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당의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가 다단계 사기업체 변호로 거액의 수임료를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비호했다. 조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 인터넷출입기자단'과 공동인터뷰에서 "이 변호사 수임료가 전관예우인지 여부를 따지기 전에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후보 본인에게는 결함이 없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 변호사가 맡은 사건 중 다단계 가해자를 주로 변호했다는데, 제가 아는 바로는 대다수는 사기 피해자 백 몇 건을 저가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의 검사 재직 시절 MBI 다단계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이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과 이종근 변호사 사이에 공방이 한창이다. 여기에 시민단체인 '금융피해자연대'까지 참전하면서 사태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MBI는 말레이시아에 근거를 두고 소셜네트워크·가상화폐 투자를 앞세워 아시아 일대에서 대규모 사기 행각을 벌인 국제 사기 조직"이라며 "우리나라에서만 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금융사기없는세상, 금융피해자연대(이하 금융피해자연대)'는 29일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이종근 변호사(전 검사장)가 대규모 금융사기를 저지른 사기꾼들을 변호하고 고액의 수임료를 받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악질 사기꾼들에게 받은 변호사 수임료는 장물"이라고 주장했다. 금융피해자연대는 "이 변호사는 다단계 유사조직을 통해 약 10만명으로부터 1조원대 사기를 친 휴스템코리아(시더스그룹) 대표 등의 변호를 맡았고 22억원의 수임료를 받았다"며 "게다가 4000억원대 다단계 사기집단 아도인터내셔널 측의 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 배우자의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성토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 동작구 성대시장 유세에서 "22억원을 버는 방법을 알고 계시냐"며 "조국혁신당이 검찰개혁을 한다면서 비례 1번으로 내세운 박은정 후보가 있다. 그 부부처럼 하면 된다"고 비꼬았다.한 위원장은 "저는 법을 집행하는 일을 굉장히 오래 하면서 살아왔지만, 형사 사건 단건에 22억원을 받아가는 건 처음 봤다"며 "그런 일은 아무리 전관예우라고 하더라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사람들이 채권·채무나 투자 등으로 다투다가 종종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말이 “법대로 하자”이다. 여기에는 판사가 양심과 자긍심에 의거한 판결을 통해 옳고 그름을 가려줄 것이라는 희망이 내포돼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헌법은 27조 제3항에서 ‘모든 국민은 신속히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다. 재판이 너무 늦게 진행되면서 원고가 숨지거나 손해 회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문이다. 이런 헌법 규정과 달리 법원은 빠른 재판 진행 의무를 어기면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 민사소송법 199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8일 국회를 통과했다.이로써 지난 9월 24일 김명수 전 대법원장 퇴임으로 발생한 대법원장 공백 사태는 72일 만에 해소됐다.국회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에 조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었다.본회의에서 전자 무기명 방식으로 표결에 부쳐진 조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재석의원 292명 중 찬성 264명·반대 18명·기권 10명으로 가결됐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원색적인 비난을 두고 “고압적이고 시대착오적인 혐오스피치”라며 맞대응했다.한 장관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어릴 때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자그마치 수십 년간 자기 손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했다”며 “이번 혐오스피치 발언에서처럼 고압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생각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고 주장했다.그는 “송 전 대표와 같은 사람들이 이번 돈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조희대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는 지난 3월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자리를 그만두고 대형 로펌으로 옮길 수 있었다. 2014년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 동의 표결을 통과, 대법관으로 취임한뒤 2020년 3월 임기 6년을 마쳤다. 그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일로부터 3년간 취업심사 대상기관에 다닐 수 없는 기간이 만료되었는데도 강단에 계속 섰다. 족쇄가 풀리면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찾지 않고 연구와 후학 양성에 전념해온 모습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을 이끈 원동력 중의 하나일 것이다. 조 후보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법원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후임자를 지명할 것으로 관측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법원장 후보군에 대한 막바지 검증 단계"라며 "다음 주에는 지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대법원장은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 뒤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최종 임명하게 된다.대통령실은 전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균용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야권 주도로 부결된 뒤 인선 절차를 밟아 왔다.윤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순방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LH아파트 가운데 철근이 빠진 단지 5곳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국민의힘은 "총체적 부패와 건설 카르텔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밝혔다.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LH는 불과 2년전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사태로 인해 '해체 수순의 혁신'을 다짐했으나 어떠한 자성과 변화도 없이 국민 생명과 안전까지 위협하는 기관이 됐다"고 비판했다.앞서 LH는 지난달 말 전수 조사를 통해 총 20개 단지에 철근 누락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를 숨기고 15개 소로 축소 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철근이 누락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단지의 감리업체에 대한 입찰 담합 조사를 시작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부실시공이 드러난 LH 아파트 단지 15곳의 일부 감리업체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감리 업체 선정 과정에서 담합한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전날에는 해당 아파트 단지를 시공한 에이스건설, 대보건설, 대우산업개발에 대한 현장 조사도 실시했다.앞서 LH는 지난 4월 인천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91개 무량판 구조 주차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자체 실시해 15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카르텔 타파를 위한 기구를 설치한다. 최근 문제가 된 철근 누락 업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건설 이권 카르텔과 부실공사를 근절하기 위해 경기남부지역본부에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한다"며 "설계, 심사, 계약, 시공, 자재, 감리 등 건설공사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관예우, 이권 개입, 담합 등 부실설계·공사 유발 원인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LH는 발주기관으로서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승진 서울시의원은 지난 14일 서울특별시의회 서울물재생시설공단(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공단의 기형적 이사회 구성 문제를 지적하고, 후보자의 문제 개선 의지에 대해 물었다고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서울시 산하 공단으로 이사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데, 조례와 정관에서는 이사회 구성시 특정 성(性)이 60%를 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노동이사를 포함한 총 11명의 이사회 임원 중, 여성 임원은 감사 1명 뿐이라는 점에 대한 지적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세청 출신들에 대한 '전관 예우'가 수면 위에 올랐다.최근 10년간 국세청에서 6대 로펌(김앤장·광장·세종·태평양·율촌·화우)으로 자리를 옮긴 공직자들이 56명에 이르고, 이직 후의 연봉도 공무원 시절보다 7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같은 기간 상급 기관인 기획재정부에서 6대 로펌으로 이직한 공직자수(47명)와 연봉상승률(약 3.9배)보다 훨씬 더 높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12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6대 로펌이 뽑은 국세청 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내년 세무사 시험부터 일반 응시자와 공무원 경력자의 선발정원이 분리되고, 커트라인 점수도 별도로 적용한다. 이는 세무사 자격시험이 공무원 출신에게 유리하다는 '특혜 논란'이 커지자 윤석열 대통령이 공정사회 실현 공약 중 하나로 '국가자격시험 특례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내걸은 데 따른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관세사·변리사·법무사·행정사·공인노무사 등 일부 전문자격 시험에 부여했던 공무원 특혜제도 손질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기획재정부는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