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이른바 '사법농단' 사건 핵심으로 지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5일 오후 열린 1심 선고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6-1부(재판장 김현순)는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임 전 차장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는 기소된 지 5년만의 선고다.임 전 차장은 재판개입 혐의와 관련해 대부분 무죄 판단을 받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임 전 차장이 '박근혜 청와대’에 법률 자문을 제공한 혐의 등을 유죄로 판단했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사법농단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전부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부장판사 이종민·임정택·민소영)는 26일 오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 기소 후 약 4년 11개월 만이다.양 전 대법원장은 각종 재판개입 혐의와 법관 부당사찰 및 인사 불이익, 헌법재판소 내부 정보 및 동향 불법 수집혐의, 옛 통합진보당 행정소송, 비자금 조성 등 47개 범죄 혐의를 받았다.그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돼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강제동원 재판 관여' 직권남용 인정이 안된다는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강제징용 관련 검찰의 공소사실은 모두 범죄 증명이 없다"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양승태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행정부와 사법부 이익을 위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 처분' 재판을 거래했다는 의혹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965년 6월 한국과 일본 정부는 '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재산 및 청구권에 관한 문제의 해결과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청구권협정)을 맺었다. 양국과 국민(법인 포함)의 재산, 권리 및 이익과 양 체약국 및 그 국민간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가 1951년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명된 일본국과의 평화조약 4조에 포함된 것을 포함하여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이 된다는 것을 확인한다고 명시했다. 협정문을 살펴보면 되돌리기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다. 법리적인 하자없이 체결돼 재협상할 여지조차 남겨 놓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는 29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9월 5일에 열기로 합의했다.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이 후보자를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이 후보자는 원리원칙에 따른 수사와 온화한 성품으로 상하 신망이 두텁다"며 "검찰 지휘의 연속성은 물론 형사사법 개혁을 통한 공정한 법 집행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법무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2일 민주당이 관철하려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법안 처리에 대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안을 냈고 이 중재안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명을 함으로써 중재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돼 입법화만 남게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보수 진영 일각의 반대 목소리는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특히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서명을 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는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을 중심으로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고, 급기야 '국특완박(국회특권 완전박탈)'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윤 당선인은 한 검사장에게 칼을 거두고 펜을 쥐여 주었다"고 밝혔다.장 비서실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당선인이 한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에 지명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장 실장은 "윤 당선인이 한 검사장을 무척 아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사사로운 인연이 아니라 그의 능력을 아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아끼기에 칼을 거둬들인 것 같다"며 "아마, 한 검사장은 검찰에 남아 못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민의 명령이다. 민주당은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이어 "판교 대장동의 '이재명 게이트 의혹'을 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며 "휴대전화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으면서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도 하지 않는 검찰의 보여주기식, 봐주기식 수사쇼로 예견된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구린내 펄펄나는 대형 비리사건에 대해 방어권 보호라며 영장을 기각시킨 법원도 국민눈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국민의힘 김석기 국회의원(재선·경주시)은 29일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퇴진 1인 피켓시위’를 펼치며 김명수 대법원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김명수 대법원장 퇴진 1인 피켓시위’는 지난 2월 법관 탄핵 거짓 해명 논란이 제기된 후 국민의힘에서 시작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피켓시위다.김석기 의원은 “자격 없는 사람이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법원장의 자리에 앉아 온갖 사법농단을 부리고 권력과 내통해 법치주의와 사법부 독립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수사 등과 관련해 "특정 언론을 통해 피의사실이 공표되고 있다"며 진상 확인을 시시한 것에 대해 박준영 변호사가 일침을 가했다.재심 전문 변호사로 유명한 박 변호사는 7일 자신의 SNS에 '원칙 강조의 명암'이라는 장문의 글을 올려 전날 박 장관의 '피의사실 공표' 발언을 에둘러 비판했다. 박 변호사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박 변호사는 "피의사실 공표 금지의 '원칙'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 4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가결된 현직 법관 탄핵이 사법부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비화되고 있다.탄핵의 당사자인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 문제와 관련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 해명'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내부 적폐를 그대로 두고 사법개혁을 부르짖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법조인들도 이번 탄핵과 김 대법원장의 발언을 두고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강신업 변호사 "여권이 판결문 '침소봉대'…본보기 위한 대단히 부적절한 탄핵"바른미래당 대변인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진보 성향 법조인 단체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 탄핵에 대해 "권력과 재판의 유착을 끊는 중요한 한 걸음"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민변은 5일 '재판의 본질을 훼손한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민변은 "임성근 판사는 자신이 재판하지도 않은 판결을 수정하도록 지시함으로써 재판의 독립을 명백히 훼손했다"며 "재판의 본질을 훼손한 것이고 엄중히 지켜져야 할 재판의 대원칙이 형해화된 것"이라고 규탄했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안이 통과된 데 대해 "(녹음된)대화 내용하고 진행된 절차(탄핵안 통과)는 완전히 별개의 것"이라며 "맥락을 읽어보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5일 말했다.전날 4일 국회에선 사법농단 의혹을 받는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안이 찬성 179표로 가결됐다. 이날 임 부장판사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작년 5월 '사표'에 관한 대화 녹취를 공개했는데 김 대법원장이 국회 탄핵을 염두해 임 부장판사의 사표를 수리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파문이 일었다.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이른바 '사법농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55)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장철익 김용하 부장판사)는 4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수석 연구관에게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유 전 수석연구관은 대법원에서 근무하던 2016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공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의료진'으로 알려진 병원장의 특허소송 처리 계획과 진행 경과 등을 문건으로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4일 가결됐다.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진 것이다. 이번 표결은 무기명투표로 진행됐다. 총 투표 수 288표 중 찬성 179표, 반대102표, 기권 3표, 무효 4표로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기 때문에 이제 남은 것은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다.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이 참석하고 6명 이상 찬성할 시 탄핵이 결정된다.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5년 간 변호사 등록·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