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해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겪었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이 23일 결정된다.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국민의힘 유상범, 전주혜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검사들이 각각 국회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사건의 결론을 내고 이를 선고한다.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해 4월 29일과 5월 3일 개정된 검찰청법, 형사소송법은 검찰이 직접 수사를 시작할 수 있는 범죄의 범위를 종전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범죄와 대형참사)에서 2대 범죄(부패·경제범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6일 "검사 독재 정권의 야만과 사법 사냥에 단호히 맞서 검찰의 정치 영장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키겠다"고 밝혔다.조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은 범죄 혐의 입증보다는 범죄 이미지 뒤집어씌우기에만 혈안이 돼 '아니면 말고' 식의 터무니없는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검사 독재는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보다 더 악랄한 '신(新)독재'"라며 "윤석열 정권은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으로 폭력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저축은행 직원들의 고객돈 빼돌리기가 도를 넘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가 유명무실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고객은 5000만원까지만 저축은행에 맡기는 것이 현명하다. 신뢰를 잃은 저축은행에 예금자보호한도를 벗어나는 돈을 예금한다면 주위에서 어리석다고 비판 받을 수 있다. 직원이 고객 연락처를 만기가 오기 전 멋대로 변경한뒤 만기가 지나 미해지된 예금을 임의로 해지, 인출하는가 하면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대출되는 거액을 중간에 가로채는 등 간 큰 저축은행 직원들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각각 '검사'와 '경찰'로 잔뼈가 굵어온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격돌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지난 7일 황운하 민주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 씨를 정조준 해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지칭하면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가 두 차례나 멈췄다.이같은 한 장관의 발언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태원 참사가 한 장관이 추진하는 마약과의 전쟁 때문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교통방송(TBS)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만들고 민주당 의원이 참여해 민주당 전체가 빨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윤석열 정부의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맡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7일 공식 출범했다. 그동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해 온 고위공직자 후보에 대한 검증과 무엇이 달라질지 주목된다. 다만 '소(小)통령', '왕(王)장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검찰에게 권한이 지나치게 쏠리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이에 대한 견제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7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출범한 인사정보관리단은 국무조정실과 인사혁신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의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전·현직 당대표가 광역단체장 후보로 직접 뛰어들면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한 명이라도 당선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결과는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향후 당 혁신과 쇄신을 놓고 신구 세력 간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날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되는 순간 정의당 개표 상황실에는 무거운 침묵만 흘렀다. 당 관계자들은 조사 결과를 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가로젓거나 한숨을 내쉬었다. 배진교 상임선대위원장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의당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검찰청은 지난 26일 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위헌 소지가 명백하다"며 "본회의에서 가결될 경우에 대비해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진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정 무렵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를 10분도 되지 않아 통과했다"며 "검찰 수사 중 진범이나 공범이 확인돼도, 추가적인 피해 사실이 발견돼도 직접 수사할 수도, 경찰에 수사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이 26일 정의당의 의견을 받아들여 '선거 범죄' 수사권을 추가로 검찰에 일정 기간 남겨두기로 의견을 모았다.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합의한 국회의장 중재안에 이같은 내용을 추가 반영한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검수완박) 법안을 정의당과 공조해 처리할 방침이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이 직접 수사권을 가진 6대 범죄 중 3개 범죄(부패·경제·선거범죄)의 수사권을 1년 6개월 후에 폐지하기로 하고, 이를 법조문에 담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여야는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손석희 전 앵커와 진행한 인터뷰 'JTBC 대담, 문재인의 5년'이 25일 방영됐다. 이 방송은 실제로는 14일에 촬영됐다. 문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 상승은 전 세계적 현상"이라며 "적어도 우리하고 비슷한 수준의 나라들 가운데서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또 "우리가 그걸 가지고 면피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시각까지 포함해서 봐야 된다는 것"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과 관련해 여야 지도부에 8개 항에 달하는 최종 중재안을 제시했고 이것이 결국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서 모두 수용되면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대치 국면이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여야에 따르면 22일 박 의장이 낸 중재안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여러차례 물밑협상을 통해 의견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키로 한 데 반발해 검찰 지휘부가 총사퇴했다. 검찰총장을 비롯해 대검 차장과 일선 고검장들의 집단 사퇴는 검찰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검수완박' 법안 저지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총장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반발해 지난 17일 사의를 표했으나 "검찰총장은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이 없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마치 마주보며 달려오는 열차 같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사태가 일단락되는 수순으로 들어가는 양상이다.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이번 갈등 국면은 진정세로 접어들었다. 민주당은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이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뒤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의총을 열고 국회의장께서 중재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는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수완박' 법은 사법부 조차 처음 들어봤다고 말할 정도의 위헌적 법안으로, 정당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 피해는 힘없는 국민에게 오롯이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피력했다. 인수위는 "법원행정처는 사법경찰관의 부실·소극 수사를 시정할 아무런 방법이 없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민주당은 수사·기소 분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입법을 밀어붙이려는 태세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여야는 자정을 넘겨 차수를 변경하면서까지 논의를 이어갔으나 이날 결론을 내리지 않고 19일 오후 다시 소위를 열어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이날 법안은 소위 개최 2시간 40분 만인 오후 9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해 이를 4월 국회에서 확정짓기로 당론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 "검찰과 언론 등 우리 사회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특권 영역을 해체하는 일에 나섰다"고 주장했다.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검찰개혁을 포함한 개혁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위원장은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찰 수사권 분리를 두고 '헌법에 정면으로 위반된다'고 언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