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케이엔알시스템이 코스닥 상장 첫 날부터 공모가 대비 두 배 수준까지 올랐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은 공모가인 1만3500원보다 1만3550원(100.37%) 뛴 2만70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개장 직후 3만8300원(150%)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 일부를 반납했다.앞서 케이엔알시스템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 밴드(9000원~1만1000원)를 초과한 1만3500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또한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군사 기밀 유출에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개입한 증거가 있다. 단순히 경쟁업체 간 사업 수주를 위한 이익 다툼이 아니다. K방산의 신뢰성 문제다."한화오션은 5일 서울 중구 한화 빌딩에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정보 유출과 관련,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HD현대중공업 임원을 고발한 것에 대한 입장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설명회에는 구승모 한화오션 컴플라이언스실 변호사가 발표를 맡았고, 정원 율촌 변호사와 배선태 한화오션 특수선영업담당 수석이 배석했다.구승모 변호사는 "국방력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슈퍼사이클에 접어들며 지난해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과 고공행진 중인 신조선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새해부터 이어지는 신규 수주에 올해 실적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먼저 HD현대의 조선·해양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영업이익 2823억원을 기록하며 3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조29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자회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 매출 11조963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산업은행과 하림그룹의 HMM 매각 협상이 줄다리기 끝에 최종 결렬되면서 재입찰 시나리오가 수면 위에 오르고 있다.업계 안팎에서는 하림그룹과 우선협상대상자 경쟁을 벌인 동원그룹을 비롯해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등의 참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한 CJ그룹도 항만물류와 연계해 타진 가능성이 점쳐진다.◆협상 결렬 쟁점은 ‘사모펀드 관여’7일 HMM 매각 측인 산업은행(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입장문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과 입장 차이를 좁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15일(현지시간) 개막된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이 '신뢰의 재구축'을 주제로 재계·정계·학계 인사 2800명이 한 자리에 모여 국가 및 사회 간 신뢰 회복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이 핵심 주제로 떠올랐다. 또 일자리 창출, 기후 변화도 핵심적인 의제로 다뤄지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면에 나서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이 다보스를 찾는다.이번 다보스포럼에 4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불참을 결정했다. 지난해 열
[뉴스웍스=백종훈·고지혜 기자]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육십 간지 중 푸른색을 뜻하는 '갑'과 상상 속 동물인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났다. 즉 올해는 '푸른 용'의 기운이 가득한 해다. 이에 용띠 경영진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금리, 경기침체 등으로 재계·금융계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이를 진화해야 할 책무를 맡았기 때문이다. 통상 용은 나라를 지키고 보호하는 호국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용띠 경영자는 149명이다. 1000개 기업 최고경영자(CEO)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하림그룹(팬오션·JKL 컨소시엄)이 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인수전을 둘러싼 ‘잡음’도 하나둘 나오고 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은 HMM 인수금 마련을 위해 인수금융을 일으킬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자기자본보다 인수금융 규모가 더 크다는 견해가 지배적인 만큼, HMM 인수를 마무리하면 재무적 부담 해소를 위해 HMM의 유동성 자산에 손을 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IB 업계에서는 하림그룹이 제시한 인수 추정가 6조4000억원에서 자기자본 충당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기업의 비영리법인 지배구조와 내부거래 등 운영실태가 5년 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공익법인 이사회 구성원 중 특수관계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9.2%에서 2023년 17.1%로, 공익법인 1개당 지분을 보유한 계열회사 수는 1.8개에서 1.72개로, 총수 일가 또는 계열회사와 내부거래 이력이 있는 공익법인 수는 100개에서 83개로 각각 감소했다. 다만 96개 비영리법인은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면서 주주총회에 참석해 대부분의 안건에 찬성하는 등 거수기 노릇을 하고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방위사업청의 군사기밀보호 문서를 몰래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HD현대중공업 직원이 항소심에 앞서 무죄로 판결된 일부 혐의마저 유죄를 선고받았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손철우)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HD현대중공업 직원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 전원에게 유죄가 선고된 것이다.A씨를 포함한 HD현중 특수선사업부 직원 9명은 지난 2013년부터 해군본부에서 한화오션(당시 대우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의하면 지난 9월 현재 한국 조선회사가 수주한 800척 중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은 365척, 메탄올추진선은 63척으로 전체의 70.8%를 차지했다. 국제해사기구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새로 짓는 배의 대부분이 친환경선으로 제작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수치다. CMA-CGM, 머스크, ONE 등 글로벌 선사들은 LNG·메탄올 선박으로 선대구조를 개편 중이다. 이에 따라 그간 핵심적인 선박연료였던 중유의 시대는 점차 저물고
[뉴스웍스=최승욱 편집인] 파업투쟁 중인 노동조합이 직장 점거에 나서는 과정에서 일부 시설이 파손됐다. 일부 노조원은 회사 측의 불법행위 채증을 막기 위해 CCTV를 가렸다. 현재는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구체적 증거를 대지 않더라도 불법파업으로 초래된 손해에 대해선 노조와 노조 간부, 조합원이 연대책임을 진다는 민법의 기본원칙(부진정연대책임)에 따라 회사는 한꺼번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9일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노란통투법이 시행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개별 조합원에 대한 책임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조합원별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방위사업청의 군사기밀보호 문서를 몰래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HD현대중공업 직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손철우)는 지난 14일 HD현중 직원 A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1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앞서 열린 1심에서는 A씨의 일부 혐의만 유죄로 인정됐으며 검찰은 무죄 선고 부분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A씨를 포함한 HD현중 직원 9명은 지난 2013년부터 해군본부에서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이 작성한 KD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8000억원 규모의 해군 차기 호위함(울산급 배치-Ⅲ 5·6번함) 건조사업을 두고 조선업계가 시끄럽다. 이미 지난 7월 14일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후순위로 밀린 HD현대중공업이 이의 제기에 이어 법원에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다.해당 사업의 제안서 평가는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을 앞섰다. 현대중공업이 언급한 '기술력'은 양사의 전체 수상함 건조 기술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호위함 5·6번함을 어떻게 잘 지을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다. 시장을 독과점으로 장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한국형 록히드마틴'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방산 사업을 전면 재편한 김 부회장은 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던 사업들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으로 묶으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한화그룹을 글로벌 10위권 방산 회사로 키우겠다는 포부다.'K방산'의 대표 주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100% 자회사였던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고 ㈜한화의 방산부문도 인수했다. 여기에 자회사로 한화비전(100%), 한화시스템(46.75%)을 거느리는 동시에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지분 24.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경찰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함(KDDX) 기본설계' 입찰비리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방위사업청 압수수색에 나섰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17일 오전 9시 50분쯤부터 KDDX 관련 입찰 및 지침 변경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방위사업청 과천 사무실 담당 부서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KDDX 사업은 2030년까지 약 7조8000억원을 들여 경하배수량 6500톤급의 이지스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예산 자체도 대규모인 데다, 일반 상선과 달리 군함은 국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