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2대 총선에서 175석(민주연합 포함)을 획득하며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차기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관례적으로 원내 1당에서 2명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각 2년 임기로 선출해 왔다. 당내 경선에서 이긴 후보가 국회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됐다. 과거부터 국회의장은 국회 선수가 가장 높은 의원이 맡는 게 관례다. 이런 관례에 따라 민주당에선 국회의장 자리는 6선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과 추미애 전 법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100세 철학자'로 일컬어지는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오찬을 함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윤 대통령이 김 교수를 만난 것은 지난 2021년 3월 검찰총장 퇴임 이후 3년 만이다. 평소 김 교수의 저서 '백년을 살아보니' 등을 읽고 존경심을 밝혀온 윤 대통령은 총장 퇴임 당시 김 교수 자택에 방문해 대화를 나눈 바 있다.윤 대통령은 오찬을 시작하며 "3년 전 이맘때 찾아뵙고 좋은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면서 "취임 후 빨리 모시고 싶었는데 이제야 모시게 됐다"고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7월부터 가상자산 시세조종, 부정거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하기로 했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한 이상거래 감시, 조사, 조처 등 세부사항을 규정한 가상자산시장 조사 업무규정 제정안을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예고한다고 밝혔다.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는 이상거래 발생 시 거래유의 안내, 풍문 등 사실조회 또는 결과 공시, 주문의 수량 및 횟수 제한, 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총선을 치르고 난 뒤 당의 첫 번째 과제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핵심 권력자들의 비리와 범죄혐의를 밝히고 처벌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조 대표는 17일 인천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시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은 현직이기 때문에 헌법상 기소될 수는 없다. 하지만 불법이 확인되면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우선 조 대표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을 문제 삼았다. 그는 "누가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을 호주
[뉴스웍스=정승량 기자] "태광그룹을 보라"김영섭 KT CEO가 취임 6개월만에 눈에 띄게 검사출신들을 고위직 임원으로 대거 영입하면서 KT내부가 '사천이냐'. '정치권 낙하산이냐'를 두고 술렁이고 있다. 감찰 강화를 통해 내부직원들을 통제하고 외부 비판의 목소리를 누그러뜨려 김 대표의 아성구축 강화가 최종목표인 '사천' 아니냐는 내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면 김대표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정치권 낙하산 인사 일 뿐 김대표도 어쩔 수 없는 인사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KT내부는 이런 논쟁속에 태광그룹의 사례를 거론하며 결국 이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어려운 분들과 어린이를 사랑해주신 육영수 여사님의 어진 뜻을 기억하며, 국민을 따뜻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옥천군의 육 여사 생가를 현직 대통령 최초로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육 여사 생가 방문은 지난 2021년 8월 대통령 경선후보 시절 이후 두 번째다.이날 방문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환 충북도지사, 황규철 옥천군수 및 대통령실 참모진이 함께했다.윤 대통령은 입구에 비치된 방명록에 "어려운 분들과 어린이를 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5선 고지에 도전하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0%의 페널티를 안고 이번 총선에서 생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공천 접수를 마감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설 명절 직후인 13일부터 면접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영동지역 중심 도시인 강원도 강릉시 경선이 주목된다.이 지역은 5선 고지에 도전하는 권성동 의원과 전 강릉시장을 지낸 김한근 전 시장, 광주고검장 출신인 오세인 변호사 등 3파전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보는 관점이 적잖다. 이런 가운데, 권 의원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8일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조 전 장관은 판결 직후 상고 의사를 밝히면서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입장도 발표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두려운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며 "모든 것이 후퇴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의 삶을 외면할 수 없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말씀드린다"고 했다.아래는 조국 전 장관이 발표한 입장문이다. 두려운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오는 7월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시세조정이나 부정거래가 발생할 경우 처벌이 강화된다.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사하는 전담부서도 신설된다.금융위원회는 7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조기 안착을 위해 감독·검사·조사업무 집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지난해 7월 제정됐다. 같은 해 12월 시행령 및 감독규정 제정안을 마련했으며 오는 7월 19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기 전 금융기관에 상응하는 감독·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신속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오는 4월 총선에서 포항남·울릉에 출사표를 던진 박승호(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이날 개소식엔 한상대 전 검찰총장, 김영선 국민의힘 국회의원(창원 의창구)과 박기환 전 포항시장, 공원식·박문하·문명호 등 전 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개소식은 박승호 예비후보 출마의 변, 한상대 후원회장 축사, 김영선 국회의원 축사, 100인 후원회 대표 부회장 소개, 초코파이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박승호 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말을 논리적으로 하고 감각적인 단어로 압축해 표현하기로 유명한 여의도 정치인이 있다. 장예찬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다. 장예찬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통해 중앙무대에 오른 신예 정치인이지만, 언론에서 다루는 그에 대한 무게감은 가히 국회의원 3선 이상급이라는 평가가 적잖다. 윤석열 정부의 '1호 청년 참모'로 알려진 그는 부산 태생으로 초중고를 모두 부산에서 나왔다. 그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 자란 토박이로 '부산 수영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이 지역 예비후보로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흥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예비후보(대통령실 전 부대변인)가 22일 국회소통관에서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19년간 KBS 기자로서 뉴스 앵커 및 토론 진행을 했고, 2021년 6월 당시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제안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권교체에 기여한 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11월 사직서를 제출한 후 인천 연수을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해왔다.김 예비후보는 이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구미가 반도체 특화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를 위한 규제 개선은 물론 젊은 근로자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정주(定住) 여건'을 개선해야 합니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강명구 국민의힘 경북 구미을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오후 국회에서 가진 뉴스웍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국회에서도 일해 봤고, 대통령실에서 국정도 직접 챙겨본 경험이 있는 일 잘하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명구 국민의힘 구미을 예비후보는 기자에게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자세, 공약 등을 풀어놨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8일 판사 출신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국민의힘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학교 폭력 피해자를 전문으로 대리해 온 박상수 변호사,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등도 추가 영입인재로 당에 합류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원장 임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정영환 공관위원장에 대해 "좋은 분이고 균형 감각이 있는 분"이라며 "아는 분보다 정평난 분을 모셨을 때 결과가 더 좋았던 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는 1957년생 남성으로 확인됐다. 손제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 수사본부장)은 2일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질문을 받던 중 피의자가 사인해달라고 외치며 다가간 뒤 흉기로 이재명 대표의 좌측 목 부위를 찔러 가해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때 바로 옆에 있던 당직자들이 즉시 제지하고 이후 현장 경찰관이 합세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당시 상황은 우발 상황 및 인파 교통 관리 등을 위해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