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금품과 성 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대법원에서 두 차례 재판 끝에 최종적으로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천대엽)는 11일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차관의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김 전 차관에게 제기됐던 모든 혐의는 무죄 또는 면소로 결론이 났다.이른바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으로 불리운 사건은 건설업자 윤중천이 김 전 차관에게 지난 2006년 10월부터 2007년경까지 성관계를 가질 기회를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검찰이 대검찰청 과거진상조사단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 조사 및 발표 과정에서 위법성이 있었는지를 조사하면서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건 부장검사)는 지난 24~25일 대검 포렌식센터와 서울중앙지검 기록관리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김 전 차관 사건 관련 진상조사단 기록을 입수했다.검찰은 김 전 차관 사건 당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허위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을 상대로 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대통령 딸 가족의 해외이주 의혹을 제기한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적인 고려에서 이뤄진 김학의 사건 수사 지시 관련, 문재인 대통령 및 이규원 검사 등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다"고 알렸다.그러면서 "지난 3.19 김학의 사건 수사 외압과 관련해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 조국 전 민정수석,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정의당은 11일 대법원이 형제복지원 사건 비상상고를 기각한 데 대해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상상고는 확정된 판결에 법 위반이 있을 때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절차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원장 고 박인근씨의 무죄 판단이 잘못됐다며 당시 검찰총장이 제기한 비상상고가 오늘 대법원에서 기각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를 꼭 바로잡아달라'는 피해 생존자들의 호소가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라며 "참담하다. 비상상고 기각이라는 결과에 유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와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관계자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1년 8개월여 만에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최근 윤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2019년 진상조사단 면담보고서 작성 과정, 진술 왜곡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번 소환 조사와 관련해 "절차에 따라 관련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과거사위는 앞서 지난 2019년 5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 과정에서 법무부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과연 누구의 공익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추 장관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은 제식구 감싸기 위해 동영상 같은 결정적 증거를 외면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탄핵하는 수사를 해 두 번의 무혐의 처분을 함으로써 공소시효를 다 놓쳤다"며 검찰의 수사 행태를 비판했다.그는 "출국금지 안 되게 조력하고 출국금지 안 된 정보도 흘려 위장출국하려다 공항에서 긴급출국금지로 해외도피가 좌초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첫 심의가 10일 약 9시간동안 이어진 심의 끝에 저녁 8시에 종료됐다. 징계위는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에 2차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속행되는 징계위에서는 증인 8명을 채택해 이들에 대한 신문과 윤 총장 징계 의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첫 심의는 재판 절차와 증인을 채택하는 '준비기일'처럼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59분 회의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38분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여부를 결정지을 검사징계위가 회의 시작 1시간 만에 중단됐다.검사징계위는 10일 오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비공개로 시작됐으나 윤 총장 측이 징계위원 일부에 대해 기피 의사를 밝히며 기피 신청 시간을 주기 위해 회의가 중단됐다. 회의는 오후 2시에 재개된다.검사 징계위원회는 통상적으로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하지만 이번 징계위는 추미애 장관이 징계청구자이기 때문에 외부 위원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 역할을 맡았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징계를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뼈를 묻을 각오로 남양주 성장과 발전에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검찰·정치 개혁도 끝까지 완수하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에 전략 공천된 김용민 후보가 지난 23일 남양주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김 후보는 지난 2월 17일 더불어민주당의 4.15총선 1차 전략공천자로 남양주병 후보로 확정됐다.김 후보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민변) 출신으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법률 지원 특별위원회’, ‘국정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대검찰청 검찰 개혁위원회·제2기 법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첫 재판에서 성 접대와 금품 등 뇌물을 받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13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당한 김 전 차관의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김 전 차관은 수감번호 2626번이 쓰인 갈색 죄수복을 입고 흰 턱수염을 기른 채 법정에 나왔다. 김 전 차관 측은 공판준비 단계와 마찬가지로 성 접대와 뇌물 등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김 전 차관 변호인은 “지난 2013년 윤중천과 성폭행했다는 혐의와 성행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 증언자 겸 동료 윤지오가 후원금 반환소송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6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에 알려진 증인인 저는 공개적으로 나온후부터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며 "후원계좌를 열어달라고 말씀 하셨던 분들은 제가 아닌 시민 여러분이었다. 그 후원금을 전 한푼도 안썼다"고 주장했다.이어 "제가 왜 사기꾼, 범죄자 또 저도 모자라 아무런 죄도 없는 저희 엄마를 공범이라는 발언을 들어야 한단 말인가"라며 "그런 이야기를 한 사람에게 경고까지 누차했음에도 그러한 발언을 멈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검찰이 검찰과거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른바 ‘남산 3억원’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 진행했지만 끝내 돈을 받은 사람의 정체를 밝히지 못한 채 관련자만 위증 혐의로 기소했다.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는 4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 5명을 위증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남산 3억원 의혹은 이 전 은행장이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지시에 따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축하금 명목으로 지난 2008년 2월 남산 자유센터 주차장에서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한나라당 의원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구속 만기일인 4일 김 전 차관과 윤중천 씨를 구속기소했다.2013년 김 전 차관 의혹에 대한 경찰 내사 및 수사과정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 직권남용 혐의를 받았던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변호사)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을 받았다.4일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김 전 차관과 윤씨를 함께 구속기소하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검찰 수사단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 씨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고(故) 장자연 동료 윤지오가 김수민 작가를 저격했다.윤지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수민 작가와 관련 "본인이 하는 행동이 작가로서 해야하는 행동이라 생각하시나요?"라며 누군가를 모함하고 모욕하고 허위사실 유포하고 사기꾼 범죄자요? 본인이 지금 하는 일이 사이버 테러 조장하고 영업 방해하는 범죄에요"라고 밝혔다. 이어 "김수민 작가님 연극이 곧 끝날 텐데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덧붙였다.이에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씨 헛소리 그만하고 엄마 암이라고 말하고 사람들한테 후원금 걷고 라방(라이브방송)에서 질질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수사에 대해 "검찰의 봐주기 수사였다"고 결론 내리고, 관련자들에 대한 철처한 수사를 촉구했다.29일 검찰 과거사위는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2013년 당시 검찰이 윤중천 씨가 김 전 차관에게 사건을 청탁한 정황을 확보했음에도 뇌물 혐의를 수사하지 않는 등 "실체적 진실 발견을 도외시했다"고 밝혔다.또한 검찰이 피해 여성들이 피해자답지 못하다는 사정만 부각해 김 전 차관의 성범죄 혐의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