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 폭락으로 투자자들이 엄청난 손실을 본 가운데 각국의 중앙은행 총재 등 세계 금융계 수장들이 "가상화폐는 돈이 아니다"면서 위험성을 강력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가상화폐는 믿을 만한 지급수단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가상화폐는 돈이 아니라서 보편적인 교환 수단이 될 수 없다"면서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기획재정부의 세수 추계 오류를 강하게 질타했다. 지난 12일 정부는 59조4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올해 53조3000억원의 초과세수를 통해 국채 발행없이 재원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50조원이 넘는 초과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7일 열린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는 기재부에 대한 꾸중이 이어졌다. 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기재부도 심각하게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세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에 육박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4.8%까지 치솟았다.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2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5(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10년 3개월 만에 4%대를 기록했던 3월(4.1%)보다도 상승폭이 0.7%포인트 확대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2%로 3%를 넘은 뒤 11월(3.8%)과 12월(3.7%), 1월(3.6%), 2월(3.7%)까지 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9일 "글로벌 거시·금융환경이 변화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는 관계기관들이 긴밀히 상황인식을 공유하고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정책 수단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조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경제·금융환경의 변화와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경제의 잠재적인 위험 요인들을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주요 선진국의 금리인상 동향과 전망, 금융시장의 리스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와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1.5%)과 광공업(1.3%) 등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올 들어 처음 늘었다.◆서비스업·광공업 등이 생산 증가 주도광공업생산은 반도체(-2.3%) 등에서 줄었으나 식료품(7.1%), 기타운송장비(11.3%) 등에서 늘면서 6개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외환시장과 관련해 "급격한 시장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이번 주 들어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빠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4.4원(1.2%) 오른 1265.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0년 3월 23일(1266.5원) 이후 처음으로 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소비심리가 두 달 연속 올랐다. 주택가격전망이 두 달째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금리 전망은 역대 최대 수준까지 올랐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은 3%를 넘으면서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2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4월 중 103.8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올랐다.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6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이전과 같은 'AA·안정적'로 유지했다.S&P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은 2016년 8월 'AA-'에서 'AA'로 상승한 뒤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AA등급은 S&P 등급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S&P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들보다 강하고 빠른 성장을 예상하면서 1인당 GDP는 2025년 4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견고한 제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전기 대비 0.7% 성장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경제성장 둔화, 코로나19 방역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1분기 경제성장률은 0% 초중반대에 머물 것이라는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1분기 우리 경제는 수출이 이끌었다. 민간소비는 0.5%, 설비투자는 4.0%, 건설투자는 2.4% 각각 감소했지만 수출은 반도체 등에 힘입어 4.1% 성장했다.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1.4%포인트에 달했다.한국은행은 1분기 성장률에 대해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와 투자가 부진했으나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7% 성장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3.1%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GDP 성장률(0.7%)을 소폭 하회한 0.6% 증가했다.1분기 중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 등이 감소했으나 수출이 증가를 지속했다. 우선 민간소비는 의류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그동안 정부가 '공급확대와 실수요 보호, 투기억제'라는 3대 원칙 아래 부동산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으나 결과적으로 부동산시장 안정으로 연결하지 못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종합 점검하며 이 같이 언급했다. 이번 회의가 사실상 마지막 부동산 관계장관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우선 일각에서 5년간 부동산대책이 28번이었다고 지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취업자 수 증가세가 13개월째 이어졌다. 취업자 수는 물론 고용률과 실업률 등에서도 뚜렷한 개선세가 나타났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2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취업자는 277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만1000명 증가했다.100만명 넘게 늘었던 1~2월에 비해서는 소폭 축소됐으나, 지난해 3월 1년 만에 증가 전환한 데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고용 회복 흐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1분기 기준으로는 100만1000명 늘어 2000년 이후 2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교체기에 국민 불안이 없도록, 그리고 리스크 요인이 부각되거나 누적되지 않도록 물가대응 등 핵심 사안들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대외경제안보이슈에 대해 틈새나 실기가 없도록 꼼꼼하게 협의·조율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어 "지금 정부가 해야 할 것은 마무리하고 다음 정부로 이어질 것은 빈틈없이 연결되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기 위해 이번 회의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나라키움 영등포 복합청사'와 '역삼 청년창업허브'를 찾아 "앞으로도 단순히 청·관사만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청년층 주거·일자리 지원과 같이 국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국유재산을 더욱 다양하고 가치 있는 방향으로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가 이날 방문한 영등포 복합청사 공사현장은 청년층 주거 지원을 위해 최초로 청사와 청년주택을 함께 짓고 있다. 연면적 5996㎡, 지하 2층·지상 12층 건물로 현재 6층 골조공사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3월 소비자물가가 우려했던 대로 10년 만에 4%대로 올랐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2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년=100)으로 전년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외식 등 서비스가격과 석유류가격 상승으로 4%대로 진입했다. 기획재정부는 3월 물가와 관련해 "농축수산물 오름폭이 축소됐으나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상승압력이 확대되면서 2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석유류 물가기여도가 확대되면서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세에도 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