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상우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의 단체교섭 거부가 부당하다는 항소심 판결에 "택배 산업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판결"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즉각 대법원 상고를 준비하고 2심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 잡겠다는 의지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응 방식이 감정에 치우치지 않았냐는 지적도 나온다. 통상 법원 판단에 대해 기업마다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 표명을 하고 있어, 이를 생략한 것이 자칫 ‘괘씸죄’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시각이다.25일 법조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새울 원전 3·4호기(옛 신고리 5·6호기) 공사에 참여한 중소협력사(하도급업체)들이 도산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40여개의 하도급업체들이 추가 설계 변경 등에 따른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이 공사의 발주처는 한국수력원자력이고 원청은 삼성물산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서는 한수원과 삼성물산이 주관사로 있는 시공단이 협력업체들에게 갑질을 했는지를 두고 야당 의원들은 시공단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해 한수원 사장이 19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삼성물산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편의점 업계가 연이은 리스크에 비상이 걸렸다.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240원) 오른 9860원으로 결정되며 인건비 압박이 가중된 상황에서 주요 업체마다 시장 신뢰를 잃을만한 악재가 터져 나오고 있다. GS25는 하청업체 ‘갑질’로 법적 처벌을,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인수한 미니스톱으로 재무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27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하청업체에 성과장려금과 판촉비, 정보제공료 등의 명목으로 35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김모 전 GS리테일 M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5대 은행장이 나란히 증인으로 채택됐다.국회정무위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들을 포함해 올해 국정감사에 부를 증인 39명, 참고인 5명의 명단을 확정했다.정무위는 10월 11일로 예정된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권준학 농협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횡령, 유용, 배임 등 은행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 및 내부통제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 여부에 대해 물을 것으로 전해졌다.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거래를 하면서 계약서면을 발급하지 않은 채 하도급대금을 주지 않거나 부당한 반품행위 등을 한 신성이엔지와 시너스텍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시너스텍에서는 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너스텍은 2018년 5월 1일 신성이엔지로부터 분할돼 신설된 회사이다.공정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와 시너스텍은 2015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수급사업자에게 반도체 등의 공정자동화설비 관련 부품 제조를 위탁하고 완성된 위탁목적물을 납품받았다.다만 2015년 8~2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중소기업이 집단을 만들어 대기업으로부터 공동의 이익을 얻어 낼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할까?약자인 중소기업을 단순히 보호하는데서 한 발 더 나가 중소기업의 공동행동까지 허용해야 할 지를 두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뜨거워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중소기업 공동행동권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꺼낸 것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8일 "하청기업, 하도급기업, 납품업체들이 집단을 결성해서 집단적 이익환수를 해내는 게 허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담합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벌금을 하청업체에 떠넘긴 영동건설이 제재를 받는다.공정거래위원회는 영동건설이 수급사업자에게 토공사 등을 건설위탁하면서 추가·변경 공사한 내용이 반영된 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행위, 이미 실시한 공사 내역을 계약서에 반영하지 않은 행위, 부당한 내용이 담긴 특약을 설정한 행위, 경제적 이익을 부당하게 요구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영동건설은 2017년 10월경 수급사업자에게 강원도 동해시 소재 공동주택 신축공사 중 토공사 등을 건설위탁하면서 불공정 하도급거래행위를 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민간과 공공부문의 공정문화 확산성과를 보고하는 행사를 열고 공정경제 기반 강화방침을 재차 강조했다.법무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5개 부처는 6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공정경제 성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LG전자, 이마트, 포스코 등 민간기업은 상생결제·일감개방·기술나눔 등 공정경제 실천에 관한 대표적 성과를 발표했다.공정경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2018년 5월부터 국정과제 64개를 토대로 코로나19 극복 등 당면한 정책수요를 반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르가든이 수급사업자에게 기계설비 공사 등을 건설위탁한 후 일방적으로 위탁을 취소한 행위, 추가공사가 있었음에도 이에 대한 계약서를 발급해 주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6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르가든은 2018년 6월경 수급사업자에게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르가든8차 신축공사 중 기계설비 공사 등을 건설위탁한 뒤 2019년 3월경 수급사업자에게 공사 현장에서 철수할 것을 일방적으로 지시했다. 르가든은 당시 수급사업자가 특별한 잘못을 하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부경이 수급사업자에게 골조공사를 건설위탁하면서 지체상금률을 과도하게 설정하는 등의 부당 특약을 설정한 행위 및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을 이행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공사를 약속한 기한 내에 마치지 못해서 물게되는 지체상금은 공사를 지체한 일수와 계약금 액수, 지체상금률을 곱해서 산정된다.공정위에 따르면 부경은 2016년 11월 22일 수급사업자에게 '부경파크하임 2차 신축공사 중 골조공사'를 건설위탁하면서 지체상금률을 1000분의 5로 과도하게 설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하도급대금을 줬다가 뺏은 코아스(대표이사 회장 노재근)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이 부과된다. 코아스는 사무용 가구나 금속가구 등을 제조·판매하는 코스피 상장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982억1490만원이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수급사업자에게 어음대체결제수수료를 지급한 후 대금을 정산하면서 최대 96%까지 단가를 인하해 수수료를 회수한 코아스에게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면 미발급, 부당한 하도급대금 감액, 대금 미지급에 대해서도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코아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우신종합건설의 서면 미발급, 부당한 특약 설정, 어음할인료 미지급,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의무 위반 등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1600만원을 부과했다고 4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우신종합건설은 지난 2016년 10월 대구 달성군 소재 아파트 신축공사에서 철근콘크리트공사를 위탁한 후 시공방법 변경에 따라 공사물량 및 대금의 증감이 있었음에도 이를 반영한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또 우신종합건설은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의 변경은 없다는 특약을 설정해 수급사업자가 하도급대금 조정을 신청할 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최종 확정해 1일부터 시행한다.주요 개정내용은 위반행위 유형별 중대성 평가기준 세분화, 피해액이 산정되지 않는 경우에도 자진시정 감경 인정 및 감경률 확대, 장기 위반행위에 대한 정액과징금 가중규정 신설 등이다.먼저 과징금 산정 시 사안별 특성이 반영되도록 행위유형별로 차별화된 중대성 평가기준을 마련·시행한다. 현행 과징금고시는 모든 행위유형에 대해 행위유형, 피해발생의 범위, 피해정도 등 3가지 요소를 고려해 위반행위의 중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하도급대금을 원가보다도 낮게 후려치는 갑질 행위를 한 것에 대해 거액의 과징금을 물고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대우조선해양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53억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대금을 정하지 않은 채 91개 사내 하도급업체에 1471건의 수정·추가 공사를 위탁했고, 공사가 진행된 이후 하도급대금을 제조원가보다 낮게 책정했다.추가 공사가 발생하자 업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하도급 분쟁 및 공단 로비의혹 현황 자료'를 분석해 15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철도공단이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제5공구' 공사의 총 공사비를 여섯 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을 통해 140억원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공사는 2015년 11월 최초 계약 당시 1천186억원 규모였으나, 4년 만에 140억원이 늘어 2019년 12월 기준 1천327억원이 됐다. 지난 2016년 5월 원도급업체인 금호산업으로부터 '제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