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 공습으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휘관이 사망했다. 가자 전쟁이 다시 격화하는 모양새다.2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드론(무인기)으로 레바논 남부의 항구도시 티레 인근을 타격해 헤즈볼라 항공부대의 고위 지휘관 후세인 알리 아즈쿨을 살해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피살된 후세인은 레바논 남부 항공부대의 핵심 인물로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 계획을 세우는 데 깊이 관여했다. 이스라엘군은 "그(후세인)의 제거는 헤즈볼라 항공부대의 능력에 커다란 타격"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일부 지역에 탱크를 재진입시키고 최남단 도시 라파에도 공습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측 매체와 현지 주민들은 이스라엘 탱크가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으로 진격해 피란민들이 모여 있는 학교를 포위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북부의 한 주민은 채팅 앱을 통해 "점령군은 탱크가 진격한 학교와 인근 주택에 있는 모든 가족에게 대피하라고 명령했고 많은 남성을 구금했다"라고 말했다.인구 6만명의 베이트 하눈은 작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미국이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란의 대이스라엘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자 "우리는 이란과 소통하면서 그 공격(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답했다.장-피에르 대변인은 "우리는 이란에 그 공격을 지역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미국 시설이나 개인을 공격하는 구실로 삼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 분쟁이 확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을 폭격했던 이스라엘이 이번에는 레바논 남부를 공습,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야전사령관을 사살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보안소식통을 인용, 간밤 이스라엘 전투기가 레바논 남부 알술타니야 마을을 공습해 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부대의 야전사령관과 대원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이후 이스라엘군은 사망한 사령관이 알리 아흐메드 하신이라고 확인했다.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하신이 여단장에 해당하는 계급을 가졌으며 최근 이스라엘 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은 이란의 대리세력에 의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CNN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보당국 소식통은 CNN에 "이란은 갑자기 교전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그 동맹국들에 이란을 직접 공격할 구실을 주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소식통은 "이란은 자신들의 여러 대리 무장단체에 무인기(드론)와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동시에 감행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이르면 이번 주 공격이 이뤄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란과 헤즈볼라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주재하는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하겠다고 공언했다.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감이 급격히 커지는 상황이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란이 영사관 폭격에 대응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란 대표부는 성명에서 자국 영사관 공격이 "엄청난 국제법 위반"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 등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공습과 관련해 테헤란 주재 스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주재하는 이란 영사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미사일 폭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 등 다수가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시리아 알 이크바리야 방송과 SANA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낮 12시 17분께 다마스쿠스 남서쪽에 있는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을 미사일로 타격했다.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을 보면 이란 국기가 걸린 대사관 바로 옆 건물이 무너진 잔해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앞에 주차된 일부 차량도 먼지와 잔해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평화가 깃들어야 할 라마단에도 중동의 무력충돌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오히려 확전 우려가 커졌다1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마단 첫날인 이날 이스라엘은 레바논 동부 도시 바알베크와 인근 지역을 공습하면서 사상자가 여러명 발생했다. 바알베크를 4차례 공습하면서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럿이 부상했다.앞서 헤즈볼라도 이날 골란고원의 이스라엘 방공기지를 드론(무인항공기) 4대를 동원해 공습했다. 헤즈볼라는 드론들이 골란고원의 목표물을 정확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이 빠진 채 이집트 카이로에서 사흘간 진행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한 채 5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하마스 고위 관리인 바셈 나임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협상 기간 중재자에게 휴전안을 제시하고 이스라엘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 이제 공은 네타냐후를 압박해 합의에 이르게 할 미국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협상 의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도 이날 저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국가 건립이라는 가자전쟁 이후 구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네타냐후 총리는 18일(현지시간) 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와 전쟁 이후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우는 데 반대하며, 이런 뜻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후 어떠한 합의를 하든 이스라엘에는 요르단 서쪽의 모든 영토에 대한 치안 통제의 필요가 있다"며 "이는 (팔레스타인) 주권 구상과 충돌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앞서 미 NBC 방송은 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그동안 하마스 지지 차원에서 전쟁에 개입해온 헤즈볼라와의 전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할레비 총장은 이날 이스라엘 북부지역 주둔 부대의 레바논 공격 모의 훈련장을 방문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의 전투 준비 태세를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가자지구 전투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 이 가운데 다수는 레바논 전투와도 관련이 있으며, 일부는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레바논에서 북부지역 주민 모두와 모든 공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예멘 반군 후티 근거지를 공격하고 있는 미국을 잇달아 비판했다.14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00일째인 이날 "예멘 국민에 대한 공격은 미국의 호전적이고 반인권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말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겨냥해선 "팔레스타인 민간인과 여성, 어린이 수만 명에 대해 범죄를 저지르는 제노사이드(대량 학살)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헤즈볼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드론부대 책임자를 제거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측 간 본격적인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레바논 남부에선 수만명이 피란 길에 올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오늘 이스라엘 공군이 항공기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공군부대 지휘관 알리 호세인 부르지를 제거했다"며 차량 폭격 영상을 공개했다.하가리 소장은 "그는 폭발물과 드론을 이용해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한 작전을 수십 차례 지휘했고, 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서열 3위 살레흐 알아루리 정치국 부국장이 사망한 여파가 커지고 있다.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저항을 경고했고, 하마스는 휴전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을 향해 "시온주의자 정권이 테러와 범죄에 기반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범죄"라고 말했다.그는 "순교자의 피는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 수십 년 중동 분쟁 역사상 아랍권이 입은 가장 많은 인명 손실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10월 7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가자지구에서 2만57명이 숨지고 5만33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약 70%는 어린이와 여성이다. 가자지구 복구와 재건이 시작돼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들어올리기 시작하면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자지구 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