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행동주의펀드들을 만난 자리에서 단기수익만 추구하는 무리한 요구가 아닌 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18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업과 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와 강성부 KCGI 대표, 박형순 안다자산운용 대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차종현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등 주주행동주의와 관련된 기관과 기업, 유관단체, 시장전문가 등이 참여했다.이 원장은 "단기수익만을 추구하는 무리
◆금통위 'D-1'…기준금리 3.5% '동결' 유력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연 3.50%인 기준금리를 논의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에서의 '동결'을 확실시하고 있습니다.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3.25%에서 3.50%로 인상된 뒤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속된 9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 10연속 동결이 임박했습니다.2월과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1%)이 3%대로 물가안정목표(2%)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금리 인하 시점도 하반기로 밀리는 모습이라 한은이 금리를 낮추기는 어려운 상황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내일(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연 3.50%인 기준금리를 논의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에서의 '동결'을 확실시하고 있다.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3.25%에서 3.50%로 인상된 뒤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속된 9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됐다. 10연속 동결이 임박했다 .2월과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1%)이 3%대로 물가안정목표(2%)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금리 인하 시점도 하반기로 밀리는 모습인 만큼 한은이 금리를 낮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금융투자협회가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다. 시기가 좋다면 때를 놓치지 말라는 의미다.최근 증권가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열풍의 '때'를 놓치지 않으려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ISA 시장의 확대를 예고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가 지난 2021년부터 적용된 ISA 의무 가입 기간이 끝나는 해이기 때문이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SA 가입자 수는 지난 2월 말 기준 500만명을 넘어섰으며, 총 가입금액은 25조36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월 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한때 업무 강화 등을 목적으로 강남이나 을지로로 분산됐던 증권사들이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고 있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기존 을지로 사옥을 떠나 오는 8일 여의도 앵커원 빌딩에 공식 입성한다. 전신인 동양증권 시절 여의도에 본사를 뒀었던 유안타증권은 지난 2004년 을지로로 이전한지 20년 만에 다시 여의도에 둥지를 트는 셈이다.유안타증권이 신사옥으로 사용하는 앵커원 빌딩은 구 MBC 사옥이 있던 자리를 개발해 지하 6층부터 지상 32층 규모로 조성한 신축 오피스 건물이다. 유안타증권은 상층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자 수가 도입 8년만에 500만명을 넘어섰다.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ISA는 가입자수 511만3000명, 가입금액 25조3604억원을 기록했다.특히 지난 1월, 한 달 동안 약 12만7000명이 가입하는 등 가입자 수는 2020년 말 대비 2.6배, 가입금액은 3.9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2021년 2월 증권회사만 취급 가능한 투자중개형을 도입한 점, 또 최근 정부의 세제혜택 확대 발표가 있던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하이투자증권을 이끌 새 수장으로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이 공식 선임됐다. 28일 하이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제3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성 전 부행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다.성 신임 대표는 DGB금융지주 부사장, 대구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DGB금융지주 설립 시 지주사 설립을 주도하며 그룹의 자회사 경영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재준·정성훈 사외이사를 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들의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26일 DB금융투자는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곽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곽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올해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급속한 시장 변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경영 인프라를 튼실하게 구축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엄정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준수가 올해 DB금융투자의 가장 중요한 행동규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투자은행(IB) 사업부는 기업고객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은 마라톤과 같이 긴 호흡으로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정 이사장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 '제15회 금융투자인 마라톤 대회(2024 Bulls race)'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이사장은 "그동안 금융투자업계가 걸어온 길은 늘 쉽지 않았다"며 "최근 금융위기와 더불어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되돌아봤다.그는 "이러한 위기의 순간에도 우리는 서로 격려하고 열정과 끈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빅테크 도전에 직면한 금융사들은 글로벌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정광민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19일 뉴스웍스 주최로 열린 금융혁신포럼에서 '디지털 금융시장 현황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정 교수는 사례 중심으로 구체적인 전략을 설명했다.금융시장은 빅블러라는 경계의 해체를 경험 중이면서 동시에 도전적 환경이라는 벽 앞에 놓여 있다. 정 교수는 "금융과 기술의 합성어인 '핀테크'와 기술과 금융의 합성어인 '테크핀'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과 산업 간 빅블러라는 금산 경계 해체의 상황 속에서 한국 금융시장 성장을 위해 금산분리 체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산분리는 은행업으로 대표되는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 및 지배하는 것을 금지하는 원칙이다. 그런데 기술의 발달로 최근 금융과 산업 간 경계가 옅어지면서 금산분리가 금융시장 발전을 오히려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승엽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4 뉴스웍스 금융혁신포럼에서 "은행법 상 비금융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금융발전 촉진을 위해선 금융당국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4 뉴스웍스 금융혁신포럼에서 '금융개혁 발목잡는 K-규제, 경쟁 촉진으로 한계 풀자'란 주제 발표에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이 교수는 "우리나라 법령에는 금산분리 개념을 정하고 있는 조항은 없다"며 "다만 은행법, 보험업법, 금융지주회사법,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 등 독점 규
뉴스웍스가 금융 시장의 변화를 진단하고 K-금융의 나아갈 길을 조망하는 '2024 금융혁신포럼'을 이달 19일 개최합니다.현재 전 세계 금융 시장은 변화의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물어 버리는 '빅블러(Big Bur)' 현상의 가속화는 혁신의 발걸음을 늦춰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빅블러 현상에 불을 지피는 것은 다름 아닌 디지털 전환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금융산업은 여전히 40년 전 규제에 발목 잡혀 있습니다.글로벌 금융 전문 컨설팅 기업인 올리버와이만은 "금융산업은 기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27일 증권가에는 한국투자증권이 투자권유대행인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삼성증권은 세무와 부동산 전문 컨설팅 조직인 'Tax센터'를 신설했고, KB증권은 BC카드와 손잡고 '페이북'에 금융투자 제휴 서비스를 오픈했다. 키움증권은 '채널K'를 통해 투자 교육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한국투자증권 '2024 한국투자FC 어워즈' 시상식 개최한국투자증권은 소속 투자권유대행인(이하 FC)을 초청해 '2024 한국투자FC 어워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FC는 금융투자협회가 정한 자격시험과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국내 증시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저PBR보다 주주환원 역량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2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주환원 시대, 한국 주식시장의 변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상무)은 미국 주주가치 제고 운동의 역사를 예로 들며 현재 한국 주식시장에 불어온 주주환원 흐름이 점차 사회적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정 상무는 "최근 국내에서 주목받는 주주가치 제고는 상법 개정 등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