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수년 동안 남매 갈등이 불거져왔던 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이 또 다른 분쟁으로 이어졌다.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네 자녀 중 ‘캐스팅보터’ 역할을 했던 장녀 구미현 씨가 현 아워홈 수장인 막내 여동생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충돌하며,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의 편으로 돌아선 것이다. 구미현 씨는 3년 전 구지은 부회장 손을 들어주며 구본성 전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한 장본인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마곡동 아워홈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네 자녀의 표대결이 이뤄졌다. 비공개로 진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단체급식 업계가 ‘의료 대란 직격탄’을 맞았다. 대란 장기화에 병원 급식 정상화를 기약할 수 없게 되면서 운영 손실이 갈수록 불어날 조짐이다. 상장사인 CJ프레시웨이와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등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병원급식 손실이 반영되면 실적 저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단체급식 업체들은 의료 대란으로 인한 병원 급식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국내 병원 급식 시장은 1위 사업자 CJ프레시웨이가 80여 곳의 사업장을 위탁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업체 아워홈이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병사식당 운영권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이달부터 2029년까지 5년 동안이다. 아워홈은 그동안 쌓아온 급식과 외식 사업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음‧조리 데이터를 활용해 군 장병들에게 맛과 영양, 즐거움을 갖춘 식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특히 회사는 이번 수주 비결에 대해 ‘군 장병 맞춤형 서비스 제안’을 꼽았다. 전담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군 맞춤형 운영 전략과 전용 식재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이번 공군 병사식
◆한은 기준금리 3.50% 유지…9번 연속 동결한국은행은 2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0.25%포인트 인상돼 3.50%에 도달한 뒤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속된 9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됐습니다.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매년 3, 6, 9, 12월을 제외하고 8번 열립니다. 1년이 넘게 3.50%가 유지되고 있습니다.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안정목표(2%)를 상회하고,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도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지난해 외식 물가가 급격히 인상되는 ‘런치플레이션’으로 실적 증대가 두드러졌던 단체급식 업계가 올해도 쾌조의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정치권이 총선을 앞두고 군급식과 노인급식의 단가 인상을 추진하면서 이들 업체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군 장병들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 공약을 발표하고 군 장병 급식비 단가를 1일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5.3% 인상해 급식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민간위탁도 확대해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급식 시스템을 단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최근 삼성웰스토리의 성과급 소식에 관련 업계가 ‘부러운 눈빛’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연봉 10~11% 수준의 성과급을 이달 말 지급할 예정으로, 이는 국내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업계에서 흔치 않은 두 자릿수 성과급이다.삼성웰스토리의 성과급 지급은 지난해 실적에 따른 결과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940억원, 영업이익은 1061억원으로 일찌감치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인 2022년 매출은 2조5868억원에 영업이익 729억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단체급식 시장 1위인 삼성웰스토리가 CJ프레시웨이의 주력 사업을 잇따라 공략하면서 양사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조짐이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웰스토리는 외식 프랜차이즈 식자재유통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사 맞춤 프로그램인 ‘360솔루션’을 이용한 외식 프랜차이즈 ‘헬키푸키’가 월 매출 35배 상승, 가맹점 6배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웰스토리의 외식 식자재유통 규모가 경쟁사 대비 상대적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경영권을 둘러싼 아워홈 오너 일가의 ‘진흙탕 싸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본성 전 부회장은 지난 5일 구지은 부회장과 구명진 사내이사를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구 전 부회장 측은 “지난해 아워홈 주주총회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결의가 위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구지은, 구명진은 거액의 이사 보수를 수령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이에 업무상 배임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세부적으로 구 전 부회장 측은 주식회사의 이사 보수가 주주총회 결의로 정해야 하며, 이사인 주주는 특별
[뉴스웍스=김상우·김다혜 기자] 올해 유통업계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에 저마다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기업들은 실적 부진의 고육책으로 희망퇴직이란 극약처방을 내렸고, 활로 모색을 위한 사업 재편에 분주했다. 이러한 시련에도 ‘K-푸드’의 비상은 식품외식업계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내일을 기대하는 위안거리로 작용했다. 뉴스웍스는 유통업계의 올해 10대 뉴스를 선정·정리했다.1. 고물가 여파 ‘플레이션 전성시대’올해 유통업계의 키워드는 ‘고물가’다. 코로나 엔데믹 전환과 함께 고강도 인플레이션이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국내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협동로봇을 활용한 튀김 솔루션 공급 확대에 나선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치킨로봇 솔루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와 류정훈 대표, 교촌에프앤비 송종화 부회장, 윤진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로보틱스는 교촌치킨 레시피 전용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공급하고, 교촌에프앤비는 매장 자동화를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회 국정감사의 ‘단골손님’인 유통업계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국감장을 달군다.10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되는 국감에 다수 유통업체 대표가 각 상임위 증인으로 줄소환 될 예정이다.우선 오는 11일 열릴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국감에서는 함윤식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부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배달 수수료율 인상 문제와 소상공인 데이터 독과점 의혹 등이 다뤄진다. 함 부사장은 지난해에도 정무위 국감에서 비슷한 문제로 호출된 바 있다. 또한 산자위는 빙그레의 상생 협력 현황 질의를 위해 김호연 빙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이 경영 시험대에 올랐다. 부실운영으로 도마 위에 오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국회 국정감사(국감)에 소환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당시 식음서비스 공식후원사였던 아워홈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에는 노조와의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 테이블도 중요 과제로 남았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다음 달 10일부터 열릴 국감에서 아워홈 대표이사의 증인 채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워홈은 잼버리의 식음서비스 공식 후원사로 밀박스 제공과 단체급식 등을 맡았으며, 밀박스에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정부‧국회가 국내 주요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업체들과 함께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러나 수산물 소비를 단기간 확대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급식업체들의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계열사 내부시장)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줘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30일 여당인 국민의힘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국회에서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를 비롯해 풀무원푸드앤컬처, 삼성웰스토리,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아워홈 등 5개 단체급식‧식자재유통업체들과 상생협력 협약식을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정부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로 수산물 안전 우려가 커지자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업체들을 활용해 국내산 수산물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정부 방침이 업계 현실을 잘 모르는 단편적 대안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실 등은 오는 30일 국내 주요 단체급식 업체들을 불러 위탁급식에 국내산 수산물 사용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간담회에는 국내 수산물 판매 총괄의 수협중앙회와 삼성
#한꼬집: 꼬집는 행위를 연상케 하는 ‘꼬집’은 소금과 설탕, 후추 등의 양념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분량을 일컫습니다. 손가락 끝의 양념이 음식 맛을 돋우는 것처럼, 유통업계의 관심 있는 현상을 한꼬집 양념을 넣어 집중 조명합니다.[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아워홈이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부실 운영을 넘어 ‘아수라장’이 돼버렸기 때문인데요.잼버리의 식자재 공급과 단체급식 운영을 총괄한 아워홈은 곤혹스러운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당초 잼버리 식음 서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