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두고 표결에 부쳤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1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오후 5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전체 이사국 15개국 가운데 12개국이 찬성했지만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2개국은 기권했다. 안건이 안보리를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수년 동안 남매 갈등이 불거져왔던 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이 또 다른 분쟁으로 이어졌다.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네 자녀 중 ‘캐스팅보터’ 역할을 했던 장녀 구미현 씨가 현 아워홈 수장인 막내 여동생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충돌하며,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의 편으로 돌아선 것이다. 구미현 씨는 3년 전 구지은 부회장 손을 들어주며 구본성 전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한 장본인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마곡동 아워홈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네 자녀의 표대결이 이뤄졌다. 비공개로 진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일본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생산업체인 키오시아가 웨스턴디지털(WD)과 합병을 재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키오시아의 대주주인 SK하이닉스는 지금까지 반대 입장을 밝혀왔는데 이번에도 이 같은 입장을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에서 키오시아가 오는 10월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키오시아가 상장하더라도 다른 회사와 통합은 필수적"이라며 "웨스턴디지털 등과 합병 가능성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투자자산을 보호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음주운전 혐의 이후 2년 만에 복귀 예정이었던 배우 김새론이 복귀작에서 하차한다.김새론은 당초 오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CTS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동치미'에 출연할 계획이었으나 18일 기준으로 출연진 명단에서 사라졌다.이에 '동치미' 관계자는 매체 '스포츠동아'를 통해 "김새론이 하차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동치미'는 동치미는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과 세 남매의 우애를 다룬 작품으로 2009년 초연했다. 김새론은 배우 안수현과 함께 작은딸 정연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지난 17일 김새론이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17일 정오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야외에서 집회를 진행한 가운데, 두 번째 집회를 5월 24일 서울 서초 사옥에서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특히 전삼노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현재 5개로 분산된 삼성전자 노조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 노조는 ▲전삼노 ▲DX노동조합 ▲동행노동조합 ▲구미네트워크노동조합 ▲사무직노동조합이 있다.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전삼노 외) 찬반투표에 참여한 노조 4곳 중 이번 쟁의에서 빠진 DX 노조를 제외한 3개 노조와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파리올림픽 지역예선 첫 경기에서 어렵사리 승리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할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영준(김천상무)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UAE를 1-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상위 3팀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대륙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지역농협도 내부통제가 강화된다. 상임감사를 의무적으로 둬 금융사고를 막겠단 의도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신품부는 최근 농업협동조합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이달 22일까지로 의견 회신이 없을 경우 공포 후 6개월 이후 시행된다.개정안은 지역농협의 내부통제 및 사고 예방 임무를 수행할 상임감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하는 대상을 확대했다. 현재 상임감사를 의무 선임할 지역농협의 자산총액 기준은 1조원이지만 시행령 개정으로 자산 기준이 8000억원으로 낮아졌다.시행령 기준을 적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MG손해보험이 공개 매각 '3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MG손보에 대한 3차 공개 매각 공고를 내고 인수희망자를 받은 결과 2곳의 사모펀드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한 2개사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친 후 약 한 달 동안의 실사를 거친다. 본입찰은 오는 6월쯤 실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2개 이상의 참여자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MG손보는 3번째 시도 만에 본입찰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 참고로 국가계약법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S그룹이 지난 2021년 그룹 차원의 ESG 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출범시킨 뒤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8일 LS그룹에 따르면 위원회는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사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 등 그룹의 ESG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안전 ▲환경 ▲윤리를 그룹 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기본 지키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LS전선은 HSE(안전·보건·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안전경영을 가속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와 '특허 침해 무효 소송'에서 승소했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넷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무효 소송 2건에 대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이에 앞서 무효 심결을 받은 3건을 포함하면 넷리스트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침해라고 주장해온 5건의 특허에 모두 무효 판결이 내려졌다. 이로써 미국 텍사스주 동부연방지법이 지난해 4월 삼성전자가 넷리스트에 3만300달러(약 4000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한 근거도 모두 사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6491세대로 재건축된다.서울시는 3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1978년 준공된 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30개 동 3930세대로 이뤄졌으며 재건축 이후에는 28개 동 6491세대가 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836가구, 임대주택 물량은 618가구다.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의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로 상향한 데 따른 것이다. 3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 "(의료계가)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해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증원 규모에 대한 구체적 숫자를 제시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OCI그룹와의 통합이 무산된 것과 관련, 29일 그룹 임직원들에게 "통합이 최종 성사에 이르지 못해 회장으로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조금 느리게 돌아갈 뿐 지금까지와 변함 없이 가야 할 길을 가자"고 메시지를 남겼다.송 회장은 이날 그룹사 게시판에 "임성기 선대 회장 타계 후 발생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 '신약명가 한미의 DNA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이란 경영적 판단으로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했다"며 "지난 두 달여간 소란스러웠던 회사 안팎을 묵묵히 지켜보며 맡은 바
◆한미사이언스 주총서 형제 '완승'…'OCI 통합' 무산한미약품과 OCI의 통합 그룹 출범이 무산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통합에 찬성하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측 손을 들어줬지만, 소액주주가 통합을 반대하는 형제 측을 지지하면서 전세가 역전됐습니다. OCI 측도 소액주주의 뜻을 받아들여 "통합 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식화했습니다. 임종윤·종훈 사장의 측이 제안한 후보인 임종윤 전사장(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약품 전 사장(사내이사),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 고려대 교수(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미약품과 OCI의 통합 그룹 출범이 무산됐다.국민연금공단이 통합에 찬성하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측 손을 들어줬지만, 소액주주가 통합을 반대하는 형제 측을 지지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OCI 측도 소액주주의 뜻을 받아들여 "통합 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식화했다. 28일 오후 12시 30분께 경기 화성시 라비돌호텔(신텍스)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 측이 추천한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후보자의 이사 선임이 모두 부결됐다.반면 임종윤·종훈 사장의 측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