아져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송영길 전 대표의 '어린 놈 발언'에 이어 최강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여성 의원 일동은 21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최강욱 민주당 전 의원의 '암컷이 나와 설친다'라는 발언에 대해 집중 성토했다.정경희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한 최강욱 전 의원이 '암컷이 나와 설친다'며 입에 담기 어려운 여성 비하 막말을 쏟아낸 사건에 대해 국민의힘 여성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민형배(민주당) 의원은 작년 4월 검수완박 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불발된 가운데, 여야가 '탄핵안 처리'를 두고 서로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제1야당인 민주당은 재발의를 통해 끝까지 탄핵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선언한 반면,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은 이미 폐기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발의 의원 1/2 이상의 동의로 탄핵안을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탄핵안과 같은 인사안건은 본회의 보고 직후 72시간이 지나면 '자동폐기'된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