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4·10 총선 패배의 책임을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돌렸다. 홍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이 당을 깜도 안 되는 황교안이 들어와 대표 놀이하다 말아먹었고, 더 깜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 놀이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먹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당 안에서 인물을 키울 생각은 하지 않고 당 밖에서 셀럽을 찾아 자신들을 위탁하는 비겁함으로 이 당은 명줄을 이어간다"며 "우리가 야심 차게 키운 이준석이도 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이 행사하는 표의 반영 비율을 높이고,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 시 성적이 하위권에 머문 현역 의원들에게는 불이익을 강화하는 방안을 확정했다.민주당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찬성 67.55%, 반대 32.45%로 가결했다. 개정안 표결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했다.민주당 중앙위원은 국회의원 및 원외 지역위원장, 기초자치단체장, 상임고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중앙위원 605명 가운데 490명이 이날 중앙위에 참석했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4박 6일 중동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다. 대통령 취임식 이후 1년 5개월 만의 재회다.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은 1980년부터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됐는데,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하면 된다'는 기치로 우리 국민을 하나로 모아 이 나라의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하셨다"며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기존 '여의도 문법'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흔히들 신당의 성공 조건을 '대선주자급 대표'와 '강력한 지역 기반'으로 꼽지만, 역사를 보면 그 두 가지가 제3당을 소멸의 길로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의 정치문법과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양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새로운선택' 등 신당 추진 세력과 '국민이 바라는 정치, 누구와 함께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시국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토론회에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두 힘을 합쳐도 어려운 판에 나까지 내치고도 총선이 괜찮을까"라고 우려를 표했다.그는 "정치판은 하이에나 떼들이 우글거리는 정글과 같다"며 "사자는 하이에나 떼들에게 물어 뜯겨도 절대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하이에나 떼들에게 한두번 당한 것도 아니지만, 이 또한 한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할 것"이라며 "나를 잡범 취급한 것은 유감"이라고 전했다.홍 시장은 "황교안이 망한 것도 쫄보 정치를 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총선까지 쳐냈지만, 이준석도 안고 유승민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년 총선 국민의힘 공천에서 대구·경북(TK) 현역 의원 절반이 '물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홍 시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상 정치 경험상 물갈이 비율이 35% 정도 돼야 국민들이 '쇄신 공천'을 했다고 바라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국적으로 35%를 맞추려면 TK는 늘 50%를 물갈이했다"며 "절대 우세 지역은 50% 물갈이 공천을 해 온 것이 관례다. 내년에도 그 정도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홍 시장은 "걱정스러운 건 수도권"이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 그동안 국민의힘 지도부와 홍 시장은 잇딴 설화로 논란이 된 김재원 최고위원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오다가 이날 결국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공개 발언에서 "최근 우리 당 지도부를 두고 당 안팎에서 벌이는 일부 인사들의 과도한 설전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의 발언은 전광훈 목사와 함께 홍 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이후 국민의힘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7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당에서 축출하고 단절해야 한다"며 "도움이 되는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폐해가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떠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황 전 총리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 목사를 제가 처음 안 건 아마 2011년, 2012년일 것"이라며 "그 후 소통하고 관계를 가졌지만 점점 정치색이 짙어지면서 목사의 본분을 잃어갔고 2019년 공천 과정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과 요구를 해서 같이 하기 어려워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던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낙선자 3명이 각기 다른 입장을 내비쳤다.안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 당원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당의 화합을 위해 헌신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이어 "이제 원팀"이라며 "새로운 김기현 당 대표 지도부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또 "당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저를 끝까지 지지해준 분들에게는 감사와 함께 송구한 마음 전한다"며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도 꺾이지 않고 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압도적 당심'을 토대로 결선 투표 없이 당대표 자리에 올랐다. 처음 한 자릿수 지지율로 시작해 불과 석 달여 만에 과반 득표로 당선된 보기 드문 사례로 기록됐다. 이로써 김 대표는 내년에 치를 총선의 지휘봉을 잡게된 셈이다. 김 후보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3·8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경쟁자들인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52.93%의 득표율로 당권을 거머쥐었다. 당권 레이스 초기에는 김 대표의 존재감은 미약했다.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후보가 52.94%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당대표 후보로 나섰던 다른 후보들의 득표율은 안철수 23.37%, 천하람 14.98%, 황교안 8.72% 순이다.최고위원에는 김병민·김재원·조수진·태영호 후보가 당선됐다. 선출된 후보들은 각각 16.10%, 17.55%, 13.18%, 13.11%순으로 득표했다.청년 최고위원에는 장예찬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장 후보의 이날 득표율은 55.16%다.이날 개표 결과 이변은 없었다. 이로써 '이준석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는 세력과 싸우는 것을 절대 주저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길이다. 국민의힘에게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성취를 이끌어 온 저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부당한 세력에도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박근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3·8전당대회에서 금일 당대표가 선출될지 아니면 결선투표로 가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선투표가 실시되지 않는다면 오늘 당대표 1명, 일반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 총 6명의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가 선출된다. 차기 당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여소야대' 국면을 해소시켜야 하는 숙제가 주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리더십 구축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당권도전 레이스속에서 후보들 간에 감정의 골이 깊어진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어서 이날 전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결선투표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을 50% 정도로 예측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TV조선 '뉴스 퍼레이드'에 출연해 당대표 결선투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저도 궁금해서 기자분들, 당직자분들에게 물어봤는데 절반 정도인 것 같다"며 "높은 투표율이 1위 후보에게 유리할지, 아니면 추격자에게 유리할지 해석이 분분하다"고 말을 아꼈다.앞서 전날 안철수·황교안 후보가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실 행정관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비판하는 등 선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안철수·황교안 당대표 후보를 겨냥해 "경선 끝나고 나면 곤란한 입장에 처한 사람들이 많겠네요"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끝까지 더티 플레이 하는 모습들이 보기가 참 역겹다"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가 그 꼴들 보기 싫어 내 정치 일정에 맞춰 일찍 하방했다"며 "정치를 하려면 최소한의 인사이트(insight:통찰력)와 포어사이트(foresight:예지력)를 갖추고 해야 하는데 '무데뽀'로 정치하다 보면 다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또 "안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