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1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 이란의 이스라엘 침공에 따른 공조, 철강 관세 인상 등 현안 논의를 위해 다음주 방중한다.미국 정부는 그간 블링컨 장관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예고해 왔지만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방중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으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이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한 백서인 외교청서를 발표한다.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448.8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다만,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곧장 하락세로 돌아서 이날 2360달러 선까지 내려온 상태다.금 가격은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어 이달 3일에는 2300달러 선까지 올라와 역대 최대치를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금 가격의 거침없는 인상은 불안한 국제정서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공식 서열 3위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북 첫날인 11일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하고,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자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최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중국은 조선 측과 함께 올해 양국 친선의 해를 기회로 삼아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길 원한다"며 "인적·문화적 교류 추진, 전략적 협조 강화, 중조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최 위원장에게 시진핑 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닷새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5일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전날 오후 중국 남부 광저우에 도착했다.작년 7월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방중한 옐런 장관은 이달 9일까지 중국에 머문다.앞서 미국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이번 방중에서 미국 노동자·기업을 공정하게 대우해달라고 중국에 요구하고, 불공정 무역 관행 개선을 압박하면서 중국의 산업 공급 과잉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옐런 장관은 또 불법 금융 대응과 금융 안정성 강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대선 주요 승부처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지원을 비판하면서 전기차 보조금 폐기를 공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개최한 유세에서 "난 우리가 세계 그 어느 국가보다 휘발유가 많기 때문에 휘발유를 많이 쓰기를 바란다"면서 "임기 첫날 나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 명령 폐기에 서명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는 전기차에 엄청난 보조금을 주는 이유를 모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2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했다. 4개월여 만에 직접 소통한 것이다. 국제 정세가 신냉전 대립 구도로 변화하고 있음에도 G2 정상간 소통이 계속되는 것은 관계 안정화에 대한 양측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백악관 보도자료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1시간 45분간 전화 통화했다. 작년 11월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후 4개월여 만에 직접 소통했다.백악관은 "두 정상이 협력 분야와 이견 분야를 포함해 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 개최 후 미국 재계 리더들과 만난다.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27일 베이징에서 보험사 처브의 에반 그린버그 최고경영자(CEO),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스티븐 올린스 회장, 미중기업협의회 크레이그 앨런 회장 등 미국 측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작년 11월 시 주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을 때, 미중 관계 전국위원회와 미중기업협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은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재정적자율은 3%로 설정했고 국방예산은 전년 대비 7.2% 증액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은 5일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발표할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고 보도했다.올해 목표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같은 수치이자 1991년(4.5%)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은 '위드 코로나' 원년인 지난해 자국 경제를 둘러싼 국제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4일 본격 개막한 중국 연례 최대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경제 문제가 단연 으뜸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중화권 매체들이 보도했다. 국정 자문기구 격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막이 올랐다.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하루 뒤인 5일 개막한다. 일주일 일정을 마치고 각각 10일과 11일 폐막한다.안팎의 어려움에 봉착한 중국 경제 살리기가 이번 양회의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 위기, 지방정부 부채 문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8일 에버랜드 판다 월드를 방문해 오는 4월 중국으로 돌아가는 판다 '푸바오'에게 용인시민의 마음을 담아 '특례명예시민' 증서를 전달했다.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에서 지난 2020년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탄생했다.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출생했다.증서는 담양에서 공수한 대나무로 특별 제작했으며,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까지 모든 시간을 함께한 '푸바오 할아버지' 강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김건희 여사 명품 파우치 수수 논란에 대해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서 터트린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밤 KBS를 통해 100분간 녹화 중계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김건희 여사가 정치공작의 희생자가 됐다는 여당의 평가에 동의하느냐'는 박장범 KBS 앵커의 질문에 "시계에 몰카까지 들고 이런 것을 했기 때문에 공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이 '파우치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건희 여사가 20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시 중국에 60% 또는 그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중국과의 '무역 디커플링(decoupling·단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프로그램 '선데이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재집권 시 중국에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그것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2기 출범 시 대중국 관세율 60% 일괄 적용을 검토 중이라는 워싱턴포스트(WP) 최근 보도에 관해 확인을 요구받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과 중국 정부가 '좀비 마약'으로도 불리는 합성마약 펜타닐 문제 공동 대응을 위해 첫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한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날 "회의가 오는 30일 열린다"며 "이번 회의는 펜타닐 문제에 대한 양자 공동 노력 이행에 있어 핵심 부분"이라고 강조했다.미국에서는 펜타닐 과다 복용이 18~49세 사망원인 1위가 될 정도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차단하기 위해 멕시코의 마약 조직에 펜타닐 원료를 공급하는 중국 기업들을 제지할 것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외교부장 겸직)이 이달 26∼27일 태국 방콕에서 만난다. 미국과 중국 정상의 외교 책사인 이들 두 사람이 회동하는 것은 작년 11월 미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이 이달 26∼27일 태국 방콕에서 왕이 위원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회동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작년 11월 정상회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