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7일 국회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그리고 미래:동맹의 북핵대응과 자유통일전략' 세미나에서 발제를 통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기회의 창은 닫혀가고 있으며, 2019년 2월 하노이회담 결렬 이후 비핵화 교섭은 완전 정체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북한의 완강한 교섭거부 자세에 비추어 쉽게 교섭이 재개될 전망이 없으며, 교섭이 재개돼도 하노이교섭 당시 북한의 입장인 '제한된 비핵화'보다 진전된 입장을 보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바이든 정부의 입장도 미중 대결, 우크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 2019년 11월 탈북어민 북송 당시 유엔군사령부가 '강제 북송'이라는 점을 알고 승인한 것은 아니며 나중에 우리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었다"고 26일 밝혔다.권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유엔사가) 북송만 승인한 것이지 강제 북송을 알고 승인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그는 애초 유엔사가 북송을 승인할 때 "강제 북송 그런 것은 나타나지 않았고 북송 대상자가 몇 명이고 호송하는 경찰은 몇 명, 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 국무부 대북협상담당특사가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인정받는다면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도 자신들의 핵무기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디트라니 전 특사는 1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압둘 카디르 칸의 죽음은 핵 확산의 위협을 멈추지 않는다'는 제목의 글을 기고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했다그는 기고에서 ‘파키스탄 핵 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압둘 카디르 칸의 사망을 언급하면서 “한 개인이 불량 국가와 테러 조직에 핵 기술을 어떻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반도 평화법안'(Peace on the Korean Peninsular Act)이 미국 연방하원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발의됐다. 미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브래드 셔먼 의원(민주당, 캘리포니아) 주도로 발의된 이 법안에는 '한국전쟁의 공식적 종전'과 '평화협정 추진',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및 '북미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적 검토' 등의 요구가 담겨 있다. 실제로 이 법안이 미 의회에서 통과될 확률을 어떻게 보는지와 만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메시지에 대해 "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김여정 본인이 스스로의 담화를 '말폭탄'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다.김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명색은 대통령의 연설이지만 민족 앞에 지닌 책무와 의지, 현 사태 수습의 방향과 대책이란 찾아 볼래야 볼 수가 없고 자기 변명과 책임 회피, 뿌리깊은 사대주의로 점철된 남조선 당국자의 연설을 듣자니 속이 메슥메슥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특사로 파견하겠다는 제안에 대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이를 거절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중앙통신은 이날 "15일 남조선 당국이 특사파견을 간청하는 서푼짜리 광대극을 연출했다"면서 "우리의 초강력 대적 보복공세에 당황망조한 남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국무위원장 동지(김정은)께 특사를 보내고자 하며 특사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으로 한다면서 방문시기는 가장 빠른 일자로 하며 우리측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구매가 아닌 신형 항공기로 교체해 5년 동안 장기 임차하기로 했다.국방부는 29일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3차 장기임차 사업에 단독 입찰한 대한항공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신형 공군 1호기 임차 기간은 오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5년이다. 5년간의 임차비용은 3003억원이며, 대통령의 새 전용기는 내년 11월 첫 비행을 한다.국방부는 현재 공군 1호기로 사용되고 있는 B747-400(2001년식) 기종을 대체할 신형 항공기에 대해 경쟁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국과 북한이 5일 스웨덴에서 비핵화 실무협상을 갖는다.회담 장소 등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아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스웨덴 현지 연론들은 4일(현지사간) 북미 대표단이 스톡홀름 외곽 리딩고 섬에 있는 컨퍼런스 시설인 빌레 엘비크스트란드에서 예비회담을 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4일 예비접촉엔 미국 측에서 비건 특별대표 대신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사가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북미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4일 예비접촉에 이어 이날 실무협상을 열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열고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장소와 형식의 구애없이 정상회담을 희망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대북특사 파견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대북특사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태다. 일각에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소임을 맡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 측과 조율돼 대북 특사 파견이 성사된다면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과 함께 문 대통령의 북미 대화 재개를 구상도 구체적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원유철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평가와 향후 대책'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한미 두 정상은 비핵화 방식, 제재 문제, 북미회담 시기 등 그 어느 것도 교집합을 찾지 못했던 '공집합 회담'이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내용도 내용이지만 형식에 있어서도 두 정상 간의 만남 회담은 실제로 2분 정도였다는 '2분 회담'이라는 별칭까지 들었다"고 비꼬았다. 특히 "설상가상으로 북한의 김정은은 시정연설에서 우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는 발언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바른미래당, 평화당의 3당이 한 목소리로 나경원 원내대표와 한국당에 대해 정치적 공세를 취하면서 3:1 싸움의 양상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한국당의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나 원내대표를 두둔하고 나섰다. 전 대변인은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헌정 사상 초유의 폭거를 보여줬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5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평양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전 대표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이 평양을 방문해서 김정은 위원장을 좀 달래주고 미국과 다시 대화를 재개할 수 있도록 중재역할을 해주는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그는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도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지금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을 하는 것은 어렵다"며 "지금 3월에는 우선 10일부터 북한의 인민회의가 있고 또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오전 평양에 도착, 일정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용기편으로 평양으로 향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당일치기 일정으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또는 리용호 외무상을 만나 비핵화의 실질적 조치와 종전선언을 맞교환하는 '빅딜' 방안을 놓고 담판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하고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관련 '빅딜'을 벌인다.이번 협상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오는 18~20일로 결정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미국과 북한의 한반도의 비핵화 협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 특사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답변을 미국 측에 다시 전할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에 전달했고, 북한의 메시지를 오늘 밤 8시에 정 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통화에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 실장의 방북 결과 브리핑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한
평양 남북정상회담 오는 18일~20일까지 2박 3일간 개최되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에 사의를 보낸 기사와 관련된 신동욱 공화당 총재의 글이 눈길을 끈다.신동욱 총재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北김정은 "핵위협 없는 평화 터전 만들어야..文친서에 사의", 친서 원본이 더 궁금한 꼴이고 형님 먼저 아우 먼저 꼴이다"라며 "김정은에게 항복선언한 꼴이고 굴복선언한 꼴이다. 핵무기 장사쇼 꼴이고 평화사기쇼 꼴이다. 종전선언 사전정지작업 꼴. 문재인 대통령의 김정은 원본 친서 공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대북특사단 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남과 북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어 "특사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