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피의자로 소환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을 향해 "선택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의 선택적 수사로 대한민국이 무너져내리고 있다"며 "검찰은 '50억 클럽 수사'는 방치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에는 올인한다"고 지적했다.박 원내대표는 앞서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가 무죄 판결 받은 것에 대해 "판사는 (곽 전 의원이) 아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금품과 성 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대법원에서 두 차례 재판 끝에 최종적으로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천대엽)는 11일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차관의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김 전 차관에게 제기됐던 모든 혐의는 무죄 또는 면소로 결론이 났다.이른바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으로 불리운 사건은 건설업자 윤중천이 김 전 차관에게 지난 2006년 10월부터 2007년경까지 성관계를 가질 기회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관한 수사무마 논란에 휩싸인 박은정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좌천되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검찰청 대변인으로 보좌한 이창수 대구지검 2차장검사가 발탁됐다.법무부는 28일 "고검검사급(차장·부장) 683명과 일반검사 29명 등 71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지는 첫 번째 중간간부 정기 인사로 부임 날짜는 오는 7월4일이다.이번 중간간부 인사로 각 검찰청의 주요 수사팀 구성이 모두 새롭게 바뀌었다.대표적인 문재인 정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검수완박법안의 최종 결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검수완박법을 그대로 공포하면 대통령의 직무유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학의 불법출국금지 공익신고'를 하고 좌천됐던 장준희 부장검사는 국회를 통과한 '검수완박' 법안을 국무회의에서 제대로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선 "'거부권 행사' 여부를 문 대통령과 함께 논의하고, 법안이 그대로 공포될 경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키로 한 데 반발해 검찰 지휘부가 총사퇴했다. 검찰총장을 비롯해 대검 차장과 일선 고검장들의 집단 사퇴는 검찰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검수완박' 법안 저지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총장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반발해 지난 17일 사의를 표했으나 "검찰총장은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이 없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민주당은 수사·기소 분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입법을 밀어붙이려는 태세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여야는 자정을 넘겨 차수를 변경하면서까지 논의를 이어갔으나 이날 결론을 내리지 않고 19일 오후 다시 소위를 열어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이날 법안은 소위 개최 2시간 40분 만인 오후 9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해 "결국 이 법안이 통과되면 피해를 보는 건 오로지 힘없는 국민들 뿐"이라고 꼬집었다.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경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처음 출근하면서 "힘센 범죄자들은 사실상 제도적으로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후보자는 민주당을 겨냥해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범죄자 뿐"이라며 "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6일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검찰과 공수처 등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이날 오전 10시 대검 정보통신과로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공수처는 이 고검장을 지난 5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혐의로 재판에 넘긴 수원지검 수사팀의 내부망 메신저 등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공소장 유출 사건은 이 고검장의 공소장 내용이 당사자가 받아보기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범여권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재판이 사법부 독립의 미명 아래 신성불가침 영역으로만 남을 수는 없다. 사법 개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윤영덕·김승원·황운하·민형배 의원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처럼회 소속 의원들은 13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산적한 사법개혁 과제를 방치하지 않고 국민의 사법부를 이루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그동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온 의원들의 모임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19일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 해 언론장악 시도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6일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동재 채널A 기자 사건을 거론해 "애초에 제보 자체가 사기, 배임, 횡령 등의 전력이 있는 인사에 의한 것임에도 이렇게까지 판을 키웠던 여권의 정치인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사건은 이동재 채널A 기자가 취재원에게 여권 인사의 비리를 제보하라고 협박했다는 혐의(강요미수)로 기소됐다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제보했던 공익신고자가 '최근 단행된 인사가 부당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것을 두고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박 장관은 6일 국무회의 참석 후 정부과천청사로 들어서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수도권 지방검찰청의 선임 부장 검사였던 A검사는 지난달 말 단행된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 다른 수도권 검찰청의 중요경제범죄조사단(중경단)으로 발령났다. A검사는 "기존 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을 즉각 경질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비판부터 시작했다. 그는 "검찰이 김학의 불법출금 사건 관련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했다"며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과 마찬가지로 수사팀 교체 하루 전에 전격 기소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조치' 과정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1일 재판에 넘겨지자 사의를 표명했다. 이 비서관은 "공직자로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기소는 법률적 판단에서든, 상식적 판단에서든 매우 부당한 결정"이라고 피력했다.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선 "사정 업무를 수행하는 민정수석실 비서관으로서 직무 공정성에 대한 우려와 국정 운영의 부담을 깊이 숙고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이 비서관을 직권남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고리 3인방 김외숙, 이진석, 이광철에 대한 경질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3인방 문의 고리를 쥐고 있는 문고리이기도 하고, 글월 문자 '문(文)고리'이기도 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이번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검증실패에서도 드러났듯이 김외숙 인사수석의 무능은 이제 국민들에게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데 김외숙 수석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력 수사'를 담당하던 검사들을 대거 교체한 25일 법무부의 검찰 인사에 대해 국민의힘이 '권력에 충성하면 영전, 국민에 충성하면 좌천 인사'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청와대 기획 사정 의혹’을 수사하던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은 좌천됐지만, 반대로 친정부 인사들은 검찰 핵심 요직에 앉았다"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감찰과 징계를 주도해왔던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성남지청장으로 영전했고, 김학의 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