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7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배우 이선균의 사망에 대해 "남 일 같지 않다"며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과 경찰은 평시 기준 가장 강력한 '합법적 폭력'을 보유하고 행사한다"며 "이 힘의 대상자가 되면 누구든 '멘붕'이 된다"고 했다.이어 "언론은 이에 동조하여 대상자를 조롱하고 비방하고 모욕한다"며 "미확정 피의사실을 흘리고 이를 보도하며 대상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고 지적했다.조 전 장관은 또 "무죄추정의 원칙? 피의자의 인권과 방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사람들이 채권·채무나 투자 등으로 다투다가 종종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말이 “법대로 하자”이다. 여기에는 판사가 양심과 자긍심에 의거한 판결을 통해 옳고 그름을 가려줄 것이라는 희망이 내포돼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헌법은 27조 제3항에서 ‘모든 국민은 신속히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다. 재판이 너무 늦게 진행되면서 원고가 숨지거나 손해 회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문이다. 이런 헌법 규정과 달리 법원은 빠른 재판 진행 의무를 어기면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 민사소송법 199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비이재명계(혁신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상식'은 18일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을 막는 가장 확실한 길은 연서명 압박이 아닌 통합비대위로의 전환"이라고 강조했다.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당의 분열을 막고 총선에서 승리하길 원한다면 당대표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선당후사를 결단해 통합비대위로의 전환을 서둘러 달라"며 이같이 촉구했다.이들은 최근 약 100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이 전 대표 창당 반대를 위한 온라인 연판장을 돌리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희대(66세·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5일 여야는 조 후보자를 향해 날카로운 검증 잣대를 들이대기보다는 정책 질의와 당부에 집중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흠이 없는 게 흠이다"라며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6년간 무너진 사법부의 신뢰를 회복해달라"고 당부했다. 야당의 전용기 민주당 의원도 "인품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명을 전제로 한 듯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공관 호화 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예측 가능한 정치', '신뢰받는 정치'를 지향하는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를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눈빛이 탁해지면 언제든지 정치를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게 무슨 말일까?그는 "말과 행보로 이루어진 게 정치라고 했을 때 말과 행보가 일치하는 정치인이 많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그래서 김정화의 정치란 저 사람은 믿을 만해 혹은 저 사람의 정신은 신뢰받을 만해 저 사람의 것은 가짜가 아니야 진짜야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스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9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관련 재판의 1심 선고가 내려진 것과 관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당연히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성역없는 수사를 해 그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모든 진행의 배후에는 자신의 30년 지기를 당선시키는 것이 평생 소원이라고 하던 문 전 대통령이 있다고 보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연루 의혹을 받아오던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가 최근 총선 출마를 시사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야당을 향해 "출마가 적절한지에 대한 의견을 내야 한다"고 피력했다.금 대표는 27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시사에 대해 "개인이 선거에 나오겠다고 하는 건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여기에 민주당이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민주당이 자기들 말로는 조국 사태에 대해서 사과했다고 하는데 항상 내용 없이 했다"며 "문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을' 지역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인 관심 선거구로 급부상하는 양상이다. 벌써부터 8명이 출사표를 낸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출마설까지 나오면서 선거 분위기가 조기 점화될 조짐이다.현재 이 지역은 5개 정당에서 거론되는 후보만 8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현역의원들이다. 민주당 비례대표 현역인 김경만 의원과 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 그리고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다. 민주당 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비례대표 현역인 김경만 의원과 5선 의원 출신의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양부남 전 고검장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으로 당 안팎에서 지탄을 받아오던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자격 6개월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당헌 제77조 및 당규 제7호 제14조 제32조에 따라서 최강욱 당원에 대해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의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민주당 당규 7호 32조는 '당 대표는 선거 또는 기타 비상한 시기에 중대하고 현저한 징계사유가 있거나 그 처리를 긴급히 하지 아니하면 당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당무 개입은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이는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이 "이는 조국 전 장관이 씌우고 싶은 프레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전 전 비서관은 21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여당과 대통령의 관계는 좋게 말하면 협업이 되고 이심전심의 교감이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그리는 상명하복의 수직 관계, 대통령이 쥐고 흔드는 관계는 지금 대통령실의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한국 라면의 수출액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로 라면 출시 6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에 1조원 금자탑을 쌓은 것이다.2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8525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7% 늘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의 7억6541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등 2015년부터 9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수출량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1∼10월 라면 수출량은 20만1363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9% 늘었다. 지난해 연간 수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내년 4월 총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민의힘에게는 이른바 '이준석 신당'이라는 복병이 언제든지 수면위로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고, 민주당은 비명계(혁신계)가 독자적 세력화에 나서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양향자 의원이 이끄는 한국의희망과 금태섭 전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선택'을 비롯해 이른바 '조·추·송'으로 불리는 '조국·추미애·송영길 신당'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이런 가운데, 선거제도 개혁이 준연동형으로 안착될지 병립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신당 추진설이 거론되는 가운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설까지 가세하고 있는 양상이다. 각종 신당 창당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적용할 선거제도가 어떤 틀로 치러지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신당 성공의 필요충분조건으로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 선출 제도'를 꼽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은 연동형 비례대표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인사들의 단체인 '민주화운동동지회'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건방진 어린놈' 등의 막말을 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정조준 해 "민주화운동의 명예를 더럽혔다. 한때 민주화운동의 유명 인사였다는 사실에 깊은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비판했다.민주화운동동지회는 13일 논평을 내고 "송 전 대표가 한동훈 장관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민주당 당 대표까지 했던 자의 발언이라 하기엔 지나치게 저급하고 저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송 전 대표는 앞서 지난 9일 자신의 출판기념회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ROTC 출신으로 구성된 성남 탄천지역 환경정화 자율 봉사단이 11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성남탄천 문무봉사단은 이날 성남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성남탄천 문무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임원진 구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문무봉사단은 성남에 거주하는 ROTC출신으로 분당 탄천을 사랑하는 동문들이 주축이됐다. 탄천을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정기적으로 탄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방침다.최초 대표 발기를 한 박종각 성남시의원은 "지난해 6월말 탄천