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오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뉴욕에서 만나 회담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 오후 2시까지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으로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 출석하게 돼 두 사람의 회담은 그 이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집권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전 총리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로 승리해 재선될 경우를 대비해 양호한 관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혐의에 대한 유무죄를 가리는 재판의 심리가 22일(현지시간) 본격 시작됐다. 이번 재판은 유세 활동에 제한을 주는데다 거액의 변호사 비용까지 들기 때문에 트럼프 대선 캠프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지난주까지 검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측이 배심원단 선정을 마침에 따라 이날 배심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첫 공판을 열고 검찰측과 변호인측의 진술을 들었다.미국 역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서부 대표 도시 로스앤젤레스(LA)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고속철도가 건설된다. 시속 300㎞가 넘는 미국에서 가장 빠른 철도가 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철도 업체 브라이트라인 웨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LA 옆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도시 랜초쿠카몽가에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남쪽까지 이어지는 총 351㎞ 길이의 고속철도 공사가 이날 공식적으로 시작됐다.회사 측은 이 철도 위를 달리는 고속열차가 최대 시속 200마일(약 322㎞)로 운행돼 약 2시간 만에 전 구간을 주파한다고 설명했다. 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5엔대에 육박하며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23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54.85엔까지 올랐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4엔대 후반대로 떨어지기는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에 처음이다.NHK는 "미국 경제가 견조하고 지난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신중한 발언을 잇달아 하면서 미일 금리차로 인해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거세졌다"고 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23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 참배했다.지지통신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이날 오전 집단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이 모임 의원들은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마다 야스쿠니신사를 찾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집단 참배했다.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춘계 예대제 첫날인 21일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22일에 이어 23일에도 대만 인근 해역에서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대만 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 26분(현지시간) 대만 화롄(花蓮)현 남쪽 29㎞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진앙은 북위 23.72도, 동경 121.66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또 6분 뒤인 오전 2시 32분에는 화롄현 남남서쪽 15㎞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23.85도, 동경 121.5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다.이날 지진에 따른 즉각적인 피해 상황은 알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7거래일째 하락해 140달러 선에 턱걸이했다.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이 심화하면서 테슬라의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이란 어두운 전망 탓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40% 내린 142.05달러에 마감했다. 작년 1월 24일 이래 약 15개월 만의 최저치다.이날 오전 한때는 전 거래일보다 5.6% 내린 138.80달러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낙폭은 약 43%에 달한다.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는 22일 오후 3시 4분께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고,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으로 낙하했다고 밝혔다.교도통신과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동해 상으로 발사됐고 일본의 EEZ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센터를 중심으로 북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항행 중인 선박 등에는 주의를 당부했다.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세를 버티는 데 도움은 되겠지만 전선 상황을 극적으로 바꾸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08억달러(약 84조원) 규모의 미국 지원은 패배를 막기 위해 분투하는 우크라이나에겐 구명줄"이라면서 "하지만 탄약과 무기가 우크라이나군에 말 그대로 아슬아슬하게 급히 공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어 WSJ은 "최근 몇 달간 러시아군의 진격 등 우크라이나군에 불리한 전선 상황을 고려할 때 새로운 지원이 우크라이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추가 인하 없이 2개월 연속 동결하며 안정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갔다.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95%로,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4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4.2%에서 3.95%로 0.25%포인트 인하, 1년물 LPR은 3.45%로 유지했고, 지난달에는 변동을 주지 않았다.시장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이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싱가포르가 유연근무제를 확대해 '주4일 근무'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2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인력부는 직원이 유연근무를 신청하면 모든 고용주가 이를 공정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새 지침을 마련했다.12월 1일부터 시행되는 지침은 지난 8개월간 정부와 고용주연맹, 전국노동조합연합회 등 노사정 협의로 완성됐다. 유연근무제에 대한 노동자의 공식 요청과 평가 절차를 다룬 가이드라인이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주4일제 근무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수습 기간을 마친 노동자는 회사에 재택·원격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인도양 몰디브의 총선에서 친중국 성향 여당이 압승을 거뒀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선거관리위원회 중간 집계 결과를 인용, 여당인 몰디브국민회의(PNC)가 전체 93개 지역구 가운데 집계가 완료된 86개 중 66개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최종 집계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PNC는 이미 절대적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 제1야당으로 친인도 성향인 몰디브민주당(MDP)은 10여개 지역구 승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2019년 총선 때 65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둔 MDP는 그동안 의회를 장악해왔다. 이에 따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을 처리한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말 미국의 군수품 지원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민주당 소속의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CBS 방송 인터뷰에서 "23일이나 24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에 대한) 대통령 서명까지 마치면 군수품이 금주 말까지 운송 상태에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 법안에 ATACMS(에이태큼스) 지원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나는 정부가 지난 몇 달간 ATACMS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 인질 구출을 위해 며칠 내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곧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발표한 유월절(유대민족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명절, 4월 22∼30일) 연설을 통해 "불행히도 하마스는 모든 인질 석방 제안을 거절했다"며 비판했다. 이어 "하마스는 극단적인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은 채 우리 안의 분열과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키웠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란은 방공망 가동으로 이스라엘 드론을 격추하는 덕분에 피해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공격 자체를 부인하는 듯한 이란 현지 보도도 나오는 등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이 상황관리에 나서는 듯한 양상이 감지되고 있다.1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TV는 이날 오전 4시께 중부 이스파한주(州)의 주도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무인기) 3기가 목격됐고 이에 방공체계가 가동돼 드론을 모두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스파한 공항과 하시탐 시카리 군공항과 인접한 이스파한 인근 가흐자베레스탄 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